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캠핑을 떠나는 캠핑족이 늘고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을 떠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보내는 것만큼이나 좋은 힐링 방법은 없죠. 하지만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바로 ‘풀독’ 등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야생 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본뇌염’입니다. 캠핑 철을 맞아 캠핑 시 주의해야 할 이 세 가지 질병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접촉된 부위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금속, 화장품, 세제 등으로 다양하지만, 캠핑족들은 특히 ‘풀’에 닿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산길이나 풀숲을 걸을 때 풀독이 오를 수 있으니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료인원은 2011년 약 448만 9천 명에서 2013년 500만 1천 명으로 3년간 약 51만 1천 명(11.4%) 증가했습니다. 2013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는 5월부터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요.
올해 들어 충남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질병은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감염병인데요. 이 진드기에 물리면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근육통, 경련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요.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에는 감염자 36명 중 17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는 55명 중 16명이 사망(잠정 통계)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요즘 한창 야생진드기가 활동할 시기이니 캠핑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 이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감염시켜서 뇌신경을 침범하는 전염병입니다. 모기는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로부터 감염되는데요. 주로 돼지가 바이러스의 숙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복기는 7-14일 정도이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급성으로 진행되면 고열(39~40℃), 두통, 구토, 복통 등을 보입니다. 병이 뇌염으로까지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상태를 보이며 20~30%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해요. 경과가 좋은 경우에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되지만 운동장애나 정신장애, 언어장애, 발작 등의 합병증을 남길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본뇌염’ 진료인원은 2011년부터 3년간 매년 평균 32명 정도 발생했습니다. 감염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위험한 질병이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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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심평원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심평원
첫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캠핑 시 주의하셔서 안전한 캠핑하세요~^^*
눈에 안보일만큼 작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