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짜리 시(조병화,천적)
-결국,나의 천적은 나였던 것이다.(조병화의 이 한 줄짜리 시는 천 줄짜리 서사시 보다 오래 읽힌다
나를 공격하는 적의 정체를 알고 보니 나였다는 얘기다)
두줄짜리 시(정현종, 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세줄짜리 시(안도현,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네줄짜리 시(김지하,새 봄)
-벗꽃 지는 걸 보니
푸른 솔이 좋아
푸른 솔 좋아하다 보니
벗꽃마저 좋아 (이 시는 최근 386에서 김시인이 변절했다고 공격하는 시임,생각컨대 나이들면서 현
실을 받아들이는 그리고 보수화하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 아닌가)
첫댓글 내가 기억하는 가장 짧다는 한 줄짜리 시..... 李箱(제목:뱀) 너무 길다.(끝). 어때? 재미있고 짧을 수록 생각하는 게 많지? 그럼 나도 '꽃"..진짜 아름답다(끝)
드디어 피상무가 들어오니 활기가 넘치는구나! 좋다~~~~~~~~~~~!
sampjm칸에 들어오면 새로공부하는 강의시간 같다 "봉숭아학당"이나 하나 채려볼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