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지역본부는 1일 오후 울산시청 정문앞에서 2019 세계노동절 울산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생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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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인 1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시청 앞에서 세계노동절 울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현대중공업지부를 비롯한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노동기본권 확대`와 `탄력근로제 철회`, `최저임금 개악시도 중단`, `비정규직 철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 울산시당를 거쳐 울산시청으로 돌아오는 구간(2.8km)을 행진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행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행진시 교통통제를 위해 4개 기동중대와 교통경찰 등 300여명을 행진 구간에 각각 배치했다.
한편,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절 기념대회와 노동문화제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단축 등 정부와 자본의 노동법 개악 저지, 일자리 창출과 노동이 존중되는 울산을 만들기 위한 지역 노사정간 사회적 대화체계 구축 등을 결의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지난달 30일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절 기념대회와 노동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세계노동절에 우리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비정규직 철폐와 재벌계획, 한반도 평화통일 등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본부장은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의 힘으로 승리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장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울산지역 일부 학교의 유굽휴일인 개교기념일을 노동절로 변경하는 형태를 규탄했다.
울산학비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역 일부 학교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맺은 단협사항에 유급휴일로 정해진 개교기념일을 노동절로 변경하는 꼼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쉴 권리를 찾기 위해 5월 1일 노동절을 일방적으로 개교기념일로 변경한 것은 단협위반 사항임을 통보와 교육감, 해당 학교장을 고소ㆍ고발조치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울산학비노조가 파악한 20여개교에서는 노동절을 개교기념일 또는 재량휴업일로 변경하는 등 원래 쉬어야 하는 유급휴일을 줄이는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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