퀴어 축복식에 대하여
기복신앙과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하는 퀴퍼 축복식은 빗나간 종교인이 선동하는 위장축복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해치고 출산을 저해하는 동성애 축제는 사라져야
(왼쪽부터) 연대 상임대표인 소기천 교수, 공동대표인 민돈원·김창환 목사
기독교는 제103회 통합총회가 “퀴어신학(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이단”이라고 명료하고 선제적으로 결의한 이후에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하여 신학교와 교단에서 소위 LGBTQ+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지럽히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이단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그 결과 자녀를 둔 학부모는 벌건 대낮에 신체의 중요 부위만 가린 노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들만의 뒷골목 축제를 더 이상 건전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지난 6월 1일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불허된 동성애자들만의 음란한 퀴어(‘괴상한’이란 영어 단어 queer) 퍼레이드(이하 퀴퍼)가 청소년과 시민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한 지 수년이 지나자 을지로 입구역으로 옮겨서 올해도 진행되었다. 한국교회에 충격을 주는 일들이 인근 퀴퍼 현장에서 벌어졌다.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라는 이름이 붙은 ‘무지개예수’라는 단체에 속한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이날 오전 퀴퍼 개회식과 함께 을지로 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치밀한 각본으로 공식 시작되기 전인 오전 11시 30분경에 3분 동안 기습적으로 퀴퍼 축복식을 거행하였는데, 이미 감리교단이 인천 퀴퍼 축복식을 한 해당 목사를 징계한 일이 있어서인지 이들은 희한한 동성애 무늬를 한 스톨을 두르고 명단조차 발표 못하고 무엇에 쫓기는지 종이 한 장 들고 서둘러 읽더니 허둥대며 우왕좌왕 마쳤다.
퀴퍼 축복식은 물질만능주의와 기복신앙을 부추기는 그야말로 시대정신에 뒤떨어진 코미디 같은 꼴불견으로 비애감마저 든다. 세계적으로 동성애자들은 부자들이고 거대한 조직과 단체까지 만들어 퀴퍼를 후원하고 돈으로 동성애를 조장하는 일을 한다고 이미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퀴퍼 축복식까지 한다면서 사람들까지 매수하여 동원하고 종교인들을 세워서 일회성 우스운 장면을 연출하였다. 이것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저들을 종교인으로 인식하지 않고 굿이나 하고 떡이나 먹고 제사 돈을 챙기는 선무당들로 볼 수밖에 없다.
왜, 퀴퍼 축복식을 할까? 그 이유는 가정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어지럽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을지로 뒷골목 퀴퍼에 참여한 동성애자들이 아무리 그 숫자를 부풀려도 5만이 채 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가정을 지키려고 퀴퍼를 반대하는 거룩한 방파제는 20만이 훌쩍 넘는 것만 보아도 이들은 건전한 시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소수 중의 소수이다. 동성애자들은 가정을 해체하고 자녀를 출산하지 못하게 하여 대한민국을 무너뜨린다. 시대가 변하였어도 마르크스주의나 네오마르크스주의의 공통점은 유물론이다. 가정의 행복과 질서는 물질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종교의 유무를 떠나서 유물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이유는 경제적 번영과 물질 만능이 만들어낸 기복신앙이다. 이런 상황에서 퀴퍼가 교묘하게 종교인의 탈을 쓴 자들까지 나서서 제 몫을 챙기고 있다. 이제는 번영주의를 탈피하고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가족 사랑을 최우선 가치로 회복해야 한다.
이에 본 단체는 일반 시민까지 출산을 저해하는 동성애자들의 광란 짓을 우려하고 자녀들의 건전한 성문화를 걱정하는 퀴퍼 축복식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동성애자들은 더는 퀴퍼를 하지 말라.
2. 이번 퀴퍼 축복식에 참여한 목사들은 소수의 무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이름을 밝혀라.
3. 한국교회 모든 교단은 이 민족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6월 3일
기감 • 기장 • 예장(통합)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대
상임대표: 소기천 교수(통합)
공동대표: 김창환 목사(기장) 민돈원 목사(기감)
-----------------
[미션톡] 동성애가 둘로 갈라놓은 한국교회…6월 첫날의 기억친동성애vs.반동성애가 낳은 혐오와 갈등
진보 기독교 단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서 열린 퀴어행사에 참여한 모습.
지난 1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퀴어행사가 열렸습니다. 남대문로와 우정국로에 61개나 설치된 퀴어행사 부스엔 각국 대사관을 비롯해 시민단체, 대학 동성애 동아리, 각 교계에서 참여했습니다. 교회와 교계단체, 기독대학 동성애 유관 동아리도 동참했습니다.
