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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어디에 감미로운 사랑의 감정을 전하는 매력이 있을까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 때문일까요? 아니면 초콜릿 상술에 현혹된 오래된 습관때문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초콜릿에는 뭔가 특별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비만의 주적’과 ‘사랑의 묘약’ 등 긍정과 부정의 두 얼굴을 가진 초콜릿에 대해 연인과 함께 알아보세요. |
A. 서기 270년 2월 14일. 황제의 명을 어기고 출정을 앞둔 병사의 결혼식을 주례한 발렌타인 신부에 대한 사형 집행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당시 로마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원정에 징집된 병사들이 출병 직전 결혼을 하면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결혼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한쌍의 남녀를 안타까워한 발렌타인 신부는 이들의 결혼을 허락하고 몰래 주례를 섰습니다. 위험을 무릅쓴 사랑의 결실 때문이었을까요. 해마다 이즈음이 되면 수많은 젊은 남녀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사랑의 감정을 용기있게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발렌타인 데이가 정착되었습니다. A. 언제부터 초콜릿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하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통설에 따르면 일본의 한 제과회사가 초콜릿을 판매하기 위해 초콜릿 선물 풍습을 만들어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초콜릿과 발렌타인데이가 동의어로 자리잡게 됐다고 합니다.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하는 것도 일본 제과회사에서 초콜릿 안에 들어가는 머쉬멜로우를 팔기 위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을 받은 남성들은 3월 14일 머쉬멜로우를 선물하라는 전략을 세웠고 이것이 사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1990년대 말부터 발렌타인데이(2월 14일)를 본딴 포틴데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월 14일마다 특정 상품을 선물하도록 특정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다이어리데이(1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키스데이(6월 14일), 실버데이(7월 14일), 그린데이(8월 14일), 포토데이(9월 14일), 와인데이(10월 14일), 무비데이(11월 14일), 머니데이(12월 14일) 등 매달 14일이 모두 기념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1이 네번 겹친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2가 세번 겹친 2월 22일은 커플데이가 있습니다. 일부 업체나 젊은이는 5월 14일을 옐로우데이와 피앙세데이, 9월 14일을 뮤직데이, 10월 14일을 레드데이, 11월 14일을 오렌지데이, 12월 14일을 허그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데이'는 다양한 이벤트를 좋아하는 N세대의 특성과 이를 이용해 자사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려는 기업의 생각이 서로 맞아 떨어지면서 활성화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초콜릿은 카카오나무 열매 가루를 뜨거운 물에 용해시켰다가 굳힌 것을 말합니다. 카카오 열매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과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강 유역입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4번째 항해를 하던 중 우연히 원주민에게서 카카오 열매를 얻어서 유럽으로 가져간 것이 초콜릿 탄생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카카오의 사용법을 몰랐습니다. 이 열매의 가공법은 1519년 스페인의 페르디난도 코루디스가 멕시코에 원정 중에 알게 돼 유럽에 전파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초콜릿 생산은 1819년 최초로 제조용 혼합기가 제작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828년에는 코코아 버터의 착유방법이 고안돼 초콜릿 파우더(코코아)가 생산됐으며, 마침내 1850년에 초콜릿 용액에 설탕, 코코아 버터를 혼합해 형틀에 넣어 굳힌 현대적 형태의 판 초콜릿이 선보였습니다. 또 1875년에는 초콜릿 파우더에 밀크를 첨가하여 제조한 밀크초콜릿도 탄생했습니다. 이후 땅콩과 같은 견과류에 초콜릿을 입힌 코팅형, 비스킷 등에 첨가하는 형태, 여러 다양한 틀로 모양을 만든 것 등 여러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A. 초콜릿에는 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 에피카테킨, 탄닌, 폴리페놀, 비타민E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 중 폴리페놀은 각국의 동물 및 임상실험결과 항산화, 면역조절, 충치예방의 기능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카테킨, 정신을 안정시키는 페닐에틸아민, 알코올을 분해하는 흑당, 타우린, 체내의 상태를 조절해주는 리그닌 등의 식물섬유와 여러 미네랄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초콜릿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 카페인과 같은 물질은 신경계를 자극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A. 