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10월4일 저녁입니다. 오늘은 비와 대체공휴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비 이야기를 하면, 어렸을 때 눈이 큰 가수 민해경씨가 FM라디오에 나와 ‘자신은 아파트 가장 위 층에 살아서, 아파트 옥상에 비 내리는 소리가 너무 잘 들린다’는 이야기를 청취한 바 있습니다. 저는 아파트 가장 위 층은 살 기회가 없어서 잘 실감이 안되다가, 목조 가옥에 7년 정도 살아보니, 비 내리는 소리가 아주 잘 들립니다.
가을 하늘은 사계절 중에 청명하기로 익숙한데, 요즘 가을 하늘은 흐리고 비가 잦습니다. 벼 추수를 앞두고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기상청이 분석한 과거 30년(1991년~2020년) 일 강수량 통계에서도 여름 장마철인 7월에 가장 많은 강수량이 집중됐지만 올해 2021년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을장마(8월 22일~9월 8일, 총 18일간)동안 150~200㎜의 비가 내려 여름장마(7월 3일~19일, 총 17일간) 누적 강수량(110~130㎜)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10월로 들어온 현 시점에서도 예전의 사계절과 약간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데요, 마침 저는 한 달 전에 출간한 ‘델타 대통령의 빵칼’에서 기상학적인 측면이 아니라 정치적인 측면에서 ‘물의 나라’로 바뀔 거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대체공휴일 이야기입니다.
저는 오늘 정상적으로 늘 가던 출근길을 운전해갔고요, 텅 빈 도로를 갈 줄 알았는데 차량이 평상시 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적지 않았습니다.
제가 두 군데를 왔다갔다 하는데, 오늘은 아기 엄마이신 분이 어린이집이 대체공휴일로 쉰다고 못 나온다고 해서, 한 곳에 좀 더 오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달력을 보니 10월9일 한글날도 토요일이라 다음주 월요일도 또 대체공휴일이더군요.
연타로 다음 주 월요일도 한 곳에 좀 더 오래 있게 될 예정이 되더군요.
누구를 위한 대체공휴일일까요? 적어도 저는 더 바빠지는 날입니다.
어찌되었든 '비 내리는 가을 저녁'입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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