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르르 빛나는 팔다리, 케어 비결

[밝은세상지기]

파리도 미끄러질 듯 매끈한 피부 만들기

뷰티 숍 ‘살롱루즈’를 운영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은영 씨(32세)는 미끄 러질 듯 매끈한 팔다리를 가지고 있다. 한때 모델로 활동한 경력도 있어 웬만 한 피부 관리법은 줄줄이 꿰고 있는 데다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습관이 이어져 얼굴은 물론 보디 케어에도 늘 신경을 쓴다. 팔다리를 반들반들 윤나게 만드는 일등공신은 바로 왁싱이다. 아무리 피부에서 빛이 나도 털이 무성하다면 매끈 해 보일 수 없기 때문에 그녀는 한 올의 털도 용서치 않는다. 이상적인 중성 피부라 평소 보습과 주기적인 각질 제거만으로도 광택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시 간이 날 때마다 팔다리에 꿀을 바르고 랩을 감아 마사지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 는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방에 보습 스프레이를 휴대하 고 다니며 수시로 뿌려준다는 그녀는 팔다리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관리 해야 빛이 난다고 말한다.

빛나는 피부의 기본, 왁싱에 올인 왁싱을 하면 털과 함께 각질이 제거돼 피부 가 매끈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주에 한 번 왁싱을 하는데 피부에 붙였 다 떼내는 패드 타입 왁스를 이용하면 한결 쉽고 깨끗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 왁싱 후에는 젤이나 오일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디 오일과 보디 크림을 섞어 발라 보습에 신경 쓴다. 간혹 왁싱 타이밍을 놓쳤을 때는 샤워하면서 면 도를 해준다. 태닝 후나 알레르기 등으로 피부가 예민할 때도 왁싱보다 면도를 하는 게 낫다. 면도기는 피부에 자극이 적으면서도 깔끔하게 밀리는 여성용을 선택해 쓰고 면도날을 자주 교체해 청결하게 사용한다.

촉촉하게 피부에 물 주기 샤워 후에는 크리미한 느낌의 보디 크림을 아낌없이 발라준다. 쓰다 남은 영양 크림이나 에센스를 보디 크림에 섞어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평소에는 자외선 차단과 유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보디 스프레이 를 들고 다니며 틈틈이 뿌려준다. 슬리브리스나 유행하는 짧은 스커트, 혹은 쇼츠를 입을 때는 촉촉함과 함께 반짝이는 광택을 주는 보디 로션을 피부결을 따라 마사지하듯 바른다.
각질 제거를 할 때는 한 방향으로 보습 전에 각질을 제거하면 보습 성분이 피 부에 잘 스며들도록 시너지 효과를 낸다. 스크럽 제품도 사용하지만 시원한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때 밀기를 즐기는 편. 때를 밀 때는 피부결을 따라 한 방향 으로 밀어야 자극이 적고 그만큼 피부 손상도 적다. 마찬가지로 스크럽제를 이 용해 각질을 제거할 때도 한 방향으로 마사지하듯 문질러준다.

Favorite Beauty Item



1 맨디스 왁스 스트립 패치형 왁스. 원 하는 부위에 붙였다 떼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유기농이라 피부 자극 이 적다. 제모 패치 10장과 캐머마일 성분의 피부 진정용 왁스 크림 2개로 구 성. 디앤샵에서 판매한다. 1만9천8백원.
2 샤넬 퍼밍 모이스춰 밀크 진줏빛이 도 는 보디 로션으로 바르는 순간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은 물론 은은한 광택이 돈 다. 향긋하게 퍼지는 들장미 향도 매력적이다. 150㎖ 6만6천원.
3 오리진스 캄 투 유어 센스 배쓰 앤 바디 오일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는 보디 오일. 마사지 오일로 사용하거나 욕조에 풀어 입욕제로 사용한다. 150㎖ 3만2천원.
4 다비네스 DSBS 웰빙 쉘터 실리콘과 단 백질 성분이 들어 있는 수분 공급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으므로 휴대하고 다니며 수시로 뿌려준다. 보디와 헤어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50㎖ 2만6천원 .
5 오리진스 캄 투 유어 센스 바디 수플레 피부 진정과 보습 기능이 있는 보디 크림. 200㎖ 4만2천원.
6 질레트 비너스 핑크 여성용 면도기는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헤드의 고무밴드에 보습제가 들어 있다. 1만1천 원대.

명성에 비해 실망했던 제품 니베아 보디로션 팔다리는 다른 부분에 비 해 다소 건조한 편인데 니베아 보디로션은 유분보다는 수분 함량이 많아서인지 바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도 피부가 금세 땅긴다. 유분이 적기 때문에 피부가 반짝이는 느낌을 내기에도 역부족.


