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
저자 김동식, 조영주, 정명섭, 정해연, 전건우 / 블랙홀 / 2020.07.20
페이지 304
책소개
100년 전통의 귀문 고등학교,
그곳에서는 언제나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귀문 고등학교. 그곳에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사건 사고들이 있다. 어떤 아이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어떤 아이는 학교에서 벌어진 무서운 일을 해결하려 나선다. 또 다른 아이는 평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다섯 작가가 하나씩 풀어놓는 이야기는 아주 특별하지만 어딘지 낯익기도 하다.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기이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라면 언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풀기 어려운 숙제처럼 나와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지만, 지금 당장 내 앞에 펼쳐질 수 있는 일들.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를 눈여겨볼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저자소개
김동식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멸화군』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어쩌다 고양이 탐정』 『저수지의 아이들』 『남산골 두 기자』 외 다수가 있다. 그 밖에 『조기의 한국사』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역사서와 함께 쓴 작품집 『로봇 중독』 『대한 독립 만세』 『일상감시구역』 『모두가 사라질 때』 『좀비 썰록』 『어위크』 등이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한국 미스터리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서 활동 중이다.|||성공한 덕후, 만화가 딸내미, 글 쓰는 바리스타 등 다양한 별명으로 통하는 추리소설가.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만화 콘티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며 자연스레 글 쓰는 법을 익혔다. 셜록 홈즈에 꽂혀 홈즈 이야기를 쓰다가 홈즈 패스티슈 소설 『홈즈가 보낸 편지』로 제6회 디지털작가상을 타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제2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예스24, 카카오페이지 등 순문학과 웹소설을 넘나들며 각종 공모전을 섭렵하다가 『붉은 소파』로 제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업이었던 바리스타를 졸업하고 전업 소설가로 거듭났다. 『흰 바람벽이 있어』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작소설 창작과정 및 스토리마켓에 선정되었다. 그밖에 에세이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를 출간하는 한편, 채널예스에서 ‘조영주의 성공한 덕후’ 이후 ‘조영주의 적당히 산다’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반전이 없다』는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안면인식장애를 얻은 형사가 책에 깔려 압사하는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한다는 이야기로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추리소설 마니아들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보기 드문 극찬을 받았다. 에세이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등 꾸준히 문제작을 발표하며 ‘조영주 덕후’들을 만들고 있다.|||『한국공포문학단편선』3에 단편소설 「선잠」으로 데뷔했다.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등에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를 병행해 작품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로는,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를 출간했다. 단편집으로는 『한밤중에 나 홀로』와 『괴담수집가』가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장르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에 당선되어 호러 스릴러 『마귀』를 출간했다. 장르적으로 호러와 스릴러가 결합되었지만, 공포에 직면한 인물들의 극복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소심한 O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그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수상,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1981년에 태어나 오늘을 살고 있다.
장편소설 『더블』, 『악의-죽은 자의 일기』,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지금 죽으러 갑니다』, 『유괴의 날』, 『내가 죽였다』를 출간했고, 데뷔작인 『더블』은 중국과 태국에 각각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에 장편소설 앤솔러지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5』, 『그것들』, 『카페 홈즈에 가면?』에 참여했다.|||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할 수 있을 나이가 되었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올라갔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열리던 해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8년 ‘오늘의작가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제13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살인자의 정석 2」라는 제목으로 단편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해, 3년 동안 500여 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집필했다.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 출간하며 데뷔하였고,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류,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성공한 인생』까지 총 8권의 소설집을 펴냈다. 그 외 『텅 빈 거품』, 『모두가 사라질 때』, 『일상 감시 구역』, 『몬스터: 한밤의 목소리』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목차
프롤로그_어느 인터뷰
한 발의 총성_김동식
사이코패스 애리_조영주
또 하나의 가족_정명섭
짝 없는 아이_정해연
기호 3번 실종 사건_전건우
출판사 서평
100년 전통의 귀문 고등학교,
그곳에서는 언제나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학교는 일상을 영위하는 생활 공간이자, 십대에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작은 사회이기도 하다.
사회의 축소판인 이곳에서 어른 사회 못지않은 갖가지 사건 사고가 벌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는 십대가 모인 공간에서 평범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날들만 이어진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일지 모른다.
제어할 수 없는 격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사는 십대는 폭행, 왕따, 일탈, 가출, 실종, 자살 등 성인이라면 피해 갈 법한 극단적인 상황에 쉽사리 휘말리기도 한다. 십대에는 사소한 일이 인생을 뒤바꿀 만한 파도가 되기도 하고, 십대만이 지닌 날것 그대로의 에너지는 때때로 어른 못지않은 잔인함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오늘도 교실에서는 여러 일들이 벌어진다. 새침한 얼굴로 파격적인 일탈을 꿈꾸는 아이도 있고, 억울한 일을 당해 목숨을 끊는 아이도 있다. 부조리한 일에 맞서 야무지게 주먹을 쥐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차라리 더한 악행을 저지르는 아이도 있다. 그러는 동안 교실 한구석에서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슬픈 사연을 안은 아이가 홀로 눈물을 삼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저마다의 사연이 얽히고 섞여, 그 해답을 찾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사건이 만들어진다.
그다음 사건의 주인공은 나일 수도 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귀문 고등학교. 그곳에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사건 사고들이 있다. 어떤 아이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어떤 아이는 학교에서 벌어진 무서운 일을 해결하려 나선다. 또 다른 아이는 평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다섯 작가가 하나씩 풀어놓는 이야기는 아주 특별하지만 어딘지 낯익기도 하다.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기이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라면 언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풀기 어려운 숙제처럼 나와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지만, 지금 당장 내 앞에 펼쳐질 수 있는 일들.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를 눈여겨볼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한 발의 총성_ ‘탕!’ 전교생이 수업을 듣고 있던 조용한 교내에 울려 퍼진 총소리. 학교에 총을 가진 사람이 있는 걸까? 누가 누굴 향해 쏜 총일까?
사이코패스 애리_ “너 내 절친 맞지?” 받아들이기엔 부담스럽고 거부하기엔 후환이 두려운 그 아이의 집요한 우정. 애리의 집착으로부터 해환은 달아날 곳을 찾을 수 있을까?
또 하나의 가족_ 지옥 같은 집을 나와 기댈 곳을 찾던 아이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고. 단순 교통사고로 보기엔 미심쩍은 점이 있다.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두 사람.
짝 없는 아이_ 손이 닿으면 상대방의 죄책감을 읽게 되는 기이한 능력을 지닌 신입 교사. 그의 앞에 나타난 외톨이 여학생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기호 3번 실종 사건_ 학생회장 선거를 세 시간 앞둔 시점, 기호 3번 김미래가 사라졌다. 범죄일까, 사고일까? 의문에 싸인 밀실 사건을 풀기 위해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부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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