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교라는 개념이 굉장히 폭넓습니다.
어찌보면 계층포교에 가깝고 전문영역의 포교와도 친근합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문화포교 역시 명확한 개념과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문화라는 것이 워낙 광범위한 개념이다보니 어지간하면 거의 문화포교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명확한 범위와 포교방법이 발굴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찰음악제를 문화포교로 고착시키면서 문화포교의 한계를 스스로 축소시키고 폄훼할 가능성도 있게 됩니다.
우리는 문화포교의 개념을 예술포교와 그 파생 활동까지를 문화포교로 규정합니다.
예를 들어, 사찰음악제는 문화포교의 범주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문화포교의 효율성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한 행사입니다. 특히 기독교인 연예인을 데려다가 공연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섭외자의 종교성을 확인하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심혈을 기울여야 하고 독자적인 프로그램과 자체 인재를 통한 고도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돈을 주고 하는 포교는 쉽고, 생색내기에도 좋으나 지속적인 효과와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예술계를 기반으로 문화포교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전통공예나 전통음식 등의 대부분 장인들이 기독교인이고 그 중에 카톨릭이 상당수를 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불교유산에 근거한 우수한 컨텐츠를 바탕삼아 장사를 하고 화려한 빛을 보고 있습니다.
사찰음식점의 2/3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충격일 수 있습니다., 전통공예부문 지정 장인 중에 불교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생각보다 훨씬 낮습니다. 생존을 위해 절에 다니는 척 하는 기독교인이 굉장히 많고 그런 사람중에 불교방송에 모델로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작, 단청채색 분야 정도만 불교계 인재가 다수 있을 뿐, 고소득 직업인 문화재복원 전 부문에서 상당수는 기독교인 입니다. 이건 불자들의 무지와 안일한 대처에서 비롯한 측면이 있지만 그게 불교계 인재불사 역량의 현주소이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차근차근 개선돼야 할 문젭니다.
문화포교는 그야말로 전통문화를 근간으로 하되, 문화를 구체적인 영역으로 구분해 영역별로 차별화 특화하는 프로그램이 계발되어 이뤄져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분야를 하되 그 분야만큼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항시적으로 가능하게 무진 애를 써야 합니다.
문화포교는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치유로서도 휼륭하고 핵가족화, 1인 가정화 노령화로 인한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중요한 포교입니다.
문화포교에 관심있는 분들은 잠깐이나마 고민을 나눴으면 합니다.
문화포교는 예술포교로 문학, 미술, 음악, 공연에 대해 불교적 컨텐츠 발굴과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의 계발이 주관건입니다.
문학분야는 불교문인들이 모인 단체가 있으나 그저 불자문인들의 사교단체에 불과하고 여타 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문화포교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하나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차후에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어야지 당장의 업적과 눈에 보이는 모양을 만드는 것만 궁리하면 결과를 이룰 수 없습니다.
예전에 그러한 사업을 할 공간을 준비중이라는 글을 올렸고, 몇몇 분들이 저에게 도서를 보내주셨습니다.
우선 그를 기반으로 올해 두 곳의 문화포교센터를 개설하려 합니다.
1차는 서울이고 2차는 부산, 대구 중 한 곳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서울은 공간이 확보되었고 여름전에 강좌를 개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고의 강사진으로 종교색 없는 예술포교가 준비중입니다.
부산이나 대구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면 메일로 연락을 주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도서나 물품을 기증하실 분들도 저에게 메일이나 쪽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포교는 신도시개발에 따른 도시형성과 주거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추진해야합니다.
지역에 고착된 전통사찰에서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만, 그럼에도 입지적가 나쁘지 않고 자체 수요가 있는 사찰이라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포교 전반의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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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교센터.
<물적구성>
실평수 45평 이상으로
강의실/ 도서관/소법당(방음시설)/ 사무실/ 창고/ 탕비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의실은 미술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인문학 강의 등 센터의 모든 강좌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도서관은 독서, 글쓰기모임, 합평 서평모임, 집필 등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소법당은 10평 정도의 공간으로 법회 및 불교행사 그리고 다원예술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사무실은 여러 행정업무와 강사휴게실을 겸하는 공간입니다.
<인적구성>
센터 운영인력 : 1~2명.
교, 강사진 : 2~5명.
자원봉사 : 3명 이상.
<프로그램 구성>
문학 - 글쓰기 강좌. 독서 및 서평교실. 합평 및 스터디 운용.
미술 - 연필화. 수채화. 전통공예.
음악 - 악기 연습실로 활용 가능 (악단 구성원 모집)
공연 - 공연연습장으로 활용 가능 (공연단원 모집)
<친목 프로그램>
1. 문학강좌 동아리 친목 모임 주 1회.
2. 서양화 및 전통공예 수강생 친목 모임 주 1회.
3. 공연연습 모임 주 1회 친목모임
4. 악기연습 모임 월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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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전문강사 지원자격>
* 문학 - 단행본 3권(공동참여 제외) 이상 출간한 작가(소설가)
* 미술- 관련학과 전공자로 석사 이상.
* 음악 - 악기 전공자로 석사 이상.
* 공연 - 극단 대표 경력 10년 이상, 혹은 메인 공연횟수 30회 이상인 사람.
* 기타 인문학 강사 - 전문서 3권 이상(공저 제외) 출간한 사람 , 혹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저서 2권(공저 제외) 이상인 사람 .
참여하실 분은 연락주십시오.
첫댓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귀한 작품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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