우윳빛 광택의 비밀을 밝힌다

아기처럼 뽀얗고 반짝이는 피부를 가진 기상 캐스터 홍서연 씨(29세). 피부과 전문의인 어머니를 둔 덕에 어려서부터 피부 관리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그 녀는 얼굴은 물론 팔다리까지 우윳빛으로 빛난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피부 관리만큼은 시간을 할애해 알토란 같이 한다. 1주일에 두세 번은 극세사 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정리하고 샤워 후 에는 보디 오일을 발라 피부에 윤기를 더한다. 혈액순환이 잘돼야 피부 자체에 서 윤기가 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에 입욕 제를 풀고 몸을 담근다. 그날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입욕제를 달리하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겉에 무언가를 열심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가꿔 자체 발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지론이 다.

사시사철 오일 바르기 복합성 피부이지만 사계절 모두 보디 오일을 사용한다. 가을부터 봄까지는 보디 오일을 바른 후 로션을 한 번 더 바르고, 여름에는 오 일만 발라준다. 오일은 몸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켜야 미끈거리지 않고 완벽하게 흡수된다. 매일같이 샤워하면 피부가 건 조해질 수 있는데, 오일 성분이 들어 있는 보습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를 촉 촉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피곤한 날에는 어머니 병원에서 가져온 오렌지 향 오일(물약 병에 몰래 담아와 안타깝게도 이름은 모른다고)로 마사지를 하는데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피로 해소를 도와준다. 팔꿈치와 복사뼈, 발뒤꿈치에는 보디 밤을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듬뿍 바른다.

입욕제 달리해 목욕하기 목욕을 즐기는 편이라 1주일에 한 번 이상 몸을 푹 담 그는 전신욕을 한다. 처음에는 스파 볼을 사용했지만 보습 효과가 그닥 좋지 않은 것 같아 요즘에는 오일 클렌저를 몸에 바르고 물에 그대로 들어가거나 오 일에 재워둔 입욕 소금을 사용하고 있다. 그날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아 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는 녹차나 허브 성분의 입욕제를 바꿔가며 사용한다. 친 구가 일본에서 보내온 고추 입욕제는 지치고 피곤할 때 애용하는 제품. 고추 입욕제를 사용하면 물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흐르 면서 활력이 생긴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엔 족욕을 하거나 스크럽제로 마사 지한 후 샤워하는 것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Favorite Beauty Item



1 미오셀스토리 극세사 타월 극세사 타 월은 보습에 필요한 피부 각질은 남기고 묵은 각질만 말끔히 정리해준다. 보디 용 극세사 타월(보디 클렌저 200㎖ 포함) 1만3천원.
2 메디스파 선 스프레이 SPF 22, PA++ 가방에 쏙 들어가는 핸디 사이즈 자외선 차단제. 스프레이 타입이라 들고 다니 며 팔 다리에 뿌리기 좋다. www.cellfusionc.com에서 구입. 55㎖ 가격미정.
3 피닉스 모이스춰 프로텍션 크림 핸드앤바디 리치한 밤 타입 보디 크림으로 팔꿈치와 발뒤꿈치, 무릎 등의 건 조하고 각질이 쌓이기 쉬운 부위에 바른다. 스킨알엑스에서 판매. 120㎖ 5만9 천9백원.
4 솔리튜드 보디 클렌저 태국 면세점에 서 구입한 오일 타입 보디 클렌저. 촉촉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에 반해 태국에 놀러 가는 친구에게 부탁해 구입하여 두 통째 쓰고 있다. www.panpuri.com에 가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50㎖.
5 센소덤 젠틀 오일 튼 살 예방 오일로 유명한 제품. 보습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피부에 탄력을 줘 보디 오일로 사 용한다. 피부과 판매 제품으로 GS e스토어에서 2개 5만원에 구입 가능. 100㎖.
6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리뉴잉 바디 스크럽 로션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 뭉친 팔 이나 어깨 근육에 문질러 마사지한 후 샤워나 족욕을 하면 피로가 금세 풀린다 . 200㎖ 3만2천원.

명성에 비해 실망했던 제품 바디샵 배스 피지 주변에서 좋다고 추천해 서 사용해봤는데 보습 효과가 거의 없어 실망스러웠다. 거품도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는 편. 은은한 향기 외에는 별다른 매력이 없다.

기획 : 오영제ㅣ포토그래퍼 : 이환수, 김근호 ㅣ레몬트리ㅣpatzzi 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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