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수업32. 나를 변화시키는 기도

[원빈스님]

기도수업32. 나를 변화시키는 기도

믿기만 하면 극락에도 가고,

부귀영화를 손에 쥘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수행할 수 있는 힘이 믿음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다.

무엇을 믿어야 한다는 것인가?

부처님 말씀대로 하면 깨달음의 길을 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기도의 이유> 중-

'나'란 허상입니다.

나란 존재는 없습니다.

그럼 나는 없다는 것인가요?

존재 방식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세친보살은 그래서 '나라는 용어 대신 자상속'이라는 용어를 활용했습니다.

끊임없이 상속되며 변화하는 존재인 나를 표현한 것입니다.

어렵나요?

쉽게 말하면 나는 '경험'입니다.

경험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변화하죠.

다만 이전의 경험이 다음 순간으로 상속됩니다.

이것이 나입니다.

믿음을 두는 것, 그것이 나입니다.

마음을 쏟는 곳, 그곳이 나입니다.

사띠를 투자하는 것이 바로 나입니다.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도하는 마음이 곧 내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을 위해 기도하면 점점 나의 범위가 커집니다.

지인들을 나로 여기기 시작하고,

시야에 닿는 존재들을 나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내가 무너지는 반야의 지혜인 동시에 존재에 대한 진심어린 자비심이 샘솟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보리심의 실천입니다.

나는 경험입니다.

무엇을 경험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나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하루라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매일 주어지는 1시간, 10분, 1분 동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이것이 나를 결정합니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가 지금의 나를 결정한 것이고,

무엇을 할 것인지가 미래의 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 선택 그리고 경험을 통해

나는 끊임없이 상속되며 변화합니다.

기도하고 배우며 명상해고 봉사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단연 기도하는 삶입니다.

기도하세요.

경험을 기도로 채우세요.

그럼 기도하는 자가 바로 내가 됩니다.

나를 위해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것이 수행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기도문

"부처님, 저의 경험을 기도로 채워, 기도하는 마음이 곧 제가 되게 하소서. 세상을 위한 기도를 통해 나의 범위를 확장하고, 일체중생과 연결된 자비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제 삶이 수행으로 이어져 보리심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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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유 주제

내가 믿음을 두고 마음을 쏟는 대상이 왜 곧 '나'를 결정하는가?

세상을 위한 기도가 나의 범위를 확장하고, 자비심을 증장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도와 경험의 연속성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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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기도와나 #경험의연속 #세상을위한기도 #보리심 #자비심 #기도하는삶 #수행과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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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스쿨 기도모임

붓다스쿨 합심기도 단체방

https://open.kakao.com/o/gFb3qJLg

붓다스쿨 합심기도 신청서

https://forms.gle/UHHwfTFECyiA3WSa8

[견이도 (見以度)]

감사합니다 스님_()()()_

[쿠키씨미남씨]

감사합니다 스님

[신갑숙(감로광)]

감사합니다 스님 _()_

[대해지]

감사합니다_()_

[삼덕문]

나의 선택과 경험이 나라는 걸 제대로 알고
그것이 자상속됨을 기억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스님_((()))_

[김미자]

감사합니다.스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