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드라마 보다는 다큐멘터리를 더 즐겨봅니다.
드라마를 보기도 하지만 보다가 말도 안되는듯한 스토리로 이어질때면
그 순간부터 더이상 그 드라마를 보지 않습니다...
대충의 줄거리가 궁금하면 그냥 인터넷 검색으로 해결 ㅎㅎㅎ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인간극장'
유튜브에서 얼마 전에 본 인간극장에 나온 할머니 이야기...
보면서 참~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억새 지붕으로 된 집...
뭔가 집 주변은 어수선해 보이지만 화면으로 보는 저는 운치 있게 보이더군요^^
올해 75살이 되신 김채옥 할머니...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꿈도 없어지고 열정도 사라지고...
보통은 그러는데 할머니는 그렇지 않으시다는...
일기 쓰시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정말 열심히 일기를 썼는데 결혼 후
어느 날 제 남편이 제 일기장을 보는 것을 보고는 그때부터 일기 쓰기를 그만 두었죠 ㅡ.ㅡ
남편은 부부 사이에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말했지만
저는 부부 사이에도 사생활은 절대적으로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암튼 그때부터 일기를 쓰지 않았는데
김채옥 할머니를 보면서 저도 다시 일기를 써볼까... 그런 생각이...^^
할머니의 일기는 그냥 하루의 일과를 쓴 것...
저는 제 마음의 이야기를 쓴 것...
제가 썼던 일기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이런 일기도 써보고 싶더군요...
뭐라도 배우고 싶으니까...
정말이지 멋진 할머니신것 같습니다.
가난해서 많이 배우지 못하신 할머니..
만약 그러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대단하지 않으셨을까 싶더군요.
75살의 연세에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참으로 멋진 할머니 앞에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군요...
피아노까지 배우시고...
할머니를 보면서 저도 꼭 피아노는 다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젊어 일을 많이 하셔서 허리가 다 굽어지셨지만...
정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시는 할머니 모습이 제겐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사실 열정도 많이 식어가더군요...
하지만, 사명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
그런 반성도 해봅니다.
멋있게 나이들어가는 저 현정화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현정화 화이팅~!!! ㅎㅎㅎ
첫댓글 저도 인간극장 예전엔 즐겨 보았는데 요즘엔 본 기억이 없네요. 그나저나 할머니 대단하시네요. 정말 도전이 되네요. 저도 나이들어도 정말 지금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도 건강하지 않으면 마음만 그렇겠죠. 우리 인생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촛불이 자기 몸을 다 태워 사그라질때까지 불을 밝히듯 인생의 마지막까지 은혜로 알뜰히 사용되길 바래봅니다.
네~ 육신의 건강함이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서....^^;;; 이런 말이 나오지 않게 저도 목사님도
건강 잘 챙기고... 늘 젊은 날의 마음의 열정 가지고 그렇게 하나님께 받은 사명 잘 감당하는
주의 종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인간극장은 저도 참 좋아해서 즐겨봅니다.주로 다시보기를 이용하지요....최근 이삭이가 어린이집 졸업하고 초등생이 되어서 괜히 분주하여 그나마도 못보고 있지만 말입니다^^
할머님 멋지시네요~
최근들어 '이나이에 뭘~'
이란말을 자주 하곤했는데 그런제모습이 새삼 부끄러워집니다....
75세의 연세에도 청년못지 않은 열정에 놀랐어요.
나이들어도 배움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 모습도
멋져보이구요...
인간극장은 저두 잘 보는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