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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 100인원정대 회차 : 7코스 봉산 앵봉산구간 (16.6Km)
▶ 산행 일시: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가양역 3번출구
▶ 2조 참석자 (14명 + 객원4명): 김옥규, 박방남, 최기창, 강도춘, 이희찬, 김현숙, 한영권, 박소연, 김혜자, 정보경
김묘진, 이미경, 황인정, 고나령(14명) - 존칭생략
[스탭 최진환 선생님께서 담아 주셨습니다.]
동무는 정서적인 공감으로 시간을 먹고 사는 친구와 다르다.
대의의 푯대를 세우고 뭉치는 '동지'도 아니고,사랑이라는 통속적 의미의 '연인'도 넘어서는,
'동무'라는 개념은 새로운 존재론이다.동무란 친구, 동지, 연인을 넘어서는 지성적인 만남이다.
어깨를 겯고 함께 먼 길을 가는 데는 친구보다 동무가 더 적당하다.
친구는 단순한 오랜 사귐이지만 동무는 어떤 일에 짝이 되는 사람을 말한다.
훨씬 운명적이라고 할까.
동무는 同無다! 라고 말한다.
곧 같음(同)이 없는(無) 사이라는 것이다.
동무는 和而不同 을 본질적 속성으로 삼는다.
틈이 중요하며 서로간의 차이가 만드는 서늘함의 긴장으로 함께 걷는 관계임을 강조한다.
끈끈하지 않아도 진지하고,
화끈하지 않아도 믿을 수 있으며,
멀리 있어도 긴장하며,
만나지 않아도 대화하는 사이,
그 기묘한 사이 속에서 동무의 길은 자생한다.
- 동무론 中 에서 [ 철학자 김영민교수 ] -
서울 둘레길 길안내 표지와 VS 움직이는 서울둘레길 길 안내 도움 주시는 최진환 선생님~^.~
안팎으로 정신 없이 분주했던 시간을 보내고 온 탓인지 첫 회의 설램과 그간의 반가움이 교차합니다.
한 날 함께 할 수 있어 서로에게 감사한 시간입니다.
뙤얕볕이지만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이라며 위안하고 즐거움과 반가움으로 충전된 에너지로 가양대교를 걷습니다.
대교 위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진두지휘 해 주시는 분들 아래 일.단.멈.춤~!!! 질서정연히~~따릅니다.
서울둘레길 행렬 위로~ 하늘에서마저도 나란히~~나란히~~ ^.~
가양대교 아래로 내려섭니다.
가양대교 아래서 잠시 조원들 모두의 휴식과 함께 정비의 시간~
이 푸르름 보게나~~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풍경만 바라봐도 싱그러움이 옴팡~묻어 납니다.
난지 생태 습지원~을 지납니다.
노을공원 가는 길목의 생태통로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저~~어~~기 끝 까지 오르는 계단을 바라봐도
계속 해서 층층이 만들어질 풍경을 생각하면 그저 즐거움만이~
앗~메타세콰이어길~이다. 오늘은 우리 2조 나무 뒤에서 빼~~~꼼 ~~~해 보아요. ^.~
요건요~~메타세콰이어 숲속에서 또 하 나의 나무를 형상화 해서 저들끼리 만들어 봤습니다.
요거 우리 vvip 객원 선생님께서 삽시간에 아이디어를 내 주셨어요~ 요런거 아주아주 칭찬해~!!! (유행어 라고 귀띔까지~ ㅋㄷ)
멋진 2조의 나무 트리를 최진환 선생님께서 담아 주셨습니다~이쁜짓~ ^.~
꺄~~~메타세콰이어 길의 청령함 속에 2조원들의 싱그러움 보소~~!!! 5월 2조~*
월드컵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꽃길~교
얼마만에 오는지~ 수시로 드나들던 그 장소가 그때의 좋은 시간과 함께 새로운 추억이 더해집니다.
5월의 여왕 아래 2조원들의 화사함도 주렁주렁~당신들~쵝오~ ^.~
걸어다니는 "서.울.둘.레.길~" ^.~
불광천으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올라 건널목을 건너
봉산으로 들어서기 전 스탬프 대열입니다, 잠시 쉬며 재정비를 합니다.
봉산은 평탄한 숲길의 연속~~
엇~포토존이네~했더니 뒤돌아 봐 주십니다~센스쟁이 최진환 선생님 ^^
마주 오는 산객들을 위해 모두모두 한 줄로~ 걸어 갑니다.
오렌지 빛 서울둘레길 화살표 방향을 따라 우측으로~
마지막2조 후미까지 봉수대에 올라서니 요런 자연 놀이를 펼쳐 내고 있었지요~
자연과 함께 하니 절로 순해지는 마음들~*
봉산정에서 청개구리 대장님 진행 말씀에 귀기울이며 경청합니다.
봉수정 한 바퀴 돌이도 하고~ㅋㄷ
늦게 오른터라 봉수대에서 인증샷은 패스하고 틈틈이 풍광을 담아 봅니다.
좌측 우리가 오를 앵봉산 ~ 노고산 ~ 삼각산~까지 내다 보입니다.
삼각산은 이리오너라~~ 줌~~인~~~!!
