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월을 보내며, 두류공원에서 🌿
푸르름이 가장 짙은 계절,
유월의 마지막 날.
두류공원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떠나가는 유월과 조용히 눈을 맞추어 봅니다.
싱그러운 나무들은
한 달 동안 머금었던 햇살을 잎새마다 반짝이고,
바람은 숲을 지나며
초록 향기를 가슴 깊이 실어다 줍니다.
걸음을 멈추면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다시 걸음을 옮기면
세월도 함께 걸어가는 벗이 됩니다.
한쪽 광장에는
내일, 칠월의 첫날부터 열릴 치맥축제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무대가 세워지고,
부스가 하나둘 모습을 갖추며,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에는
여름을 기다리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누군가는 땀을 흘려 축제를 만들고,
누군가는 그 축제 속에서 웃음을 피워낼 것입니다.
고요한 숲과 활기찬 광장.
쉼과 열정이 함께 어우러진 두류공원의 풍경은
우리네 삶을 그대로 닮았습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쉬어야 할 때가 있고,
힘껏 달려야 할 때가 있으며,
사람들과 함께 웃는 날이 있어
삶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유월은 조용히 우리의 곁을 떠나지만
그 푸르름은 추억이 되어 마음에 머물고,
칠월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우리 앞에 환한 미소로 다가옵니다.
오늘 나는 두류공원의 숲길에서
떠나는 유월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마웠다, 유월아.
너의 초록빛은 우리의 마음을 쉬게 했고,
너의 따뜻한 햇살은 우리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내일이면
시원한 바람과 웃음소리가 공원을 가득 채우고,
여름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계절은 흘러가도
아름다운 기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도 두류공원의 숲길에서
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가오는 칠월이
모든 이의 가슴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웃음이 가득한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유월은 추억으로 남고,
칠월은 희망으로 피어난다."
ㅡ 雪山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