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에서 춘천행 ITX(06:55)를 타고 가평역에서 하차..하여 다시 춘천행 전동열차로 갈아 탑니다..환승은 안됩니다..
5년만에 다시 찾은 김유정역..전동열차에서 내려 가장 한국적인 역사 김유정역을 바라 봅니다..한국 단편문학의 거장 김유정을 모르는 분들은 없겠죠?..
역앞 식당에서 아침으로 사골 떡만두국을 먹었습니다..엄청 맛있네요..^^ 하산후에는 춘천 막국수 먹어야죠..ㅋㅋ..
일단 금병산을 가려면 김유정 문학촌과 생가를 지나가야 합니다.. 이곳 사람들의 김유정 사랑과 자부심을 알수 있습니다.
김유정 문학촌입니다. 뒤로는 금병산이 보이네요..금병산 넘어는 당근 춘천시내입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은 김유정역의 문학촌..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김유정 생가터안의 정원 모습입니다..조형물을 보니 김유정의 작품 냄새가 솔솔 풍기는 듯 합니다..^^
김유정 생가터에 들어 가려면 당연히 입장료을 내야겠지요..저는 문학도가 아니라 패스..그러나 많은 작가 지망생들이나 문학하는 사람들이 찾는답니다..
금병산 오름길에 만나는 방송에 나왔던 예쁜 카페들..
<책과 박물관>이라는 곳의 정원에 있는 구조물입니다..책을 찍어내는 인쇄기.. 윤전기 같네요..
넓은 잔디밭에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빨간 공중 전화박스..누구에겐가 사랑의 편지를 보낼수 있는 우체통이 있어 무척 정겹습니다..옛날 여자 친구에게 밤샘하며 편지썼던 젊은날의 초상이 떠 올랐습니다..ㅋㅋ..
피톤치드가 사정없이 쏟아져 나올듯한 잣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삼림욕이 절로 됩니다..^^
춘천시에서 김유정 등산로를 잘 만들어 조성했네요..
<실레>라는 말은 이국적이지만..금병산에 둘러쌓인 마을이 마치 시루떡 같다해서 붙혀진 우리말 이름입니다..
김유정의 단편소설은 많지만..<봄봄>, <동백꽃>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금병산 오르는 길과 헷갈리니 알바에 주의해야 합니다.
금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높고 낮은 산군들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몇년전 올랐던 대룡산의 모습도 보이고..
멀지만.. 삿갓봉, 용화산, 오봉산, 사명산의 실루엣이 뚜렷합니다..
날씨가 청명하여 좌측으로는 화악산과 촛대봉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 옵니다..
다시 땡겨본 아름다운 춘천 시가..
원창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싶었지만..교통편이 너무 안 좋으므로 다시 시계방향 김유정역으로 원점 회귀..
우측의 닭갈비집에서 춘천의 명물 비빔 막국수를 맛나게 먹고..
장미꽃이 만개한 예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솔로라 생략하기로 합니다..^^
김유정역 안에서 바라본 금병산..이후 상봉역까지 널널하게 전동열차를 타고 귀가가 시작됩니다..
첫댓글 2019.6.8 산행정리
07:55가평역-08:40김유정역-09:15김유정 문학촌-10:50금병산-12:20김유정역
춘천에는 명산이 많지만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금병산입니다. 산책과 등산, 명소와 먹거리가 많은 김유정역이 있어 아주 좋습니다..옛날 대성리, 강촌 MT 생각하시면서 한번 다녀 오셔도 좋을듯 합니다..^^
데이트 코스를 혼자 가시면 아니되옵니다!!~
북한산보다 김유정역 갑시다~~
내고향춘천
금병산에서의 조망이
괜찮지요~
애즈산님 넘 예쁘네요
이런데는 좀 번개라도.......^^
잘 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