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개최된 고려인 광주진료소 후원 ‘희망나눔 자선콘서트’가 15일 지역사회 인사와 광주시의사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주요인사와 전성현 고려인광주진료소 설립자와 고려인마을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고려인광주진료소
지원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공연인데다 고려인마을 청소년들과 현직 의사들로 구성한 밴드공연 등이 관심을 끌면서 이날 콘서트에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애처러운 삶에 공감하는 지역의료인과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다수 참석했다.
또 고려인마을 아동들로로 구성된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 의 깜찍한 재롱과 유랑민의 한이 담긴 러시아민요 ‘춘가 찬가‘와 ‘홀로 아리랑’을 공연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포크&록밴드 프롤로그가 ‘담쟁이’ ‘손에 손잡고’ ‘빅토리’ ‘다시 합시다’로 흥을 돋우고 민중가수 정용주와
주하주가 ‘지리산’ ‘부용산’ ‘세월이 갈수록’을, 테너 장흥식과 소프라노 이승희는 ‘그리운 금강산’ ‘넬라판타지’, 오페레타 ‘웃음의 나라’
중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오솔레미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그리고 포크 듀오 해바라기가 ‘내 마음의 보석상자’
‘행복을 주는 사람’ ‘사랑으로’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등을 들려주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회장은
“고려인 광주진료소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문을 열었지만 진료 때마다 80~100명의 환자가 몰려와 의료진 추가
확보와 의약품 지원, 병상 설치장소와 산부인과 진료 장소 확보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며 “ 이번 희망나눔 자선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사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자선음악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센터와 사랑방미디어 사랑방과 무등일보, 환인제약, 다사랑병원,
국제약품, 유유제약, 삼아제약, 한림제약, 바른안과, 대원제약, 첨단우리병원, 한민약품, 닥터뷰티의원, 이정남신경정신과의원, 파랑새안과,
광주새우리병원, 광주아이퍼스트아동병원, 광주병원, 엔탑이빈인후과병원, 뷰티맑은피부과, 신세계안과, 대중병원, 첨단종합병원, 신세계건설, 그리고
최선필피부과 등이 후원했다.
나눔방송: 김나스쟈(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