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9월
대전교육청 김선용 행정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당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하고 교육부 정책 기조에 따라 교수학습 활동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한 학급 편성 검토와 연구를 추진해 지속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아래와 같이 설명했어요.
첫째 2022학년도부터 대전 과밀학급 운영학교 학생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대전시 교육청은 학교별 교육시설 여건개선을 통한 일반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부터 교원수급과 연계해 학급당 이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면서 교육부 기준 학년별 학급당 인원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운영학교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34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49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어요. 약 1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58실, 모듈러 교실 20실 설치, 교실 증축 13실 등 총 26개교 91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했지요. 그러나 여유 교실 부족, 모듈러 설치 공간 부족, 교사 증축 불가 등으로 해당되지 못한 23개 학교는 추가 검토를 통해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구요.
둘째 추진되는 26개 해당 학교는 다음과 같은대요.
특별교실 전환 학교로 대전 도안초등학교, 대전 반석초등학교, 대전 중앙초등학교, 대전 중촌초등학교, 대전 신탄진 용정초등학교, 대전 충남여자중학교, 대전 노은중학교, 대전 외삼중학교, 대전 동화중학교, 대전 봉우중학교, 대전 관저중학교, 대전 여자중학교, 대전 가양중학교, 대전 용운중학교, 대전 중학교, 대전 변동중학교, 대전 갑천중학교, 대전 둔산중학교, 대전 도안중학교, 대전 유성중학교, 대전 하기중학교, 대전 덕명중학교가 해당 되고요. 모듈러 설치 학교는 가칭 친수2유초등학교, 대전 버드내 중학교가 해당되고 교실 증축학교로 대전 신흥초등학교, 대전 새미래초등학교까지 모두 26개 학교였어요.
과연 이 계획은...
원래 기획하고 결정한대로 정상적으로 되었을까요?
이미 대전 용산초 모듈러 사태를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진대로 호반써밋 입주 예정자들이 대전 교육청에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이 지난 2020년 12월이었어요. 그러나 김선용 행정국장이 브리핑을 한 날짜가 2021년 9월인데도 그 과밀학급 대책에 대전 용산초등학교는 아예 포함조차 되어 있지 않았던거죠. 용산초등학교 모듈러 사태는 애초에 호반써밋 입주 예정자 자녀 학생수가 어이없는 대전교육청의 수요 예측보다 2배를 초과하여 과밀학급이 확실시되자 당사자 학부모들이 청약 당첨 직후 바로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 그로부터 10개월이 흐른 과밀학급 종합 대책에 용산초는 등장하지도 않았던거죠.
첫댓글 없네요. 어이가.
과밀학급도 문제지만 과밀행정도 문제네요.
자기 마음대로 몰입해서 무식하게 밀어부치는 그런 과밀해 보이는 교육행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