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티브이만 없으면 세상과 단절된 채 옆집 앞집 마실이나 다니면서 살아갔을 ... 보라카이에서 오늘 사진을 올립니다.

오늘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 하는군요. 일주일 동안 제대로된 바람이 불지 않아서 맘 고생이 심했을 카이트보더들이 신이 났습니다. 헐.. 어떤 친구는 오늘 이곳을 떠나는 ...
오전에 물도 적당히 빠져 주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 스노보드는 타보지 않았는데 기분이 어떨지 참~ 궁금 합니다. 동구권의 친구들이 많이 오는데 그 친구들은 스노보드와 어릴적 부터 많이 친근해서 일 거라는 짐작을 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스노우카이트를 탄다고 하는군요.
하여간 판자때기기 가지고 미끄러 지는 방법도 다양 합니다.

붕붕붕... 샤샤샥~~..


오전에 사람사는 곳?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약국이 오픈을 했습니다. 새로운 강자가 나타 났군요.

헐~~ 약값 오픈~~~~~~~~~ 필리핀은 전국민 의료보험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의료시설도 많이 낙후 되었구요. 그래서 하는 이야긴데요. 의료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은 나라에서는 건강이 제일로 중요하죠. 이빨,눈 등등 화급을 요하지 않는 경우는 한국 가서 한번씩 손보고 오죠.
대한민국 짱~~ 의료제도~~
물론 의료업계에서 충분하지 않은 보수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죄송한 맘 한가득 입니다.
필리핀에서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정규직의 일자리가 없는 사람 대부분 입니다.
1,제작년 재키의 친척중 한명(약관 20세 청년)이 신장 때문에 투석을 해야 하는 병에 걸렸더랬습니다. 한번 할 때 마다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집팔고 땅팔고 그렇게 하더니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갔죠. 그 어린 청년이 말이죠.
2, 제가 아는 필리핀 청년이 나무에 올라 갔다가 떨어져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병원도 못가고 약만 먹고 버텼나 봅니다. 한쪽팔이 정상도 아닌 비정상도 아닌 그런 상태로 아물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3, 필리핀 여성들이 아기를 임신하면 걷는 운동을 아주아주 많이 합니다. 식이요법도 하구요. 그 이유는 제왕절개 수술시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복중태아가 너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함 이라고 하더군요.
나의 편리함이 있는 저변에 누군가의 배려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야 겠습니다.

디몰을 걸어가니 식품점의 청년이 싱싱입하~~ 물품을 적고 있습니다.

요즘 보라카이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한 요가 클래스가 성업중 입니다. 필리핀의 나름 돈 있는 2세들과 서양사람들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죠. 저기가면 보라카이 젊은 동네 유지들 다 만날 수 있습니다. ㅎㅎ
어찌나 영어들도 잘들 하는지.. 지들 말 하듯 합니다.

화이트비치로 나갔습니다. 쩜 흐리네요. ㅎㅎ



레드코코넛 리조트의 오전 모습입니다. 관광객들이 덥지않은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 딸기님은 이런 날이 좋다고 하네요.

아침부터 두부를 팔러 다니시는 아저씨를 담았습니다.

여기 지나갈 때 마다 유럽여행의 꿈을 꾸어 봅니다. 그곳에서 마시는 향기나는.. 커피.. 한잔...

근데 내 앞의 현실은 덥고, 비치가 있고 코코넛 나무가 있다는 이야기죠.

ㅎㅎ

스타벅스 옆에 퓨전 이태리 식당이 있는데 이렇게 멋지게 사진을 찍어서 놓았습니다. 근데.. 상대를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첫댓글 빨리가고싶어요~~~
프리스타일샾 비치보이 프란시스네 ㅎㅎ 저넘 타는 폼이 카이트 많이 늘었구만
레드코코넛 시설은 별로였지만 다시보니 정겹네요
적어도 올해..가족여행으로가서 열매랑 모래놀이를 했었어야하는데!! -ㅁ- 작년 여름에..열매아빠가 열매데리고 친구랑 갔다오라고할때..갈껄..............괜시리 미안한마음에 안갔더니........이제서야 후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약값 비싸네요. 우리나라 보험가 3-4배 하는 것두 있네용....보라카이에서 살라믄...건강해야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