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미 국무부의 인권 보고서는 거짓말"
멕시코 Reuters, MexicoNewsDaily, U.S. Department of State 2023/03/23
☐ 현지 시각으로 2023년 3월 21일,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국무부가 펴낸 멕시코 정부 인권침해 보고서가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음.
- 미 국무부는 2023년 3월 20일 ‘2022년 인권 관행에 관한 국가 보고서: 멕시코(2022 Country Reports on Human Rights Practices: Mexico)’를 발행했음.
- 이 보고서는 멕시코 경찰과 군, 여타 공공기관에 의한 불법적이거나 자의적인 살인, 정부 요원에 의한 실종, 보안당국의 고문과 비인간적 대우 등에 대한 믿을 만한 보고가 있었다고 언급했음.
- 보고서는 인권 유린과 부패를 포함한 모든 범죄에 대한 기소율이 극도로 낮고 처벌받지 않는 것이 여전히 문제라며, 멕시코 언론인에 대한 폭력도 비판했음.
☐ 한 뉴스 콘퍼런스에서 해당 보고서 관련 질문을 받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일축했고, “(미국은) 자신이 세계 정부라고 믿는다”고 답했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화낼 가치가 없고, 그것은 그들의 방식”이라며 “(보고서는) 사실이 아니고, 그들은 거짓말쟁이”라고 발언함.
- 한편,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023년 3월 21일 오후 멕시코에서 존 케리(John Kerry)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임.
☐ 미 국무부 베단트 파텔(Vedant Patel) 대변인 대행은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미국이 세계 정부처럼 행동한다는 비판을 일축하고, 인권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강조했음.
- 파텔 대변인 대행은 “부패와 불법적이고 자의적인 살인에 멕시코 경찰과 군, 여타 정부 기관이 관여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음.
- 3월 초 미국 시민 4명이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음.
- 당시 납치됐던 4명 중 2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음.
출처
Reuters, MexicoNewsDaily, U.S. Department of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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