초콜릿은 크게 성분에 따라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으로 나뉩니다. 카카오 가공품들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가에 따른 분류입니다. 초콜릿의 기본 재료인 카카오 가공품에는 카카오 매스, 카카오 버터, 카카오 분말이 있습니다. 초콜릿이라고 부르는 것은 카카오 가공품이 20% 이상 포함됐을 때를 지칭하며 그 이하는 가공초콜릿으로 분류됩니다. 카카오나무의 열매인 카카오 콩은 볶는 과정을 통해 죽상태인 카카오 매스로 만들어집니다. 초콜릿이 짙은 갈색을 띠는 이유가 바로 이 카카오 매스의 색깔 때문입니다. 즉 다크 초콜릿에 카카오 매스가 많이 들어가 색이 갈색을 띠는 것입니다. 카카오 매스에서 기름을 추출해 가공한 것이 카카오 버터이고, 기름이 빠진 카카오의 찌꺼기를 미세하게 처리한 것이 카카오 분말입니다. 다크 초콜릿에는 카카오 매스를 포함한 카카오 가공품이 45%이상, 분유는 5% 이하로 들어있습니다. 밀크 초콜릿은 카카오 가공품이 20%이상, 분유가 20% 이상이며,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 매스를 넣지 않고 카카오 버터를 20% 이상 사용해 만듭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A. 시각적 자극은 인간이 맛을 느끼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알알이 초콜릿을 살펴봅시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녹색, 갈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어우러져 우리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색 중에 빠진 색이 있습니다. 무슨 색일까요? 여러분은 파란 장미를 본 적이 있는지요? 파란 장미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음식의 재료 중엔 자연적으로 파란색을 띤 것이 없습니다. 파란색은 대체로 입맛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A.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대 헬렌 피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신경과학학회지 ‘리서치’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랑을 할 때와 초콜릿을 먹었을 때의 뇌 활동 변화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연애 초기의 젊은 남녀의 두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사랑의 감정이 뇌에서 활동하는 도파민의 분비와 연관돼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파민은 만족스럽고 기쁜 감정을 갖게 하는 뇌 화학물질로 도파민 분비가 늘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보상욕구와 자신감이 생깁니다. 초콜릿을 먹을 때 반응을 보이는 뇌 부위에서도 활동의 변화가 나타났는데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때 반응하는 뇌의 여러 부분 중 하나와 일치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낭만적인 감정을 표현할수록 해당 부위의 반응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즉, 사랑을 표현할수록 더욱 애정이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997년 홍콩에서 조류독감이 곧바로 사람에게로 전염되는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사람도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사람의 몸 안에서도 두 바이러스가 유전자를 교환해 새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A. 일본 오사카대 다카시 오시마 교수팀은 기존에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초콜릿에 충치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콩이 구강 내 박테리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머지 않아 충치예방물질을 찾아내 치약이나 양치액에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먹는 초콜릿인 밀크 초콜릿은 순수 초콜릿 성분이 15%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당분 등으로 만들어져 충치를 유발합니다. 박테리아 성장을 막는 성분보다 먹이가 되는 당분이 훨씬 많아 초콜릿을 먹고 이를 잘 닦지 않으면 입 속은 충치 세상이 될 것입니다. A. 초콜릿은 두 얼굴을 가진 식품입니다. 초콜릿에는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존재하지만 그 양이 너무 적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초콜릿의 과도한 섭취는 비만과 성인병을 불러옵니다. 모든 식품이 그렇듯 초콜릿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초콜릿을 먹으면서도 건강하고 싶다면 가능한 어두운 색의 초콜릿을 먹는 게 좋습니다. 다크 초콜릿에는 밀크 초콜릿보다 순수한 코코아의 함량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순수 코코아는 혈액 속의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농도를 높여줍니다. HDL은 동맥에서 피를 엉기게 만들어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과 달리 피가 엉기는 것을 억제하는 콜레스테롤입니다. A. 초콜릿 소비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서 초콜릿을 지나치게 탐닉하는 초콜릿 중독자가 많습니다. 