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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동쌈밥을 먹고 맛집길을 걸어 (5)
토함산불국사를 탐방한 우리 일행은 저녁을 먹으러 사전 예약해놓은 경주시 첨성로 77(황남동) <교동쌈밥> 집으로 전세관광버스를 타고 갔다. 이 쌈밥집은 경주음식 별채반 지정업소로 황단리길 맛집 끝쪽에 위치하여 있고 식당 앞 도로 건너편에는 능(陵)이 있어서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다.
우리 일행이 식당안으로 들어가자 옛날 한옥 느낌이 물씬풍기는 황토색감으로 인테리어를 장식해놓았다. 우리들이 식사할 자리는 벌써 셋팅을 다해놓고 우리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넓은 공간인데도 손님들로 대만원을 이뤄 이 집의 인기도를 예측할 수 있다.
식탁위에 올려있는 음식들이 약 20여 가지로 우리들이 자리에 앉자 채소에 고추장을 넣은 돼지고기가 나왔다. 이 돼지고기를 불판에 올려놓고 고기가 익으면 싱싱한 쌈에다 밥, 고기, 쌈장을 올려 입안으로 밀어 넣는다. 또 야채. 다시마. 양배추에 젓갈을 얹어 먹으면 또다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노랗게 튀겨낸 새우. 단호박. 고추가 있고 국수면, 된장, 삼색나물, 된장찌개 등 여러가지 반찬으로도 입맛을 맞춘는다. 후식으로 나온 음식이 호박식혜인데 처음먹어보는 것으로 맛이있었다.
저녁식사가 끝나자 우리들은 2시간의 여유시간이 있어서 어떤 회원들은 택시를 타고 첨성대와 안압지 야경(夜景)을, 어떤 회원들은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을 사러가고 고희회원인 정시장, 서사장, 나는 황단리길의 맛집길을 둘러보았다. 길이 약 2㎞의 맛집길 양편에는 조그마한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먹을거리는 물론, 옷. 신발 등 여러가지 물건을 팔고있었다. 특히 이곳에는 빵집들이 많은 것이 특이했다. 경주는 고층건물 허가를 제한하고 있어서 이 거리에는 높은 건물이 없고 거의 1층건물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친밀감을 주고있다. 맛집길을 둘러보고 온 우리 세사람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1인당 싱싱한 꽁치 20마리를 박스에 넣어 선물로 전달했다. 안동청년회의소 특우회 덕분으로 포항과 경주를 구경할 수 있어서 고맙기 그지없다.
전용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가는길에 황남빵집이 보인다. 교동쌈밥집 맞은편에 능(陵)이 보인다.
교동쌈밥점 입구.
푸짐한 저녁식사.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기연 회장. 내년도에 안동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을 맡을 분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후식으로 나온 호박식혜.
식사를 끝내고 여유시간이 있어서 맛집길을 걸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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