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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팸투어 포스팅(후기) 스크랩 [태안여행]백제의 문화유산, 태안 마애삼존불과 백화산성
행복한 별 추천 0 조회 74 11.06.16 13:5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중에

우리의 문화유산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그와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이름난 관광지만 보고 다녀왔다고 해서

참다운 여행이라고 할 수만은 없지 않을까요?..

 

문득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떠오릅니다..

 

 

 

 

 

 

 

 

 

 

 

백화산을 뒤로 하고  태을암 대웅전이 위용있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 역시, 그 날 여행멤버 다수의 버스탑승자 회원들은 누리지 못했던,

소수의 우리들만이 뜻하지 않게 누릴 수 있었던  여행의 묘미라고 할까요?^^.. 

 

 

 

 

 

 

  보호각 안에,, 백제시대의 문화유산  국보 제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보호각 뒤쪽의 모습입니다. 바위덩이가 보호각안에 다 들어가지 못하고 반쯤만  걸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보호각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국보 제307호로 지정된 태안마애삼존불은 1966년 2월 28일 보물 제432호로 지정된 것으로 태안읍 백화산 기슭의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는 백제의 대표적 불상이다.

마애불은 암벽이나 구릉 또는 동굴을 뚫고 그 안에 조각한 불상으로

태안마애삼존불은 왼쪽과 오른쪽에 여래입상(如來立像 서 있는 부처상)을, 가운데에 보살입상(菩薩立像 서있는 보살상)을 배치하여 조각한 삼존불(三尊佛 본존과 그 좌우에 모시는 두 분의 부처나 보살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석가 삼존, 미타 삼존, 약사 삼존)이며

불상의 높이는 왼쪽 불상 2.96m, 오른쪽 불상 3.06m, 중앙보살 2.23m로 2여래, 1보살 형식이다.

태안마애삼존불은 6세기 중반 중국 북제(北齊) 불상 양식에서 받은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서산마애삼존불상(국보 제84호)에 선행하는 조형 양식을 지닌 백제 최고 마애불상이란 점에서 국보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중국의 석굴에 새겨진 불상들과 닮았기 때문에 중국 문화와의 교류 흔적 내지는 중국 석굴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예로

주목되는 작품이다.

돌기둥에 새긴 충청남도 예산의 사방불(四方佛)을 제외하고는 돌에 새긴 불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이란 점에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외형적으로도 가운데에 보살입상을 세우고 좌우로 커다란 불상을 조각한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형식은 현재까지 발견된 세계 유일의 예로 강건하면서도 세련된 백제 불상양식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함께 불상의 가치를 높여준다

 

 

 

 

 

 

 

높이 3.5m의 자연석 바위에 태을동천 太乙洞天 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증산도에서 쓰이는 말이라고 하는데,

태을(太乙)은  신선을 의미하고,동천(洞天)은 동굴을 뜻하는 것 처럼 여겨지나,

원 뜻은 "하늘 아래동네 " 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태을동천 바위 맞은 편으로는  일소계 (一笑溪 )라고 쓰여있습니다.

그 뜻은 한 바탕 웃음이 흐르는 계곡이라고 합니다.

 

 

 

 

 

 

 

태을암에서 백화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태을동천 바위위에 이렇게 바둑판이 새겨져 있습니다

신선들이 바위에 앉아 쉬어가며 바둑을 두던 곳이라 합니다.

 

아직 바둑을 둘 줄 모르는데... 배워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백화산 정상까지 0.5Km  남았네요 .. 거의 다 왔습니다.

 

 

 

 

 

 

공식명칭 : 백화산성

종목 : 문화재 자료 212

시대 : 조선시대

테마 : 유적건조물, 정치국방,성,성곽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에 있는 이 산성은 고려 충렬왕 13년(1286)에 백화산 정상에 돌로 쌓은 성으로, 둘레 619m, 높이 3.3m이다.

4면이 절벽으로 되어있는 험준한 곳에 성을 쌓아, 외적의 침입이 어려운 요새지로써 태안 읍성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태안 군내 성곽 중 제일 먼저 쌓은 성이기도 하다.

성벽은 거의 무너진 상태이며, 성 안에는 우물터 2곳과 서산의 북주산과 부석면의 도비산에 연락을 취하였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백화산으로 등산을 오시는 몇 몇 분들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백화산 관광 안내도와 정상 표지판이 있습니다.

 

 

 

 

 

 

해발 284m ,,  그리 높은 곳은 아니죠

집 근처라면 가벼이 운동삼아 등산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참으로 아담한 산이었습니다

 

 

 

 

 

 

 

 

 

 

 봉수대의 흔적이 지금은 소박한 모습으로 남아있네요..

 

 

 

 

 

 

오후 서너시경.. 아직도 해무에 휩싸인 태안입니다

서해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하는 군요.. 

 

 

 

 

 

 

백화산성 정상에서 바라보니,, 한 쪽으로는 태안읍 시내가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입니다. 

 

다음은 흥주사 만세루로 발걸음을 옮겨 갑니다.

.

.

.

.

.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

1987년, 뉴욕 메트로 폴리탄 뮤지움의 한 관계자가 내게 한국의 박물관 실태를 물어왔을 때 내 대답의 요지는 그것이었다.

....중략.... 역사의 오랜 연륜이 좁은 땅덩이에 쌓이고 보니 우리는 국토의 어디를 가더라도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을 남기게 된다. 그것은 영광의 왕도에서 심심산골 하늘 아래 끝동네까지 아직도

생명을 잃지 않고 거기에 의연히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중략....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예술을 비롯한 문화미란 아무런 노력없이 획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것을 아는 비결은 따로 없을까?

이에 대하여 나는 조선시대 한 문인의 글 속에서 훌륭한 모범답안을 구해둔 것이 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그러한 사랑의 감정으로 문화유산을 답사하면서 나는 감히 국토박물관의 길눈이 되어 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국토의 역사와 미학을 일상 속에 끌어안으며 살아가는 행복을 나누어 갖고 싶었다.

그것이 책을 쓰게 된 계기였다.   ...1993.4.11 유홍준

 

 

---- 유홍준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 남도답사 일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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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6.16 16:24

    첫댓글 유홍준 문화유산 답사기..
    언제 꺼내봐도 재미있는 책이지요?
    어디론가 떠날 때, 혹은 다녀온 후에 보아도 좋은 책이지요?

  • 작성자 11.06.17 20:04

    ^^,, 포스팅 자료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나니,,다시 꺼내어 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시 검색해보니,,, 이번에 6권까지 출판된다네요~
    6권도 꼭 사서 읽어봐야할듯,,,좋은 내용 많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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