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콜레스테롤에 의한 고지혈증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임은 많은 연구들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이러한 고지혈증이라는 용어는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 높은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차지하고 있어 과거부터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이것 이외에도 고중성지방혈증 또는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등도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밝혀지면서, 고지혈증보다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용어가 더 타당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질이란 용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하는 말이며, 많은 종류의 지질들이 존재합니다. 지질검사는 보통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포함됩니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은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며,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상승하게 되면, 혈관에 동맥 경화를 일으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며, 혈관에 침착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실제로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1mg/dL 감소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2%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며, 지질의 한 종류이며, 높은 중성지방 수치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고지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질환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비만, 당뇨병, 음주와 같은 원인에 의해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으로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되어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무증상이고 혈액검사에서 발견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심뇌혈관 질환은 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의 질환입니다.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한 생활 개선 수칙> ①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②저염식을 합니다. ③포화 지방(육류의 기름 등)을 포함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 지방 (식물성 기름, 생선류)을 이용합니다. ④섬유소가 많은 잡곡류를 섭취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⑤중등도의 신체활동을 매일 30분 이상 실천합니다. ⑥금연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