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이 잘 넘어 가지지 않네요
재미가 없거나 지루해서가 아니라
한귀절한귀절이 가슴에 너무 와 닿아서요
한해를 정리하면서 내 주위에 일어났던 일들
이번해엔 전생에 대해 마니 고민하고
인간관계로도 마니 아파하구
사회생활... 앞으로의 행로등등...
제 나이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고민거리지만
지난해보다 더 찐한 강도로 다가왔거든요
지난 이틀을 꼬박세면서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영상이
뫼비우스의 띠였는데 지구별.. 읽다보니 정말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고 돌아 결국 여기로 다시 오게 될것을.. 내 맘에 큰 성을 쌓지 않고는 업겁을 더 산다고 해도 항상 그 자리일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오래오래 질겅질겅 씹으며 읽을거예요.
어제 읽은 부분 중에서 사람의 인연에 관한게 있었는데요
(성자와 파파야 中)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어. 우린 태어나기 전부터 서로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만나게 되는 것이지.. 모든 사람은 잠시 또는 오래 그대의 삶에 나타나 그대에게 배움을 주고, 그대를 목적지로 안내하는 안내자들이지"
영화 번지점프..에서도 그랬죠
교실안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만날수 있는 확률..
그 어마어마한 확률에 의해 만나는 사람들.
정말 보통 인연이 아니죠 비록 악연일지라도 말이죠
나를 목적지 까지 안내하는 사람들..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많고 많은 장소 중에... 많고 많은 시간 중에
왜 하필 이시기에 이장소에 이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 가까운 사람들에게 잘하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