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조례총동문회 동문산악회' 송년산행과 송년회를 하였습니다.
개미마을에서 인왕산 옆길을 따라 독립문 앞까지 걸어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를 건너
독립문삼호아파트 상가에 있는 양재근 회원의 사무실인 '경성렌트카'로 가 '킹크랩 송년파티'를 한 후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탤런트 노래방'에서 3시간에 걸쳐 화끈한 뒷풀이로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산행에 참가한 동문산악회 회원들입니다.
홍제역에서 만나 개미마을 거쳐 지도상 보라색 선을 따라 가볍게 산행했습니다.
2시간 코스를 3시간에 했습니다.
홍제역에서 내려 인왕산으로 접어드는 곳에 '쌈지마당'소공원을 거쳐 산등선을 넘어가면 '개미마을이 나옵니다.
개미마을로 넘어가는 길
서울에 남아있는 서너 개의 달동네중 하나인 '개미마을 - 상계동 백사마을, 양재 넘어 구룡마을,서대문 개미마을
개미마을 지나 인왕산 산행이 시작되는 곳
간단히 한 잔 하고 시작합시다---담근술에 샤인머스켓 한,두알 씩 먹고
설악산 정상 기분을 내면서 기념사진 한 컷씩
4,5년전 이 길을 동문회에서 걸었지요. 진달래도 피었었는데~~~
여럿이 만나면 즐겁고 많이 웃게 됩니다.
마당바위에서 쉬었다 가자
오늘 날씨가 끝내줍니다. 겨울이 아닌 것 같아요.
현수막 좀 펴고 하나 찍읍시다. 송년산행인데.
못먹을 것을 먹은듯 합니다.
하얀패딩 여인들---동문산악회 단체복이 아닙니다.
코스가 너무 쉬우니 좀 험 한 길로 올라가봅시다.시간도 남고~~
저 위에 해골바위를 찍고 오면 시간이 얼추 맞을듯 한데
해골바위 찾아가다 길을 잃고 경사가 급한 너른 바위에서 또 한 컷
바위 아래서 또다른 길을 놓친 세 사람
옆으로 쓰러진 소나무를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우린 이렇게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병주 선배님은 칠순의 나이를 잊고 이렇게 재주를 넘는 목봉으로 인식한 듯 합니다.
인왕산 길은 휴식시설이 너무 많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마음이 안정되어 기념사진 한 장
이정표 앞에서도 한 컷씩
개나리동산 입구 데크 사거리에서
노란색 나무잎이 마치 지금도 개나리꽃이 핀듯 합니다. 당풍잎입니다.
안산으로 건너가는 하늘다리
쩌그가 세란병원,쩌그가 서대문형무소 '돈 내고 들어간대'
하늘다리 위에서 현수막을 폈지만 좁아서 안돼
13명중 사진사 양석이 1명 빼고 누가 빠진겁니까? 행만이도 사진 찍었군요.
오늘 산행후 저의 만보기
단결력이 좋은 산악회 회원들의 특별한 송년회를 고집한 양재근 동문 주도의 '킹크랩 송년회'
양재근 동문이 수산시장에 가서 직접 지휘해 삶고 칼집을 내서 갖고왔습니다.
조상호 회장님의 건배로 송년회를 시작했습니다.
갑각류알레르기가 있는 김종민 동문을 위해 횡성한우를 구웠는데 옆 동문들이 다 집어먹어버렸습니다.
비싼 킹크랩----이럴 때 아니면 언제 먹습니까?
비싼만큼 맛있어요. 석주 동문도 회식자리에 합류했습니다.
이렇게 상차림 해놓고 시장에 킹크랩 찌러 간 양재근 동문까지 합하면 오늘 참석인원은 15명입니다.
소리가 아름다운 와인잔은 아니지만 일단 기분 한 번 내 봅시다.
주는 잔 다 받아놓으신 병주형님 - "그래도 한 잔 하시지요?"
와인 잔에는 병주형님이 담군 달달한 오디 술입니다.와인보다 낫습니다.
게딱지에 고인 물을 넣고 비벼온 밥 - 마디떠요
그래도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어야 ~~~
종민이형 전용 한우 --- "저도 한 번 먹어 봅시다"
"아따 비사서 그런가 맛있다"
'뭐든 먹을 때 배불리 먹어부러야 해'
"아따 만내내 이~~~"
"껍질은 앞에 두세요. 누가 많이 먹었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우와~~~맛있다."
"난 탄수화물 중독인 것 같아.게살보다 게밥이 더 맛있네~~"
"행만이 오빠 아~~~, 행사때마다 고생이 많은데 한 쌈 주께"
병주선배님이 찬조한 전복으로 버터구이를 했습니다. 전복내장을 넣고 햄도 넣고 잡탕을 만들었는데 좋은 안주
횡성한우고기 - 게알레르기 환자 종민 선배님용인데 다른사람들이 다 먹었어요 입가심용 부대찌게
너무 많아 킹크랩 먹고 전복 한두 조각 먹고나니 더이상 못먹어~~~
"아따 미방이가 큰 놈 잡았네~~~"
김종평 동문은 참가회원들 모두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손난로겸 핸드폰 충전기를 모두에게 주었고 여자동문들에게는 블랙야크 등산복을 선물했습니다.
큰 돈 썼습니다.회원들 간에 나눔이 정을 돈독히 합니다. 후원금,전복,선물~~~
술도 얼큰하고 배도 부르니 소화시킬 겸 길가 연천시장통에 있는 노래방으로~~~
술이란 좋은 것이여~~~세대간의 벽,남여간의 벽을 허물어 주니
노래를 안하는 병주형님 옆에서 웬 행패여~~~ㅎㅎ
노래하는 사람이 춤추는 사람보다 더 움직이니 사진이~~~~
기본 19만원어치 썼는데 석주가 계속 시켯습니다. 그래서 두시간 반을 놀아부렀어요.
역시 잘노는 동문산악회 회원들
"우리 신랑이 빨리 들어오라 그랬는디. 가서 한 소리 듣지 뭐~~"
이집도 갑자기 휴일날 횡재했습니다. 불경기에 3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려줬으니
서대문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문산악회 여자 동문들입니다.
날씨도 따듯했지만 열기로 난방장치 가동이 필요없었어요.
23년 동문산악회 송년 산행과 망년회 행사는 이렇게 8시간을 화려하게 알차게 밀도있게 보내고 막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연말에 방어회라도 한 사라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