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臥薪嘗膽)은 [臥:누울 와 , 薪:섶나무 신 , 嘗:맛볼 상 , 膽:쓸개 담]이며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뜻이다. 사기에 나오는 말로, 복수를 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방법이다.
고사의 유래를 보면, 춘추시대, 양쯔강 하류에 서로 적대적인 오나라와 월나라가 맞닿아 있었다. 서로 적대적인데다가, 양국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초나라의 수도를 오나라가 정복하고 그들을 거의 멸망시킬 수 있었다. (진나라(秦)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멸망은 모면함) 초나라는 오와 월 같은 강국이 자신들의(초나라) 바로 코밑에 있는 것을 꺼렸다. 월나라더러 오나라를 치도록 사주하여 그들은 항상 전쟁을 벌였다.
그러던 중, 월왕 구천이 병법의 대가인 손무(손자병법서 저자)가 오를 떠나고, 오왕 합려가 주색에 빠진 틈을 이용해 오를 공격했다. 이 전쟁으로 오왕 합려와 세자는 죽임을 당하고 오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둘째 왕자 부차는 오왕이 되어 그날의 치욕을 갚기위하여 매일 장작더미 위에서 자며 부하들 더러 인사 대신에 구천에게 원수 갚을 것을 각인시키도록 했다. 오자서 등의 도움으로 수 년간 복수를 다짐하고 부국강병을 이룬 끝에, 오나라는 월군을 몰살시키고 월왕 구천을 생포해 오국으로 압송했다, 합려의 묘지기 일을 보게 하고, 왕후와 함께 삭발시키는 등 치욕을 주고, 월나라를 철저히 파괴하고 돌아갔다.
수 년 후, 구천은 오자서가 복수를 위해 부차를 죽이려는 것을 알아내어 부차의 신임을 얻었다. 월의 구천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초나라를 경유해서 월나라로 돌아갔다. 구천은 오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그 후, 구천은 곰의 쓸개를 핥으면서 복수를 다짐하고, 밖으로는 오왕 부차에게 경국지색이라고도 불리는 서시를 보내고, 온갖 진귀한 물건을 조공으로 바쳤다. 군대를 지원해 주는 등 신하의 예를 다하면서 20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부차가 제나라와 초 양강을 굴복시키고, 강국 진(晋)을 굴복시킨 후에 천자의 자리에 오르려 했다. 이 틈을 타 오국을 기습했다. 라오허 산에서 화공과 수전에서 오나라에게 대승을 거두었다. 이후 월왕 구천은 부차를 죽이고 오국을 합병하였다.
이 고사로부터 와신상담은 '장작에 누워 복수를 다짐하고 곰의 쓸개를 핥으며 노력해서 고난을 이겨낸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 월왕 구천-->오왕 합려와 세자를 죽이다.-->합려의 둘째 아들 오왕 부차가 와신상담--> 월왕 구천에 복수한다. 이처럼 오와 월이 원수가 되어서 싸우는 과정에 와신상담 고사가 나왔다. 서시 이야기도 이때 나온다.)
첫댓글 고사성어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