앵봉산으로 향하는 갈은 폭신한 흙길의 연속~오르내림의 반복이 잦다 싶더라니 앵본산이 270m 라네요.
요래 평탄한 숲길도 이어지고~
바람 타고 날아 와 걸려 있는 솔잎들이 빨래집개 처럼 줄 맞춰~널려 있습니다.^^*
앵봉산에서 내려 와 평탄한 숲길을 뒤로 하고 한 컷~
마지막 요 계단을 내려서면 봉산.앵봉산 스탬프3을 찍는 지점이 나옵니다.
오늘 오랜만에 인사 나눈 2조 대원님들과의 수다로 띄엄띄엄이 담은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음 구간에서 건강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첫댓글 힘든 산행중에도 정성스럽게 찍은 사진들, 총무님만의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글귀
행복을 느끼게 해줍니다. 감사^.^
오랜만에 반가움으로 뵈어 감사했습니다.
조용히 든든하게 지켜 주고 계신 카타리나 님~ 또또 봬요. ^^*
역시 울 총무님이 있어야겠어요. 내용이 참 좋네요.
그렇지요? 2주동안 총무님의 부재로 얼마나 허전했는지 몰라요.
저런 좋은 내용을 저도 쓰고 싶다요~ 아니아니 안팎으로 바지런히 살고 싶다요~ㅋ
보충하고 이제사 들어 왔네요. 담주에 봬요.
더운날씨 걷기도 힘든데 이리 많은 흔적남기시고 시원한 과일에 자몽쥬스+유기농쌈+우렁쌈장+사랑둠뿍가지고 2주만의 나타나시어 용기와 엔돌핀남겨주신 나령님 고마워요~~
ㅋㅋㅋㅋ 사랑은 이래 낄~~~~쭉~~~하게~ㅋㄷ
쌈채소 완전 맛나게 먹었어요, 쌈의 데코레이션 뻔~데기~ 짱짱~!! ><
늘 행복 바이러스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가양대교에 만난 기러기떼 !!
순간포착~
역쉬 멋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신 없는 시간들을 보내느라 부득이한 불참에도 조장님 이하 조원 분들께 그저 감사합니다.거웁게 걸어요 담주에 뵙겠습니다.
마지막 회차까지 모두
고나령님의 정성어린 사진과 멘트가 역시 우리 6기 2조의 이름을 날기게 되네요. 보충 산행에 힘드셨겠어요. 감사합니다.
원정대 둘레길 걷기로 개운한 한 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한결같이 묵묵하게 2조의 버팀목이 돼 주고 계신 조장 님 고맙습니다.
솔잎들이 바람 타고 날아와 철조망에 빨래집게 처럼 걸려 있는 모습까지도 봐주시고 담으셨네요...풍경과 장면들..우리들이 하루라는 시간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마주치게 되는 경이로운 풍경, 위대한 생명들의 몸짓, 삭막한 장면 조차도 허투루 흘러보내지 않고 수집하고 저장해 뒀다가 힘이 들 때, 그리울 때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 보는 것도 참 좋을 듯 싶습니다...봉산.앵봉산 코스의 걷기를 영화의 신처럼 남겨놓은 따뜻한 장면들 잘 보고 갑니다~^^
당연했던 일상이 어느날 그저 당연하지 않고
누군가 부려 놓은 요술처럼 신비로 닿는 순간이야 말로
자연에 가까웁게 닿아 있는 때라던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온기를 담아 주신 말씀도 어느 장면의 풍경처럼 떠오를 듯 합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길은 나에게 걸으라하네
오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
걸으면서 꽃향기에 취하고
이야기꽃을 피우라하네
눈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보따리도 풀고
말걸어보라하네
바로 친해지는 건 아니니
손의 온기를 느끼라하네
내마음이 너의 일부가 되는 기쁨도
너의 간잘함이 나의 전율이 되는 순간도
느껴보라하네
길은 나에게 괜찮다하네
너는 본래 깨끗하였으니
조금만 닦아도 환하게 빛난다하네
너와 다르다는게 위대한 것이니
그 속에서 너의 얼굴을 보라하네
기러기떼는 너를 위해 하늘을 나니
걱정말고 걸으라라네
한 발자국이 기적을 만드니
신발끈을 조이라하네
발걸음이 엉키면 여행은 시작되니
춤추듯 걸으라하네
길은 나애게 퇴장하라하네
조용히
길은 누구의 것이 아닌 오직 걷는 자가 주인이요, 바라보는 이에겐 풍경이라하네.
운동화도 뾰족구두도 고무신도 등산화도
그 위를 걷는 자에겐 통로라하네.
길은 친해지면
말랑한 얼굴을 보여준다하네.
길은 이쪽과 저쪽을 연결 해 주는 통로라하네.
길은 산하를 뚫고 나 있어도 그것과 경쟁하거나 해치지 않는다하네.
길은 제 각각의 길로써 나 있을 뿐 이라고 하네.
길 위에서의 인연. 이야기.배움은 그저 걷는 이들의 것이라하네.
- 길 위에서 만나 함께 걸을 수 있어 모두 감사합니다.-
(몇 번을 읽어도 마음 덜그덕 거리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