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래 떡볶이’는 충주 성서동에 위치한 20년 전통 떡볶이집입니다.
1991년도에 시작한 이곳은 즉석떡볶이로 충주에서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충주 원조 쫄면 집인 유선분식, 방송을 통해 알려진 오뚜기 분식과 더불어 충주 3대 분식집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즉석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푸짐하게 제공된 즉석 떡볶이는 이곳만의 멸치 다시 육수에 양념장을 더해 만들어집니다.



즉석떡볶이 1인분에 꽤 많은 떡과 어묵이 제공되어 당연히 싸구려 봉지 밀떡을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쌀떡이어서 놀랐었습니다.

도레미 분식과 파라솔 분식의 원조 주인 할머니가 운영하는 쌍문동의 영즉석떡볶이와 공주 중앙 분식처럼, 쌀떡을 사용하고 기본적으로 당면 사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즉석떡볶이의 쌀 떡은 조리될 때의 뜨거운 상태일 때보다 식어졌을 때 재료의 장점이 도드라집니다. 쫄깃한 식감이 빛을 발하거든요.
국물 맛도 과하게 달거나 맵지 않았고 마늘 등의 기본양념을 잘 사용해 깔끔했습니다.


이곳 김밥은 간편 재료인 오이를 사용하지 않고 시금치와 유부가 들어가 씹을수록 고소했고 밥맛이 특히 좋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15년 동안 전국의 떡볶이집을 다니면서 처음으로 음식점 주인장에게 죄송함을 느꼈던 것은 이곳 나름의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이었는데 반 정도의 음식뿐이 못 먹고 남겼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먼 지방일지라도 여러 곳을 한 번에 들리면서 먹고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하는 유치찬란인데요. 당초 인근 분식집 일정이 틀어져서 (참기름 맛이 강한 쫄면에 먹은 것도 아니고 안 먹은 것도 아닌 애매함이 생겨) 급 일정을 변경해서 들린 것이었거든 요.
원래 계획은 충주 3차례 방문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오늘도 맛있는 탐구생활을 합니다.

첫댓글 와 간만에 보는(?) 당면 즉떡이네요ㅠㅠ 딱봐도 기본적인게 최고다라는 느낌의 떡볶이같아요ㅠㅠ
ㅎㅎ네 맞아요!! 정말 기본을 잘 지킨, 기본적인 음식이 맛난 거 같아요!!😊
훅~땡깁니다 멀어서 못간다고 하면 진정한 식객이 아니겠죠~ㅋ
ㅎㅎ 네 그렇긴 하죠!!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 사태이니 당분간은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ㅠ
@유치찬란 아~ 코로나....그래서 요즘 코로나맥주가 팔리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