특히 몇몇 교회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동성애자와 가나안 성도에게 축복기도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3월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출교된 이동환 목사는 이날도 동성애자 커플을 대상으로 축복식을 진행했습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굿즈도 판매했는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희화화한 패브릭 액자와 거꾸로 뒤집힌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가 새겨진 묵주 팔찌, 부적을 떠올리는 말씀 스티커 등을 판매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반면 도보로 10여분 떨어진 시청 일대에서는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가 열렸습니다. 무대에 오른 관계자들은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애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퀴어행사 기독교 단체 부스에서 판매된 굿즈. 말씀 스티커에는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차별금지법 제정되리라'(갈 6:9) 문구가 쓰여있다.
동성애 찬반을 놓고 한국교회가 둘로 갈라진 양상에 안타까웠습니다. 양쪽 진영 모두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불과 1~2년 전 광화문 광장에서 현 정부 퇴진 운동을 둘러싼 보수·진보 교계 간 이념 갈등이 재연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또다시 갈등의 늪에 빠진 것입니다.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성경은 구약과 신약 전반에 걸쳐 동성애를 ‘죄’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인 레위기 18장 22절과 20장 13절에 따르면 ‘남색(동성애)’과의 동침을 가증한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가증한 일을 행할 경우 반드시 죽음이 뒤따른다고 경고합니다. 신약성경에도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구절이 여러 차례 언급됩니다. 고린도전서 6장 9~10절은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 말씀합니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참가자들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기감·기장·예장통합 차별금지법·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대는 퀴어행사 이후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목회자 연대는 “동성애자들은 가정을 해체하고 자녀를 출산하지 못하게 해 대한민국을 무너뜨린다”며 “친동성애 목회자들은 무분별한 동성애자 커플 축복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거세게 밀려드는 동성애 물결 속에서 성경 메시지가 퇴색되고 교회가 위기를 맞이한 것은 사실입니다.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동성혼과 차별금지법이 허용되면서, 목회자는 더이상 ‘동성애가 죄’라는 설교를 자유롭게 전하지 못하게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동성애자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교회는 강자와 약자, 소외된 자에게 모두 열려있어야 합니다. 동성애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애자들이 잠시 하나님을 떠나 길을 잃었더라도 교회는 이들이 돌아올 때를 기다리며 따듯하게 안아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
------------------------------
‘무지개 축복식’ 참여한 목회자들, 이름 밝히라”
‘기감·기장·예장 차별금지법·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대’, 성명 통해 촉구
‘기감·기장·예장(통합)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대’(상임대표 소기천 교수(통합), 공동대표 김창환(기장)·민돈원(기감) 목사, 이하 연대)가 ‘퀴퍼(퀴어퍼레이드) 축복식은 빗나간 종교인이 선동하는 위장축복’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3일 발표했다.
연대는 이 성명에서 “서울시청 광장에서 불허된 동성애자들만의 음란한 퀴어퍼레이드(이하 퀴퍼)가 지난 6월 1일에 을지로 입구역으로 옮겨서 진행됐다”며 “(그런데) 한국교회에 충격을 주는 일들이 인근 퀴퍼 현장에서 벌어졌다.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라는 이름이 붙은 ‘무지개예수’라는 단체에 속한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이날 오전 퀴퍼 개회식과 함께 을지로 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치밀한 각본으로 공식 시작되기 전인 오전 11시 30분 경에 3분 동안 기습적으로 퀴퍼 축복식을 거행했는데, 이미 감리교단이 인천 퀴퍼 축복식을 한 해당 목사를 징계한 일이 있어서인지 이들은 희한한 동성애 무늬를 한 스톨을 두르고 명단조차 발표 못하고 무엇에 쫓기는지 종이 한 장 들고 서둘러 읽더니 허둥대며 우왕좌왕 마쳤다”고 했다.
연대는 “퀴퍼 축복식은 물질만능주의와 기복신앙을 부추기는 그야말로 시대정신에 뒤떨어진 코미디 같은 꼴불견으로 비애감마저 든다”며 “왜, 퀴퍼 축복식을 할까? 그 이유는 가정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어지럽힐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을지로 뒷골목 퀴퍼에 참여한 동성애자들이 아무리 그 숫자를 부풀려도 5만이 채 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가정을 지키려고 퀴퍼를 반대하는 거룩한 방파제는 20만이 훌쩍 넘는 것만 보아도 이들은 건전한 시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소수중의 소수”라고 했다.
연대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동성애자들은 더는 퀴퍼를 하지 말라 △이번 퀴퍼 축복식에 참여한 목사들은 소수의 무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이름을 밝히라 △한국교회 모든 교단은 이 민족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35829##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