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추석 / 수필가 박서연 🌺
지난 세월의 옛 그리움 속에
점점 아련해진 어머니의 추석,
명절이 되어
한가위 둥근 달을 볼 때면
옛 시절이 그리워서 인지
내 가슴엔
더욱더 진한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가까이 다가옵니다.
보고픈 어머니!
저세상 가신 지 오래되어
안타깝게도
몇 해 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추석이 되면
고향 하늘 아래서 못난 이 자식을
기약 없고 하염없이
마냥 기다리고 계셨던 어머니,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몹시도 그립고
더욱더 보고 싶은 우리 어머니,
내 마음속엔 지금도 애잔함으로
가득합니다.
토방 마루에 앉아,
한가위 둥근 달처럼
둥근 놋그릇 대접으로
손수 꾹! 눌러 빚으시던
반달 송편의 맛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던
어머니의 특품 맛이었습니다.
유년 시절,
그때의 생활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아른거려
가슴 속에 생생하게 남아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합니다.
고향 가던 날,
저기 저~ 멀리
신작로에서 손을 흔들며
이제나저제나 딸이 올까 봐
마냥 기다리시던 우리 어머니,
지금도 살아 계신다면
을씨년스러운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볕 아래,
한가위 추석을 맞아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솔 향기 가득한
반달 송편 푸짐하게 쪄내시면서
이 못난 자식을
기약 없이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무심하게도 빠른 세월과 함께
내 마음 깊은 곳에
진하게 밀려오는 보고픈 어머니,
도란도란 앉아
옛이야기 오순도순 나누며
어머니와 함께했던 그 시절이
세월이 흐른 뒤에도
가슴 속 깊은 곳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사랑으로 남아
몹시도 그립기만 합니다.
값진 사랑으로
소중히 익어 나는 우리 어머니,
무척 그리워지고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
영원히 사랑합니다.
- 박서연 -
첫댓글 글 감사드리며 머물다
갑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좋은하루 되시길
바람니다..
에스페로님 반갑습니다
추석명절은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요
아침에 글을 읽다가 서연작가님 글이 오라와 있어 같이 공유하고파 올렸습니다 오셔서 고운댓글 남겨 주시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하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동길짱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 비가 그치면
기온도 내려간다고
하네요 올 여름 더위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바쁘신데도 시간을내 찿아주시어 고운댓글 남겨 주시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밤도 즐밤되시고 편한쉼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아고메~
이제야 와서 함께합니다.
서연이 글을 다시 또 이렇게
올려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선배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옛날 부모님 나이가 되어가도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