미국 신경과학연구소의 다니엘 피오멜리 연구팀은 초콜릿의 성분중 하나인 아나다마이드라는 지질이 대마초를 흡입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을 일으키는 대뇌의 수용체와 결합해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스페인의 연구팀은 초콜릿에서 테트라하이드로 베타-카르볼린이라는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는 신경자극성 식물화학물질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중독을 일으키기에는 초콜릿에 너무 적은 양이 포함돼 있어 초콜릿 중독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성분들이 카페인이나 마그네슘과 같은 초콜릿의 다른 성분과 반응해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중독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얼마 전 한 수용자 연구에서 초콜릿은 중독되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미국 쉬펜스버그대 데브라 젤너 교수팀은 178명의 미국 대학생과 240명의 스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초콜릿에 대한 탐닉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학생들의 경우 여학생의 50%, 남학생의 20%가 초콜릿에 빠져 있다고 답한 반면 스페인 학생들은 남녀 구별 없이 25%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결과가 초콜릿 탐닉은 생리적 반응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A. '뉴로사이언스' 에 소개된 일본 큐슈대학의 리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포도당을 2시간 전에 투여하면 학습 효과가 향상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식사 후 혈당이 높아지면 뇌에서 기억력을 증가시키는 화학물질이 분비돼 해마 부위에 영향을 미쳐 학습효과를 높인다고 추론하였습니다. 사람도 쥐와 같은 경향을 보인다면 초콜릿이나 비스켓이 공부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A. 초콜릿 표면이 하얗게 되는 것은 초콜릿에 함유된 설탕이나 지방 때문입니다. 초콜릿에 수분이 생기면 초콜릿의 설탕이 녹습니다. 이 수분이 증발해 설탕 결정이 표면에 하얗게 남는 것이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표면의 색깔이 하얗게 변합니다. 지방에 의한 색 변화도 설탕과 비슷합니다. 설탕 대신에 지방이나 코코아 버터가 초콜릿 표면에 쌓이는 것입니다. 보통 초콜릿을 너무 습한 곳에 보관하거나 차가운 곳에서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옮겼을 때 발생합니다.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사람이 땀을 흘리듯 초콜릿 표면에도 수분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색깔이 변한 초콜릿은 맛은 없어 보이지만 먹어도 아무런 탈이 생기지 않습니다. A. 초콜릿에는 카카오 종자의 약 5%에 해당하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신경자극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폐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초콜릿 속의 소량의 테오브로민은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안전한 양이라도 개나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이 작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이 소화시키기에 많은 양의 테오브로민은 심장과 콩팥, 그리고 중추신경계에 무리를 줘 심하면 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에게 초콜릿을 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A. 귀족과 부유한 사람들은 초콜릿을 최음제로 생각해 좋아했다고 합니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 카페인과 같은 물질이 신경계를 자극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랑을 느낄 때 뇌 안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분비되는데, 페닐에틸아민과 엔돌핀이 성적 자극을 일으키는 주된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변재준박사(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에 따르면 초콜릿에 포함된 성분이 성적으로 흥분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초콜릿에는 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 에피카테킨, 탄닌, 폴리페놀, 비타민E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 중 폴리페놀은 각국의 동물 및 임상실험결과 항산화, 면역조절, 충치예방의 기능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카테킨, 정신을 안정시키는 페닐에틸아민, 알코올을 분해하는 흑당, 타우린, 체내의 상태를 조절해주는 리그닌 등의 식물섬유와 여러 미네랄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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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힛..^^; 푹~* 퍼온거에요..^^;
리랴는 쵸콜릿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여자가 사탕을 받아야한다는건 싫어..ㅡ _-;★
첫댓글 있는 넘들은 좋겄다.....--+..오늘 같은 날 내돈 주고 사먹기는 좀 그렇고.....ㅠㅠ
음.....저는 두 사람의 신분차이때문에 결혼을 반대 시킨줄 알고 있었는데...둘 다 인가...?
아구~소리내서 한번 읽어봤더니 힘드네..^^;;발음연습도 하구 정보도 얻구~쿡쿡^.^*
발렌타인 신부가 죽은 뒤, 연인들끼리 카드 대신 초콜릿을 주고 받았다고 하네요.
나두 동감.. 왜 ㅠ ㅠ 사탕을 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