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볼리비아의 외환 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소문에 달러 환전 러시가 계속되고 있음.
- 볼리비아에서 미국 달러를 구하기 위한 행렬이 길어지고 있음. 글로벌 언론 로이터(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Bolivia) 앞에는 달러를 환전하려는 인파가 2블럭에 걸쳐 대기열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처럼 많은 볼리비아 시민이 달러를 구하려는 이유는 볼리비아의 외환 보유고가 고갈되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앞으로 달러를 환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기 때문임.
- 달러를 구하려는 환전 러시가 일어나자, 볼리비아 중앙은행은 외환 환전을 중앙은행에서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 조치를 실행했음.
☐ 천연가스 수출 부진, 글로벌 인플레이션, 그리고 정부의 재정 지출이 달러 고갈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음.
- 10년 전인 2014년 150억 달러(한화 약 19조 6,200억 원) 정도였던 볼리비아의 외환 보유고는 현재 그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35억 달러(한화 약 4조 5,78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짐.
- 더욱이 볼리비아가 보유한 달러 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3억 7,200만 달러(한화 약 4,866억 원)에 불과함.
- 지난 겨울 볼리비아의 핵심 수출품인 천연가스 수출이 부진했고, 여기에 고인플레이션으로 수입품 관련 달러 지출이 늘었으며 이에 더해 정부도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외환을 사용하면서 볼리비아의 외환 위기가 심화되었음.
☐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피치가 볼리비아의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음.
- 외환 위험이 커지자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피치(Fitch Ratings)는 볼리비아의 외환 디폴트 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낮추었음. 동시에, 향후 전망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조정함.
- 이처럼 신용등급이 낮아지면서 볼리비아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도 2023년 연초 550bp에서 1,000bp로 크게 상승했음.
출처
Yahoo! Finance, Bloomberg, Fitch Ratings, Nasdaq News
원문링크1
원문링크2https://c11.kr/1c4vv
원문링크3https://c11.kr/1c4v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