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씨 레드 회원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연말 휴가 중에 지난번 구입한 올드 중고 변속기를 만져 주었습니다.
몇해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R/C브랜드인 노박. 제 중고등시절 침만흘리던 최고급 변속기였습니다. 그거 가격이면 왠만한 외산차 가격이랑 맞먹던. 20여년전 20만원 후반대 가격이었던 것 같네요.
하이텍/성지에 만족하며 국산품 애용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
도대체 얼마나 좋기에 그 가격이나 할까? 궁금했지만 주변에 과학사도 없는 시골사는 저로선 알수가 없었습니다.
브러시리스도 아닌 그녀석의 그 오렌지 색이 잊혀지지 않아 이배희를 서성이던중 괜찮아 보이는 녀석을 저멀리 캐나다 밴쿠버에서 입양하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했던 만큼 커넥터와 와이어 상태가 깨끗하진 않아 분해하여 교체하기로 합니다.
소문처럼 정말로 케이스 안쪽에 설계자 이름 이니셜 들이 새겨져 있네요.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ㅎㅎ
방진 구조도 잘 설계한 덕분인지 내부가 깨끗한 편입니다.
새 와이어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달려있던 와이어가 deans에서 나온 wet noodle 입니다. "젖은국수"라... 실리콘 와이어 느낌 제대로 나게 이름 잘졌네요.
마무리된 꿈에 그리던 Novak Hammer Pro 입니다.
볼 때마다 중학생 까까머리때로 돌아 갈 것 같네요.
첫댓글 캬~~ 언제나 대단하싶니다 어떤제품이 어떤성능을내는지 모르는저로선 우러러보이네요^^ 멋지싶니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노박!!! 옛생각 나네요^^
전 중딩때 아카데미 기계식 변속기였습니다.
그때라면 훼어레이디, 마취, 재규어, 갤럭시, 록버스터, 미라지, 펜더, 머큐리 중 하나였을 듯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