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9
장희한
아무 미동도 없었는데 아무 기별도 없었는데
싹 변해버리는 가을 날씨
내 여자 성깔이다
낮이면 그렇게 뜨겁게 사랑을 퍼붓다가
해가 지면 쌀쌀하게 돌아누워 버리는 저 성질머리
어디까지나 두 얼굴이다
밤낮의 담금질에 벼들은 누렇게 익어가고
생전에 연애도 한번 안 할 것처럼
가시 촘촘하던 밤알이 가슴을 열었다
사랑이야 햇살만치 다정하랴
혹여 하고 뒤적이는 바람
늦게 난 자식이라 햇살이 처진 이삭의 등을 토닥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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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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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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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주
26.09.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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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서늘한 기온으로
가을은 저~ 만치 오나 봐요
청천님의 시를 보며
익어가는 가을을 미리 즐겨 보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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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서늘한 기온으로
가을은 저~ 만치 오나 봐요
청천님의 시를 보며
익어가는 가을을 미리 즐겨 보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