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2023년 10월 17일 170호
미션 1.5는 회원유지로 부터!
한국라이온스 1/4분기 회원 수 성적표가 나왔다. 9월말 현재 한국라이온스는 지난 6월 말 대비 2,493명이 순증가 하여 한때 절망에 빠졌던 6만 회원 대를 벗어나 72,313명으로 기록됐다. 금회기 한국라이온스 회원 순증가 목표는 5,697명으로 보고되었기에 9월말 집계로는 나름 준수한 성적이다.
지난 8월 국제협회 GAT가 주관한 미션 1.5 운영위원회와 함께 진행된 WWRD(월드 와이 드 리포트 데이)에서 최중열 전 국제회장/GAT 제5헌장지역 한국대표가 발표한 미션 1.5 한국보고에 의하면 2016-2017 회기부터 최근 7년간 한국라이온스 매년 평균 탈회 회원 수는 13,679명이나 되기에 금회기 목표로 한 회원 순증가 5,697명을 달성하려면 19,376명의 신입회원을 입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금회기 한국라이온스는 공휴일도 쉬지 않고 매일 53명씩 입회시키거나 매일 2개 이상 클럽을 탄생시켜야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인데 새로운 회원영입도 중요하지만 줄줄 새는 탈회 회원들을 붙잡는 것이 더 절박하다는 분석이다.
그렇다. 한국라이온스는 고질적인 뒷문이 활짝 열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사람의 회원을 영입하고 일개 클럽을 탄생시키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으며,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회원이 떠나가고 클럽이 쇠퇴 해지는 것을 보면서 대책을 세우는 데 소홀했을 뿐만 아니라 수수방관해 온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회원영입에 들인 정성의 절반만이라도 노력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탈회 방지와 클럽발전을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탈회만 없앨 수 있다면 금회기 목표로 한 회원 수 75,517명뿐만 아니라 8만 회원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국제협회는 미션 1.5 표창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100% 회원 유지와 함께 회원증가를 달성한 클럽에 대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프리미어 클럽상, 플래티넘 클럽상 등이다. 그동안 회원증가 상만큼은 협회와 지구 할것 없이 많았지만 회원 유지에 대한 것은 소홀히 해 온 것은 사실이다. 늦었지만 무척 잘된 일이기에 각 지구도 회원 유지에 공이 큰 클럽 회장들에게 큰 상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회원 증강에 대한 시상보다 회원 유지에 대해 더 높이 평가하고 박수와 포상이 이어졌으면 한다.
· 프리미어 클럽상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회원 유지율 100% 및 회원증가율 10%씩 매년 승급하면 프리미어, 브론즈,실버,골드 최종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으면 국제대회에서 시상.
• 플래티넘 클럽상
기존회원 100% 유지 및 클럽 규모를 2배 이상 달성 시 국제대회에서 시상하는 최고 수준의 상.
약속은 지켜야 한다
제60차 마닐라 OSEAL FORUM이 눈앞에 다가왔다.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시티 일원에서 개최되는데 한국라이온스는 10월 12일 현재 등록자 수가 1,888명으로 집계되어 한국라이온스 지도부가 제60차 마닐라 OSEAL FORUM 조직위원회와 약속한 2,000명 등록에 못 미친다.
마닐라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18일 마닐라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한국라이온스에 2천 명 등록을 요청해왔고, 이어 7월 25일 한국연합회 제2차 총회에 마이클 소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마닐라 OSEAL FORUM 집행부가 방한하여 한국라이온스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2,000명 사전등록 하는 조건으로 한국라이온들에게는 사전등록비 130불에서 100불로 할인해주기로 약속했다. 이에 한국연합회 이사장단은 MD354 850명, MD355 600명, MD356 550명 각각 등록키로 배정했으나 8월 31일 사전등록 기한까지 1,200명에도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사전등록 기일을 연장에 연장의 배려를 받았음에도 지금까지 목표한 2,000명을 채우지 못했다.
OSEAL FORUM은 품앗이 대회다. 개최국의 노력이 최우선이지만 제5헌장지역 내 많은 라이온들이 등록과 참여로 대회가 치러진다. 지난 제59차 제주 OSEAL FORUM에서는 팬데믹 상황이었기에 국외 라이온들의 참가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만과 일본 라이온들은 참가자 수보다 등록자 수가 더 훨씬 많았던 것은 OSEAL FORUM 품앗이 정신을 살린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한국라이온스는 국제회장을 두 분이나 배출한 제5헌장지역을 선도해가는 라이온스 대국이고 특히, 필리핀 라이온들의 한국라이온스에 거는 기대가 무엇보다 크기에 많은 한국라이온들의 참가와 등록을 기대하면서 특별히 한국라이온들에게 만 사전등록비를 통 크게 할인해준 만큼 우리는 진즉에 화답했어야 했다.
무엇보다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두 분의 국제회장과 국제이사를 비롯한 한국라이온스 지도자 앞에서 약속된 것이기에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OSEAL FORUM 개최가 윤번제에서 입찰제로 변경된 만큼 과거보다는 한국라이온스의 대회 유치 기회가 더 많아졌다는 점도 고려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