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요?^^
이화령에서 힘든 오르막을 오르고 나니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단풍길이 펼쳐지며
요기조기서 터져나오는 탄성소리
우~와~~~
산길 걷는 아낙네와 남정네들의
동물적인 포효를 듣는 것과 같았습니다~ㅎㅎ
이렇게 백화산을 지나 이만봉까지
원없이 자태를 뽑내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만만치는 않았지요~
이만봉을 내려올 때는 쌓인 낙엽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깝기도 했고
미리 주지하지 못한 제가 부끄러워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선두팀들을 먼저 보내고
행여 부상자가 나올까봐 한참을 기다렸지요.
다행이 부상자가 없어서 정말 안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등산화는 항상 미끄럽지 않은 걸 신어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 산행이었습니다.
시루봉 삼거리에서 희양산성까지는
끝날 것 같지만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봉우리에
지쳐가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노심초사 하였습니다.
그래도 똘똘뭉친 협동심과 끈끈한 의리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막판에 힘든 여정을
무탈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침엔
위스덤 총무님이 찬조하신 홍삼엑기스와
이나님이 찬조해 주신 믹스커피에
따끈하게 준비해 오신 보온병 커피로
무한 힘을 충전했고
점심엔 포천회장님이 즉석에서 끓여주신
따뜻한 라면과 자두님이 손수 쑤어와 현장에서 버무려 주는 도토리묵에
많은 분들이 준비해 온 각종 과일들로
배불리 먹고 행복에 겨웠지요~ㅎㅎ
저녁엔 영향이 듬뿍 담긴 오리백숙과
몸에 좋은 녹두죽으로 하루동안 소모한
에너지를 다 충전할 수 있었고
여기에 피누스님이 준비해 오신
귀한 황철상황주가 대원들의
기분을 최고로 만들어 주었지요.
버스 안의 무한행복 아이스크림은
미리 예약하신 홍천감자님의 따뜻한
마음 덕에 드디어 행복 만땅~^^
이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찬조에
대표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바닦유도지를 손수 만들어 오셔서
어려운 길목마다 깔아 주신 베타님^^
처음 오신 들잡초님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후미대장 공백을 헌신적으로
메꾸어 주신 명도봉님^^
아이스박스 술 채우기와
정리까지 다 도와주신 반달곰님^^
늦어진 시간에도 오산졸음쉼터를
경유하며 대원들의 안전 귀가까지
챙겨주신 임실장님^^
후미대장의 연이은 공백에도
중간에서 후미까지 완벽하게 챙겨주신
백리대장님^^
아픈 허리로 힘든 상황임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빈틈없이 챙겨주고
열일하신 울 총무님^^
그 외 힘든 구간 서로서로 챙기며
함께해 준 모든 분들^^
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고에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둘째 아드님 장가 보내셨다고
기뻐하시며 통근 찬조를 해주신
광교님께도 큰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막판에 사정상 못오시게 되어
회비를 찬조금으로 전환해 준 세 분께도
죄송함과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사진이 많아서 줄이고 줄었지만
두 편으로 올리니
천천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
동심으로 돌아간 낙엽날리기~유녕이님
대간에 완죤 적응하시며 기뻐하시는 연차님^^
왕년에 대간을 두 번이나 완주하셨다는...
허리 치료중이신데도 오신 뿌리고문님^^
산봉우리에 얽힌 인문학이야기로
대원들에게 대간의 혼을 불어넣어 주지요~^^
멀리 손 든 연차님^^
두번째만에 선두조에 끼게되셨다고 기뻐하셨죠~대견하십니다~^^
요기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당~^^
제2편에 계속됩니다~
첫댓글 모처럼 멋진 조망을 보여준 대간 속 식구들모습이 모두 행복해보여 참 좋습니다.
이번대간을 위해 여러모로 고심하고 준비하시느라 우리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님덕분에 호습다식구들이 가을풍경 물씬 나는 대간길에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진부령까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화이팅~♡
ㅎㅎ 맞아요~식구들이 모두 행복해 하셔서 보는 저도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빈틈없이 챙기시는 울 총무님의 모습이 모든 식구들의 동력이 되고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진부령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저도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운 산길에서 대원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노심초사했을 대장님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지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정규산행을 참석하지 못해서 후미대장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못한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부득이하게 정규산행에 참석할 수 없을 때가 종종 생길 것으로 예상되어,
후미대장 직을 내려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요산대장님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수도 없겠군요.
낭만5기 출범 준비부터 지난 15차까지 요산님의 경험과 식견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되시면
대장직의 부담은 내려놓고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 동안 낭만5기를 위해
후미에서 든든하게 버텨주시고 챙겨주신 요산대장님의 헌신적인 수고에 대표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합니다.
이번산행은 어느때보다 더 고생하셨습니다
산길도 평탄치가 않은데다가 낙엽까지~~
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명도봉님의 고생이 너무 크셨습니다~
후미대장 역할에 신입 들잡초님 챙기시느라
그 좋아하시는 작품 활동의 시간까지 뺏아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산이좋아 ㅋㅎ
별말씀을요~~
호습다 식구라면 누구라도 그리 할겁니다^^
@명도봉 ㅋㅎ 감동입니다~^^
그래서 제가 더욱 힘을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