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중장년 카페에서 글 읽었다.
한국 재매교포 할머니이다. 미국에서 살다가 남편 죽은 뒤 한국에 이따금 들른다.
미국 국적을 가졌고, 하나뿐인 딸은 미국인과 결혼해서 살고.
이 할머니는 혼자서 한국에 와 친척 집에서 잠깐 머물다가 다시 미국에 들어간다면서 미국 물가를 언급했다.
미국의 생활비가 저렴하며, 과일이 넘쳐난다고 했다.
남자 주먹 크기인 애플망고 9개 9달러
체리 한 바구니 10달러
암소갈비 1kg 20달러
나는 인터넷으로 우리나라 암소 갈비 가격을 검색했다.
4kg 150,000원,
3.2kg 187,000원
2.8kg 190,000원
가격이 차이가 나지만 모두 엄청나게 비싼 것만큼은 사실이다.
1달러 환률은 1,118원.
미국에서는 암소갈비 1kg 20달러이니까 한국 돈으로는 22,360원
한국 물건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는 뜻이다.
그만큼 한국사람이 미국사람보다 훨씬 부자이고, 잘 산다는 뜻일까?
글감 하나 얻었다.
첫댓글 물가 비싸지요
저는 시장 물건가격 잘 모르지요.
그저 책이나 살 줄 알지...다른 물건은 별로.. 관심조차도 없으니까요.
또 서민이기에 그냥 수수하게 살려고요.
한국 물건 가격이 비싸면 일반서민은 어떻게 살라고요?
인생 대충 산 제가 오히려 답답하네요.
희망은 사치일까요?
한국도 물가가 비싼 나라에 속하지요.
그리고 '소득주도 성장'이란 별 희안한 경제정책으로 시급이나 월급 몇 푼 오르면 뭐합니까?
덩달아 이것저것 다 올라(물가) 살기는 더 팍팍한데......
2019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 한달 209시간 일하면 총 174만 5천 원...
여기에서 교통비, 의료보험료, 소득세, 기타 잡비를 빼면 실제로 남는 돈은 얼마인가요?
이 돈으로 가족 부양하나요?
'희망은 없다'는 하층노동자의 폭동도 예상되는군요.
저는 화가 납니다.
한국의 명품이라는 물건이 사실은 고가품이라는 것을...
가진 자를 위한 국가정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