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 SUV ‘머스탱 마하-E GT’의 주행거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포드는 최근 미 환경보호청(EPA)의 테스트 결과 고성능 전기차 머스탱 마하-E GT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270마일(약 434㎞)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PA 측정 전 포드 자체 테스트 결과 마하-E GT 기본형의 주행거리는 250마일(402km), GT 퍼포먼스 에디션은 235마일(378㎞)로 나타났으나 최종 EPA 테스트에서 각각 270마일(약 434㎞)과 260마일(418km)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 측은 “자체 테스트는 보수적으로 실시됐으며 공식 인증 수치는 20마일(32km)과 25마일(40km) 등으로 크게 상승해 추정치를 앞질렀다”며 “표준 GT와 GT 퍼포먼스 에디션의 차이도 당초 예측한 것보다 훨씬 작다”고 설명했다.
머스탱 마하-E GT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82.9㎏.m의 성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에디션은 동일한 출력에 최대토크는 87.6㎏.m다. 또 퍼포먼스 에디션에는 접지력이 뛰어난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된다.
외신들은 이번 결과로 머스탱 마하-E GT가 라인업 정상에 놓임은 물론 주행거리 303마일(487km)인 테슬라 모델Y에 근접한 수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드 머스탱 마하-E GT 차량가격은 GT 6만1000달러, 퍼포먼스 에디션 6만6000달러이며 올 가을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