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양평쪽 볼일있어 전날 모든 장비들을 챙기고 볼일 마치고 그유명한 그곳을 네비에 찍어 넣고 전날 로드 맵에서 보았던 그곳. 흐흐 '보' 도 있고 물도 맑고. 우선 비릿한 물냄새가 내 콧구멍을 자극합니다. ㅋㅋ 어항에 밋밥넣고 2곳에 설치하고 족대들고 납자류를 보러 들어 갑니다. 그러나 바닥은 무지 미끄럽습니다. 2번정도 주저 앉고 ㅋㅋ 그래도 좋아요. 젖어도 괜찮아요. 기능성 옷이라 금방 마르고 ... 그렇게 1시간 바닥에는 괴기들 마구마구 약 올리며 지나 갑니다. 그래도 못잡습니다. 이제는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입속에는 바짝 말라오고 다시 원위치로 가려해도 너무많이 내려왔나 봅니다. ㅠㅠ 작은 빠른 유속의 여울 무엇인가 툭 튀길레 족대를 급하게 넣었다 빼니 허헉 참종개인가 이놈이 올라 옵니다.
그리고 또다른 여울 설마 또 잡히겠어?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한번 쓱~~무언가 난리가 납니다. 단 한마리가.
갈겨니겠지 하였는데 어린 피라미급 그런데 발색은 미비하나 그래도 자기가 피라미라고 색깔은 티를 좀 냅니다. 그리고 또한번의족대질 에 기가막한 색체의 쉬리. 쉬리발색은 마치 금속성의 색체라 할까요? 아까 넣어둔 어항보니 돌고기2,몰개1,그게전부입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비릿한 물냄새, 흘러가는 물소리, 그리고 강렬한 햇빛. 그게 전부입니다. 그렇게 물놀이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첫댓글 예쁜 쉬리네요~ 쉬리가 쫌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군요^^
물속에서 막 올라온 발색을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도 저런데 한번 가보고싶은데...부럽네여...전 개인적으로 저런 곳이나..둠벙이런곳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근데..막상 가면 들어가지는 못할거 같습니다..발밑에 뭐가잇을거 같아서......
공영님~ 장화바지 하나 사세요 ^^
이어쿠!!! 저도 갔었는데...ㅎㅎㅎ 양평의 X천...여자친구 데리고 예전에 갔었던 포인트 가서 채집좀 하다가 물고기를 다 놓아주고 물수세미 3촉만 데리고 왔답니다 ㅎ 근데 상류쪽은 공사를 해서인지 물이 예전처럼 맑지는 않더군요....ㅠ 하지만 산란기 직후여서 치어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여자친구는 손으로 1cm도 안되는 치어 잡아서 좋아하던게 생각나네요 ㅎ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 안넘어지려 희안한 몸동작으로 지금도 등짝이 쑤셔요 ㅋㅋ
굳이 사진을 보지않아도 영화를 보는 것처럼 글을 잘 쓰시네요
아고 글 잘쓴다는소리 처음 듣습니다. 저녁에 집에가서 식구들 한테 자랑 해야겠습니다. ㅋㅋ
즐거운 탐어기네요~ 한 마리 한 마리에서 소중함을 느끼고 여유로운 하천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지요. 그래서 저도 계획이 있었는데 주말에 비가 온다는 비보가...
그렇게요 저도 이른새벽 다시한번 가보려 했는데 비가 일요일까지 온다는군요. 쩝~~~~~~
마음이 여유로와야 탐어를 즐기는 것도 가능 한 것 같아요...
당연하신 말씀 임니다.
비속에 탐어 한번 해보세요. 무아지경, 그 자체입니다^^
이슬비속에 탐어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