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꾸준히 행복할 수 있는 비결
– 인생에서 하나쯤 즐겨야 한다는 사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삶이 가장 무겁고 힘들다고 느껴지죠.
그건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 속에서 우리는 계속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이삶을 잘살고 끝내려면 자신이 즐길만한 것을 한가지쯤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평생을 통해 자신이 기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가진 사람은 똑같이 힘든
인생이지만,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인생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가려면 한 가지 정도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중에서 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술은 많은 사람이 평생을 통해
사랑하는 것 중 하나죠. 사실 술은 우리 인생과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술은 오래 보관하다 보면 양이 줄어들고,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몸집이 작아짐을 알 수 있죠.
그런데 어떤 술은 오래 두면 양이 줄면서 좋은 술이 되고, 어떤 술은 먹지
못할 술이 되기도 합니다. 술의 질은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오크통에 보관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죠. 오크통에 와인을
숙성시킬 때도 산소의 접촉으로 인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아황산을 보충해줍니다.
아황산은 와인보다 먼저 산소와 반응하여 와인의 산화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고급 와인은 오크통에서 2년 정도만 보관한 뒤에, 병에 담아
10~15년, 특별한 경우는 20에서 30년 숙성시켜 최상의 맛에 도달하게 합니다.
술은 그 과정을 지나면서 양은 줄게 되는데,
맛과 향과 술의 도수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만든 술은
고급술로 승화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술은 알코올이 다 빠져 맹물로
되기도 하고, 제맛과 향과 풍미를 잃어 가치 없는 술로 변하기도 하죠.
세월의 마찰로 작아진 우리의 인생은 어떤가요. 우리 인생도 술처럼 어떤
그릇에 어떻게 관리가 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 본연이 가지고 있는 선과 악 중에서 선을 버려 부피가 작아진
사람에게서는 악취가 나고 주변을 부패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악을 버려 부피가 작아진 사람에게서는 인생의 향기와
따뜻함이 녹아들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의 향기와 온기를 잃고 싶지 않다면,
칭찬받은 것은 오래 기억하고 모욕당한 것은 그냥 잊어버려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보상은 큽니다.
이와 더불어 남의 약점을 찾아 비난하거나 욕하려 하지 말고 칭찬할 일만 생각
하세요. 그러면 비록 세월이 당신의 몸을 작게 만들지라도 당신의 몸에서 풍기는
인생의 향기와 따뜻함은 더 진한 천상의 향기로 멀리멀리 퍼져 나갈 것이니까요.
우리가 술을 먹고 난 다음 땀을 흘리지도 않았는데, 갈증을 느끼는 것도
우리 몸 조직의 세포가 파괴되고 그 파괴된 세포들이 가지고 있는
수분이 알코올이 배출될 때 함께 배출되어 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술이란 지나치면 우리 몸속의 조직 세포를 파괴하는 1급 독성물질로,
발암물질이라는 것을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술의 진실 속에서 인생의 진실도 묻어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죠. 사랑도 그렇고,
야망도 그렇고, 욕망도 그렇습니다. 인생의 이치는 술처럼 과유불급입니다.
적당히 마시면 기분이 즐겁고 행복한 술처럼, 우리 인생도
큰 욕심 없이 과유불급의 자세로 살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치 술을 적당히 마실 줄 아는 사람이 품격 있는 신사가 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게 적당히 즐기면서 사는 것이 아름답게 사는 한 방법일 것입니다.
출처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