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5번째 테마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수원 봉녕사에서 출발하여 우만동을 통과해 경기대 후문근방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광교유원지앞을 지나 광교산 형제봉을 오른후 수지 성북동으로 걸어 내려왔어요. 5시간 걸었네요. 하지만 산을 타는 코스라 평지보다 휠씬 다리가 뻐근하네요.
호젓한 봉녕사의 풍경소리와 바람결에 소나무가지위에 소복히 쌓인 눈이 가루가되어 머리위로 흩어지네요. 비구니승의 사찰이라 깔끔한 조경이 참 마음에 들어요. 2012년 한해의 반성과 2013년 새해 소망을 부처님께 절한번에 하나씩 빌었어요!! 집사람을 보내고. 경기대 후문 광교저수지를 향해 부지런히 걸었어요. 차가운 칼바람이 목덜미와 얼굴짝을 매섭게 내려치내요.
중국집에 들러 짜장면 곱배기 먹으니 이렇게 맛있고 행복할수가 없어요. 출발전 커피한잔하고, 밧데리오 충전할켬 경기대 후문에 위치한 조그만 커피가게에 들렀는데. 거의 한시간이상. 손님이 나와 아주머니 한사람밖에 없었어요.
오후 4시반경 광교 저수지 둘레길걸어 나오니 벌써 광교산 등산을 마치고 수원 시내쪽으로 걸어나오시는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추운 날씨에 종종걸음다가 오십니다. 겨울이라 해도 매우빨리 서쪽으로 기울면서 산허리 그림자가 점점 저수지쪽을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한참걸어 광교 저수지 끝단이 다달으니 광교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표지판이 크게 세워져 등산객을 반겼어요. 한참 간철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형제봉 1km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타났어요. 날은 점점 어둑어욱해 지네요.
약 30분정도를 계속 쉬지않고 올라가니 정상의 언덕길이 나왔어요. 조금더 걸어가니 " 오시느라 힘드셨죠? 형제봉까지는 140m남았습니다" 표지판이 보였어요. 철제 계단을 타고 꼬불꼬불 수십차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니. 눈앞에 거대한 돌바위와. 긴 두줄의 밧줄이 내려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당기며 10m이상을 절벽을 타야 형제봉이 나와요. 눈과 얼음으로 아래가 미끄러워 위험했지만 마침내 형제봉에 올랐어여.
불행히도 올라오니 해는 벌써 서쪽으로 넘어가버렸고, 붉은 노을과. 세찬 칼날바람만 휘몰아 쳤읍니다. 하지만 눈앞에 들어온 경치는 가히 최고였어요. 저멀리 서쪽으로 수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성복동, 상현동, 신봉동 아파트단지의 불빛들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진 수장을 스마트폰에 담고. 반대방향으로 정신없이 내려왔어요. 한 30분이상을 내려오니 산은 온통 암흑의 음산한 눈길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지레 겁도났어요. 불빛이 가까워지기만 고대하고 부지런히 내려오니. 눈이 신발로 들어오고 발이 얼얼해 지더라구요. 마지막 도착한 지점은 용서고속도로와 수지 진입로 톨게이트 근방이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존경스럽습니다...2012년은 선배님께서 카페를 들어오셔서 더 풍성하게 활기 찼는 것 같습니다...새해에도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내일이 2013년이네요...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빌며 복 많이 받으세요...박성규 올림..
첫댓글 늦은 시간이 될것 같으면 미리 대비를 잘하셔야 불필요한 신경을 덜 쓸것 같습니다.
칼바람의 매서운 추위에 살을 에인다는 표현이 사실임을 실감해봤습니다.
http://durl.me/46rj87
새해 화이팅입니다 형님..
PLAY
추운 겨울인데 많이 걸어시는 선배님 열정을 존경합니다.. 나도 걷고 싶습니다..그러나 추워서 도전을 못 하겠어요 !!!
@현태, 광식
뒷쪽으로 처음 올라가는 루트라 시간예상을
잘못했어. 추우면 더욱 재미있어!!
얼음산 빙벽하는 사람들 대단한것 같아!!
올해
마지막날이네!! 잘마무리하고 새해 복많이
받아!!
얼마 남지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늘 몸과마음이 건강하신 선배님을 뵈면 저 자신도 건강해 지는 느낌입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많이 부탁드립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존경스럽습니다...2012년은 선배님께서 카페를 들어오셔서 더 풍성하게 활기 찼는 것 같습니다...새해에도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내일이 2013년이네요...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빌며 복 많이 받으세요...박성규 올림..
@은탁
이렇게 메일로 나마 서로 연락하니 참좋다.
하기야 요즘 무늬만 친구이지 서로 가뭄에
꽁나듯 연락한들. 남과 같아 !!
서로 많이 알아야 친구가 되고, 선후배가
되!! 계속자주 연락하자 내년도 화이팅
@성규
내가 들러와 활기찼다니 너무 고마워
사람 하는게 다 그렇더라!! 자주 연락하고,
격려하고, 도와주고... 내가 너무 설쳐서
탈이었지만..
사람이 바뀔려면 3가지중 하나는 바뀌어야
한다더군.
1. 현재 자기가 사용하는 시간방식
2. 현재 사는곳에서 다른곳으로 이사
3. 현재 사귀는 친구를 바꿀것
다른것은 힘들고. 1번. 현재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방식을 2013년부터는 확 바꾸어
보고싶어!!!
올해 마지막이네?
몇년전 광교산에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보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산인것 같군요.제대로 한번 올라 가 봐야겠습니다.
한창욱,
한창. 욱할때네!! 그래 새해 건강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