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제조업협회, 美 정부에 "동맹국과의 FTA 체결로 권위주의 국가 대항" 촉구
○ 제이 티먼스(Jay Timmons) 전미제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 NAM) 회장이 미국이 권위주의 국가들에 맞설 수 있는 민주 연합을 구축하려면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FTA 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함.
- 이번 주 유럽에서 WTO 지도자, 미국 관리, 유럽 비즈니스 그룹 대표 등을 만나고 있는 티먼스 회장은 미국의 통상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같은 동맹국과의 협력을 ‘시작점’으로 삼아 더 많은 것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함.
- 티먼스 회장은 “민주주의, 자유 시장, 자유 기업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FTA를 지지한다”면서, 많은 유럽 비즈니스 그룹이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힘. 그러면서 “일부 국가가 점점 더 상대하기 어려워지고 러시아처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됨에 따라 뜻을 같이하는 국가끼리 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함.
- 전미제조업협회는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에게 동맹국들과 FTA를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EU,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일본, 케냐,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대만, 태국, 우크라이나, 영국, 우루과이, 베트남 등이 FTA 체결을 고려할 가치가 있는 국가라고 제안함.
- 티먼스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가 왔으며, 미국이 동맹국 및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에 헌신하는 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구체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함.
- 지금까지 미국과 EU는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제재 및 조치에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양측 모두 포괄적인 FTA를 추구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음. 티먼스 회장은 다른 비즈니스 그룹 및 일부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 행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음.
- 티먼스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3개월째를 맞이하는 지금,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의 제조업이 권위주의 정권의 위협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하며, 그 방법은 우리가 강해지는 것"이라고 말함.
- 이어서, 미국이 경제 분야의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인프라 투자 확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그 근거로 언급함. 또한 "우리는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동맹국들 역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식량과 안보, 건강을 비롯하여 제조업체가 책임져야 할 모든 측면에서 전 세계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함.
출처: 인사이드유에스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