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0-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국방부장관 : "1,600명인 장성 수를 줄이자"
Sukumpol targets cutback in generals to rein in costs
기사작성 : 워싸나 나누웜 (Wassana Nanuam)
수깜폰 수완나탓(Sukumpol Suwanatat, 우측사진: [역주] 예비역 공군대장) 국방부 장관은 군 구조를 합리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무려 1,600명에 달하는 군 장성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수깜폰 장관은 어제(10.25) 태국 군의 수뇌부들이 참석한 국방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는 화상회의의 형식으로 전국의 각 군에도 중계되었다.
국방부 대변인 타나팁 사왕생(Thanathip Sawangsaeng) 대령은 회의가 끝난 직후 발언을 통해, 수깜폰 장관이 전략 및 실행계획을 단호하게 제안한 후, 국방부와 전군이 내년에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수깜폰 장관은 이 회의에서 군이 개선해야 할 분야가 7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주안을 둘 부문은 군 구조개혁으로서,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면서 2015년에 '아세안 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는 상황을 대비하여 보다 압축적이고 유연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방부 내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태국 군 내의 장성 보직은 1,600명으로서, 비록 캄보디아 군대에 2천명 이상의 장성이 있기는 하지만, 태국 군의 장군 숫자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수깜폰 장관은 회의 중에 너무 많은 장성 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토록 군에 지시했다.
한가지 해결책으로는 육해공 3군의 영관급 장교들의 승진을 늦추는 방안도 있다. 영관급 장교들의 진급에는 통상 12년이 걸리는데, 소령 계급에 너무 많은 장교들이 머물도록 하지 않게 될 경우, 장성 수의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군 전력을 증강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에는 군 부대에 대체에너지를 개발하여 공급하는 일이 있다. '국방 에너지국'(Defence Energy Department)이 대체 에너지 사용의 모범을 보여야 하며, 각급 부대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야만 한다.
또 다른 계획으로는 임관하지 않은 사병들을 그들의 군사적 공헌을 인정할 수 있도록 임관된 장교로 선발하는 방안이다.
또한 기타 방안들에는 외국에서 무기를 도입하지 않도록 국산 무기 개발 및 연구를 장려, 예비군 체계의 발전, 이미 낡아버린 <1954년 제정 징병법>의 개정 등이 있다.
또한 군 공통으로 사용가능한 새로운 훈련장소의 확보도 있다. 각급 부대들은 독자적인 훈련장을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보훈 종합병원'(Veterans General Hospital)이 아직도 의료시설이 열악한 상태이므로, 전역자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의료시설 구매에는 최소 2억만 바트(약 75억원)이 필요하다.
각급 부대들은 이러한 계획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 및 인력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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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5만 군대에 장군만 1,600명이라니..
한국 군도 60만 군대에 500명 정도인데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많긴 많네요.. ㅠ.ㅠ
근데 대장급 장군들의 경우를 보면 말이죠..
태국 군은 <계급정년>이 없는듯 하던데, 분명히는 모르겠네요..
가령 한국 군의 경우
일정 연령 이전에 다음 계급으로 승진을 못할 경우
각 계급별로 정년퇴직 나이가 달라지죠..
그리고 장성들도
다음에 승진할 계급에 맞는 보직을 못받으면 제대를 해야하는데 말이죠..
태국 군은
주요한 보직에서 물러나도..
계속 4성 장군 계급 단 채로, 60세 정년까지 한직으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수두룩하게 발견되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