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부산에 가면 시간이 되는데로 한번씩 들리는 건널목이 있습니다.
부산에 해운대쪽으로 가면 미포건널목이라고 있습니다.
해운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미포문텐로드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찾기 쉽습니다.
2009년 8월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2009년 12월 2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건널목 건너서 오른쪽편에 건물이 있었으나..
2012년 10월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건널목 건너편 건물이 사라졌더군요..
무슨 재개발인가.. 상가인가.. 관광단지인가 개발한다면서 철거 한 모양입니다...
건물 하나가 사라졌을 뿐인데 무언가 허전해 보입니다..
이 건널목이 알려진 이유는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영화 <해운대>에서는...
이렇게 촬영지로도 나오기도 했죠.
하지만 이 건널목에 열차가 다니는 모습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동해남부선이 이설이 되면 이제 여기로는 열차가 다니지 않을 뿐더러, 미포건널목과 함께 동해남부선 송정~해운대역 사이 그 아름다운 경치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음... 없어지기전에 이 아름다운 건널목 추억으로 한 장 남겨보는건 어떨까요??
첫댓글 전에 있던 건물들은 뭔가 어울렸었는데 지금은 110층짜리 호텔을 짓겠다고 그 자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죠...
해운대 해수욕장 에서 찾아가는것이 더 편리하더군요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방향 끝 부분에올라가는 길 을 따라서 올라가면 좀더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 이제는 동해남부선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마을호 열차 사진이네요 ㅠㅠ
아아......ㅠㅠ
애니 슬램덩크에 이와 비슷한 풍경이 나오죠. 간판만 빼면 일본같네요 ^^
아름다운 풍경인데, 사라진다고하니 슬프네요. 왜 한국은 보존이란걸 모를까요?? 모텔이 난립하게 만든 관리부서도 용서가 안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