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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부러진 화살>, 석궁 사건, 재판 그리고 사실 여부 논쟁에 대하여
SunnyK 추천 2 조회 1,466 12.02.03 02:19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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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03 03:19

    첫댓글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가히 논문수준의 글이네요. ;;;;;;

  • 12.02.03 03:52

    글이 상당히 길지만^^;;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기 마련이니까요.
    공감가고 배울 수 있는 내용도 많았네요.

  • 12.02.03 03:59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글을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나와 다는 생략하고 가와 라만 읽었네요). 원글을 보지 못했고 영화도 보지 않았고 실제 사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도 그다지 없어서 뭐라 의견을 내놓을 처지가 못됩니다. 그냥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해수로 10년 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본 모든 논쟁글 중에 가장 정치한 글이란 생각입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 12.02.03 06:26

    글을 적은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댓글을 적지않을 수가 없네요. 스마트폰으로 보는 거라서, 정독은 하지못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최대한 절제하면서 토론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최근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감정이 들어가는 그것을 행할려고 신경쓰고있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해도, 실제로 옳다고하더라도, 저의 그 옳음이 상대를 설득시키지 못함을 뒤늦게 깨달았거든요^^;; 글의 마무리 부분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개인얘기를 곁들였습니다^^

  • 12.02.03 07:25

    이건 간단합니다. 100% 사실이 뭔지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그 100%사실이 뭔지 해명하면 됩니다. 지금 아무도 그것을 얘기 안하거든요. 얘기를 못 할 수 밖에 없죠. 왜냐 이 사건은 아무도 사실을 모르거든요. 부러진 화살이 실재 존재하는지, 김교수가 박판사 증언대로 계단 위에서 1.5미터 거리에서 화살을 쏘았는지, 실제로 증거로 낸 혈흔이 박교수 것이 맞는지, 증거로 제출한 옷이 박교수가 맞는지 밝혀진게 없습니다. 그래놓고서는 영화가 100%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주장하려면 본인들은 100%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해야 합니다.

  • 12.02.03 07:49

    근데 본인 글은 이제와 공판기록을 보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요? 100% 사실가지고 논쟁하는 사람들이 정작 본인들도 100% 사실임을 모르면서 남들은 허구의 영화나 믿는 사람으로 취급한 것도 화날 일이라고 보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12.02.03 09:35

    아참 와이셔츠 혈흔이 뭐가 문제인지 아십니까? 조끼와 내의는 혈흔이 육안으로 봐도 선명한데 와이셔츠에는 없습니다. 왜 없을까요? 유전자 감식을 할 정도로 하는 혈흔 뭔가 이해가 안되죠. 누구 말로는 와이셔츠를 박판사 어머니가 빨았다고 합니다. 이걸 믿어준다고 해도 경찰이 초기에 가장 중요한 증거물도 제대로 수거하지 못하고 증거가 훼손 돼었는데 이걸 증거물로 받아들이는게 정상은 아니죠. 이미 초기 증거물 확보 실패한게 들어놨는데 이게 박교수 옷은 맞긴 맞는 건가요? 녹취록 보면 김교수와 변호사가 증거물에 대해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검증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묵살 당하죠.

  • 12.02.03 07:54

    진중권이 김교수 자해가 말이 안된다고 얘기하는 걸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같은데, 그럼 검찰의 주장도 말이 안된다는 것도 알아야죠.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검찰은 공소내용을 입증해야 한다는 겁니다. 안되면 기각이죠. 김교수한테 석궁 판 사람이 증인으로 나와서 하는 말. 안전장치가 풀어진 상태에서 계단 위에 쏠 경우 화살이 흘러내린다고 했고, 안전장치가 제대로 인 상태였으면 그 정도 상처가 아닌 더 크게 난다고 증언 했죠. 근데 그냥 경찰 기록 보고 판단한 겁니다. 기록 보면 계속 김교수랑 변호사가 법대로 석명 요구합니다. 검찰 공소내용 이상하다. 검증해달라. 근데 묵살 당합니다.

  • 12.02.03 07:47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이 사건은 100% 사실을 모른다는 겁니다. 사실을 증명해야 할 사법부가 사실을 알고도 덮은거거나 아니면 밝히지 않은 겁니다. 근데 100% 사실 논쟁을 합니다. 무의미하고요. 그리고 이 영화를 믿음으로써 무슨 문제가 실제 일어났는지 설명하면 됩니다. 왠 난데없이 보편성이 나오죠? 영화는 허구다 이런 보편적 주장을 하고 싶은건가요? 근데 보편적 주장을 하면서 특정한 한 영화를 가지고 말씀을 하십니까? 정 하고 싶으시다면 그럼 허구가 무엇인지, 재현이 무엇인지 플라톤으로 부터 시작된 이 문제 한 번 저랑 따로 토론해 볼까요?

  • 12.02.03 08:12

    03 부분, 토론의 태도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멋지시군요.

  • 12.02.03 08:17

    03 부분이야 예전부터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던 얘기죠. 공감합니다. 일단 스크랩 해놓고 영화를 본 이후에 읽어봐야겠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좋은 글이군요.

