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레레 (클리앙)
2024-01-15 15:07:45 수정일 : 2024-01-15 15:09:32
제주 현지음식, 토속음식, 전통음식, 로컬음식이 궁금하다면 도민들이 추천하는 곳입니다.
함덕촐래밥상이라는 곳입니다.
메뉴는 몇 없습니다.
각재기국과 멜튀김 정도고.. 기본 찬으로 제육볶음이 포함되어 나오는데 제육볶음만 추가하려면 추가 비용이 생깁니다.
기본찬 모습들입니다.
촐래라는 것은 제주도 사투리로 반찬을 뜻합니다.
그런데 요것도 촐래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제육 옆에 있는 뚝배기 보이시죠?
멜젓(멸치젓)과 무를 넣고 물 넣고 끓인 것인데 꽤 짭니다.
먹을게 별로 없을 때 이렇게 끓여서 쌈싸먹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먹을게 없을 때 이걸 주로 먹으니 촐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반찬이란 단어도 촐래라고 부르구요.
노몰(나물) 각재기국입니다.
배추 넣고 된장 베이스로 끓인 각재기국입니다.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사투리인데,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놈삐(무) 각재기국은 방문했을 때 이미 매진이어서 주문을 못했네요.
제주 현지인인 와이파이님은 무 각재기국이 좀 더 맛있다고 합니다.
요 것은 추가로 시켜본 멜튀김(멸치튀김) 입니다.
꽤 살이 통통해서 맛이 납니다.
제가 부산 기장에 살았었기 때문에 멸치를 좀 먹어봤는데, 상태가 괜찮은 멸치를 쓰시더라구요.
와이파이님 말로는 제주시내에 멜튀김 끝판왕이 있었는데, 사업을 접으셨다고 합니다. ㅜㅜ
와이파이님 친구분들도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곳이니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여기 멜튀김 괜찮다고 하네요.
다른 반찬들도 맛이 납니다.
아내가 이 집 각재기국을 먹어보고는 그냥 집에서 먹던 맛이네 그러네요.
별 5개 만점을 주고 싶었는데, 1점을 뺀 이유는..
서비스가 너무 느립니다.
손님이 착석하고 난 후 주문을 해야 각재기국을 조리를 시하시더라구요.
위치는 살짝 외진 곳에 있으나 주차장이 넓으니 차를 타고 가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음에도 다른 제주 현지 도민 맛집을 소개시켜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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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반쪽
우도막걸리는 다 육지서 만드는거에여~
제주막걸리는 제주도에서 생산합니다.
꼭 한번 드셔보서예
오뚜기카레
@오렌지반쪽님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34095
그냥 우도땅콩 막걸리는 육지에서 만들지만 우도 양조장에서 만드는 막걸리가 따로 있습니다.
제주도 모 하나로마트에서 파는걸 봤는데 제주막걸리보다 좀 비쌉니다.
본문 음식점 메뉴에 있는 우도생막걸리가 아마 이 막걸리일겁니다.
이거 외에도 반대쪽 저지리에서 만드는 서로막걸리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