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 - (062) - 천국을 여는 문 참가정 1
7. 인간의 영원한 본향은 가정
가정, 가정은 좋은 곳입니다. 왜 좋습니까? 엄마 아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누나 오빠가 있어서 좋은 곳이며, 동생이 있어서 좋은 곳이며, 친척이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향 땅, 즉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의 심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보다도 고향을 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좋아하면서, 대한민국에 살고 싶어하면서, 또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그리워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고향입니다. 고향은 자기 심정을 사방으로, 입체적으로 몽땅 끌어올려 놓는 곳입니다.
그 심정은 사랑으로 얽어매고 있습니다. 위로는 어머니 아버지가 얽어매고, 좌우로는 부부의 인연이 얽어매고, 아래로는 아들딸, 친척이 입체적인 사랑으로 꽁꽁 얽어매고 있는 곳이 본향의 심정입니다. 사람은 참사랑을 중심삼고 행복의 기점을 최고로 바라보기 때문에 본향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본향은 어디일까요? 이 지구성에서 하나님의 본향 땅은 어디일 것 같습니까?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이 땅 위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점을 반드시 마련했을 것인데, 그 기점이 어디겠느냐는 말입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그 기점을 마련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오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정을 마련할 수 있는 본향의 기점이 될 수 있는 곳은 딴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진짜 아버지로 아는 아들이 있는 곳입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아들, 독생자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그러한 딸이 있는 곳입니다. 그 아들딸이 결혼을 해서 완전한 가정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러면 그 본향 땅에는 누가 있어야 되겠습니까?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계셔야 되고, 형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또 거기에는 같이 살고 싶은데 일순간만이 아니고, 영원히 같이 살더라도 싫증이 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곳이 오늘날 종교에서 지향하는 천국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본향 땅을 그리워하는 것은, 그 고향에는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고, 친척이 있어서 언제나 나를 이끌어 주고, 또한 내가 언제 어느 때 찾아가더라도 나를 옛날과 같이 맞아 주고, 내가 어려움을 당하면 그 어려운 사정을 동정하며 위로해 주고, 나를 기쁘게 맞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것이 없다면 본향이 그립고 좋아서 찾아가더라도 간절히 사모하던 당시의 심정은 없어지고 도리어 탄식의 조건들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향 땅에는 반드시 맞아 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