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송영희
칠월의 나뭇잎은 햇빛의 사랑으로
푸름이 가득하고
나뭇가지 사이로
노래하는 이름모를새 정답다
붉었던 청춘의 봄날은
꽃을 닮았는데
황혼녘에 세월은
빈들녘에 허수아비처럼 허허롭다
세월은
비움의 미학을 가르치고
겸손의 향기가
아름다움을 가르치네
지나간것은 그립기만하고
추억은 헤진 세월을 다듬고
해질녘 저녁노을은 나를 닮아있네
인연의 향기는 영원하질않고
모든것은 떠나가는것뿐인데
낙엽처럼 쌓여만 가는 그리움
세월은 나를 비우라 하고
말없이 살라하네
어제보다 커진 그리움은 빈둥지에 가득하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곳몰라
마음만 헤매이네
첫댓글 싸리꽃 울타리 송영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 /송영희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7월도 가려하네요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행복 저녁
고운 밤 되세요.. ^^
초록지안 시인님
제일 먼저 달려와 주시어 제방을 열어주셨네요
세월은 가기만 하고 노을길은 짙어만 가고
더위가 한창이네요
언젠가 이 더위도 그리워지겠지요
예쁜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에 추천까지 주시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잊지않고 다녀가시는 동트는 아침님
오늘도 귀한걸음으로 함께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고운날 되세요
세월 시 머물다 감니다
별과 나 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합니다 건행입니다
오색의 글자로 색여진 세월의 빗바램들이 마치
고운 낙엽처럼 허허로 롭게 떨어져 내리는 듯한
세월의 감을 쓸쓸함으로 적어 주셨네요
또 이렇게 7월달도 마지막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싸리꽃 울타리님 너무 쓸쓸해 하지마세요
이렇게 허허롭게 하루 하루 가는것이 인생인데 어찌 하겠어요
오늘 하루도 더욱 소중한 하루 보람으로 채워 가시는 즐거우신 시간들이 되십시요
올 여름은 무척 더워서 외출하기가 힘이 드네요
나뭇잎들 초록향기 짙어지고
넓은 잎새 가 풍요로워 보입니다
이름모를 새들은 어디서 날아왔는지
지저귀고 매미소리 요란하게 울어대는 칠월의끝자락
글안에서 마음을 읽어주는 고운 글벗님
오늘도 이렇게 따뜻한 발걸음 으로 다녀가시는 시인님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