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화진포 응봉숲길’ 피톤치드 명소 우뚝
강원도민일보 기사 입력일 : 2020.10.28.
글 : 이동명 기자
군-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
일반숲길 비교 피톤치드 발생량 5배↑
자연친화적 산책숲길 인기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송림·바다·호수를 품은 고성 ‘화진포 응봉(해발 122m) 숲길’ 피톤치드 발생량이 일반 숲길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고성 유명 숲길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 피톤치드 발생량을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지는 거진 해맞이봉산림욕장∼화진포 응봉숲길∼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화진포해변솔밭 4.3㎞ 구간이다. 이 곳은 송림, 동해바다, 화진포호수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산책숲길로 유명하다. 조사 결과 화진포 응봉숲길은 피톤치드 발생량이 1467∼1802ng/S㎥로 일반 숲길 평균값(200~500ng/S㎥)보다 3∼5배 높은 결과치를 보였다. 또 도보건환경연구원의 도내 피톤치드 농도분포도에 따르면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시·군도 800ng/S㎥ 정도의 결과치가 나와 화진포숲길이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화진포 일대와 응봉 숲길은 동해안을 품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역사유산, 박물관 등 힐링,문화역사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안전과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요즘,고성 숲길에서 산림욕과 함께 피톤치드를 마시며 심신을 치유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고성군 응봉 지도
강원도 고성군 응봉에서 바라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