  • 12.02.03 08:24

    저 역시 공감하고 대인배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 12.02.03 08:44

    엄청난 글이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2.02.03 09:43

    알맹이가 적은 글이네요2222222

  • 12.02.03 09:56

    당시 판사가 혈액검사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피해자는 고등부장으로 지방부장인 판사보다 상관이었기 때문입니다. 법조인들 사이에도 위계질서라는게 있어서 자기 상급자에게 법정에 출두해서 증언하라거나 심지어 피를 뽑아서 검사받으라는 명령을 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법앞에 모두 평등하기 때문에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고등판사가 아니라 대법원장이라도 명령을 내리는게 맞는거죠. 전해 들은 이야기인데 당시 판사가 아직도 그때 혈액검사 요청을 받아들여주지 않을 것을 후회하고 있다더군요. 위에서 찍히더라도 눈딱감고 그때 검사요청을 받아줬으면 나중까지 이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을 하고 말이죠

  • 12.02.03 09:22

    우리는 바로 그러한 것에 대해 성토하는 거죠. 법을 강조하는 판사들이 정작 법을 지키지 않으니까 말이죠. 사실 혈액검사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는 것도 이해 할 수 없는게, 김교수의 통화내역은 일일이 다 조사 했으면서 박판사의 통화 내역 기록은 조사 안했거든요. 이 이유가 통상 공무원이 피해 공무원한테 직접 전화해서 물어본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당연한 걸까요? 오히려 공무원이면 압력을 행사 할 수 있으니 대리인이라던지 직접 공식절차를 밟아서 철저히 피해자 신분으로만 조사를 해야 하는거죠.

  • 12.02.03 09:49

    나원 진실은 현장조사한 기자가 더 잘알지 해외에서 키워나 하는 놈이 더 잘알까요,,;;
    진중권이 정봉주 판결에 외압은 없었다라는 얘기에 누가 트윗에 진중권 교수 짤린 것도
    외압은 없었다 변듣보 말대로 실력이 없어서 짤린거다라고 써서 이게 이슈 데고 허재현도
    리트윘 했더니 진중권이 허재현한테 화낸 적이 있지요 이게 정확한 사건의 발달이죠
    무슨 사실 논쟁은 참 기가 찹니다,,, 방구석에 키워만 하는 놈이 멀 잘아는듯이 떠들다니 기가 찹니다
    진중권한테 속지마세요!!

  • 12.02.03 11:39

    정확하게 진중권은 소재 자체도 부정합니다. 사법부의 부당함을 고발하기에는 그 소재는 아니라는 거죠. 근데 SunnyK님은 사실의 퍼센트 가지고 논하고 있는 거죠.

  • 12.02.03 11:01

    본문중에 제일 걱정되는부분이 나왔네요(논쟁의 핵심과는 관계가 없지만 일이 커진데는 이게 더 핵심일지도 모르겠네요)

    ---기분 상하거나 위축될 수는 있어도. 진중권 트위터나 아고라에선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디씨는 말할 것도 없고. 익숙해진건지, 아니면 그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진중권 트위터나 아고라...게다가 디씨는 더더욱 아닙니다.

    잘못된 의견이라고 생각하면 잘못된 의견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지 왜 잘못된 의견을 말한 사람을 공격하려는듯이 상황이 진행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려는 곳이지 서로를 꺾어야하는곳이 아니지않나요..

  • 12.02.03 11:05

    잘못된 의견을 잘못됐다고 얘기했지 제가 언제 사람을 공격했습니까? 회원 비방 및 인신공격은 문제고 문제가 있으시면 신고하시면 됩니다.

  • 12.02.03 11:07

    흠 저는 -잘못된 의견을 말한 사람을 공격하려는듯이 상황이 진행- 이라고했는데요... ㅋ

    인신공격을 했으면 초극님 말씀대로 신고를 했겠죠...=_=;

  • 12.02.03 11:09

    그리고 한마디 더....문제가 있으면 신고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보단 서로 문제가 안생기게 조심하는게 더 바람직 하겠죠...

    뭐 이거야 어떤게 더 바람직한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댓글 하나 더 남깁니다.

  • 12.02.03 11:18

    전 공격하려 한적 없거든요. 제가 공격하려고 했었어야 그런 상황이 오는거지 그냥 오는 건 아니죠.

  • 12.02.03 12:02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아무런 생각 없이 올린 글이 이렇게까지 논란 아닌 논란을 일으킬 줄은 몰랐네요. 글을 쓴 장본인으로서 저도 댓글로 토론하시는 분들 틈에 끼고 싶었지만 석궁사건에 대한 사전 지식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영화만 가지고 사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래도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글을 꼼꼼히 읽고 사건을 조금이나마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한 토론이 아니라 토론을 하는 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분위기가 과열되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거의 끝장토론으로 치닫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감정만 상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 12.02.03 12:03

    물론 이러한 논쟁도 좋지만 무조건 이길려고 하는 분위기도 조금 자제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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