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산악회는 새해 첫 산행을 원주 치악산 향로봉으로 떠났습니다.
산행 시작과 동시에 하늘에서 마구 내리는 솜사탕으로 등산로가 폐쇄되어 긴급하게 플랜b를 가동하게 되었지요.
지난 해 연말에도 폭설로 인하여 급하게 산행지를 변경하였는데 새해 첫 산행도 우리에게 산행을 허락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우리 일행의 여정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치악산 대신 횡성 호수 둘레길을 선택한 것이 아주 좋은 상황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지요.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서 횡성 호수는 동화 속 장면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호수 둘레길을 걷는 동안, 하얀 눈꽃이 나무 가지에 쌓이고 길은 솜사탕처럼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회원들은 눈길을 걷는 재미에 빠졌고, 차가운 바람과 눈송이도 우리 일행에게 여행의 추억을 더해주었으며, 아름다운 횡성 호수 둘레길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아 내는 즐거움에 빠져 들었답니다.
횡성 호수는 얼지 않았으나 희뿌연 안개로 가득하여 운치가 있었습니다.
울 회원분들 모두는 눈 내리는 겨울 낭만에 흠뻑 빠져 웃음소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겨울의 낭만을 즐겼습니다.
횡성 호수는 그날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새해 첫 산행 눈 덮인 호수는 겨울의 아름다움과 함께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을 의미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횡성 호수를 찾아 사계절 변화 무상한 횡성 호수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기로 다짐했습니다.
횡성 호수는 인공 호수라고 하네요. 넓은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로 유명하여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횡성 호수의 면적은 약 209km²이고 저수량은 8천6만톤입니다.
탐방 후 문막에 있는 착한소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뒤풀이로 늦은 점심을 즐겼는데 푸짐하게 잘 차려낸 샤브샤브는 아주 일품이었답니다.
여행의 참 맛은 먹는 즐거움이지요.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잠깐 횡성호수 알아보고 갈게요.
이 인공 호수는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해 있으며,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이 횡성댐에 의해 막혀 만들어졌습니다.
횡성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횡성 호수길은 총31.5km에 걸쳐 6개 코스로 이루어져있고, 횡성 호수길 5구간은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해 총4.5km 정도입니다.
모두 모두 넘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첫댓글 한가족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