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굉장히 저질 근력인데,발목이 워낙 안 좋은데다 높은 체지방 (25%이상)이 나와서 운동을 시작했었죠.
딱 작년 2월 말부터 하다가 6월~7월경에 부상 한번 당하고 11월에 시험때문에 쉰거 빼면,
거의 9~10달 쯤 한 것 같네요.하고 나서 느낀점 적어봅니다.
1.오래 꾸준히 하면 그래도 티는 난다.
성격상 되게 게으른 데다 저질 근력이기도 하고 식이도 잘 안하고 무게도 확 많이 치는 편은 아니었는데,
좀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저 보면 살이 왜이렇게 많이 빠졌냐 그러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6월에 다쳤을 때랑 11월에 시험 볼 때 빼고는 그래도 일주일에 3~4회씩은 꼭 운동하니까 한 6달째부터는 그 이야기 계속 나옵니다.기분은 좋더군요..ㅋㅋㅋ 식이를 안해서 까보면 몸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요.
2.온라인은 뻥이 좀 있다.
온라인상으로 보면 자기가 벤치 100kg을 치느니 스쿼트 150kg을 치느니 그러는데,
그렇게 치는 사람 생각보다 정말 없습니다 -_-
제가 운동 하면서 벤치 100kg 이상 치는 사람 벤치프레스 드는 사람중에 관장님 빼고 3명 봤습니다.-_-;
벤치 프레스 자기 체중만큼 드는 사람도 3명중에 1명정도 꼴입니다 -_-
자기 체중만큼 들면 평균 이상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저는 제 체중이 60kg인데 봉 포함 65kg 한 7개까진 들어봤습니다.
데드리프트,스쿼트는 90kg를 한 6~7개 해본 것 같네요.사실 초기엔 벤치 45kg하다가 깔린적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데드리프트는 얼터그립으로 잡고 했습니다.)
나중에 1rm 한번 재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3.하체운동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하체는 중요하다.
스쿼트 하는 사람을 거의 못봤습니다.그나마 하는 경우가 머신에서 하는 경우인데 그것도 되게 가볍게 하더군요.
상체만 죽어라 파는 분들도 부지기수입니다.벤치도 80kg이상 들고 저보다 힘도 확실히 센 분들이 몇 보였는데,
하체는 어디서 운동을 하시는 건지 몰라도 아예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런데 경험상 하체 중요합니다..데드리프트나 복근 운동할때 하체 후달려서 못하는 경우도 있고,
직접적으로 제가 하체운동 되게 소홀히 했을때 한 번 데드리프트 하다가 허벅지 뒤쪽에 부상이 와서 한달을 쉰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하체를 챙기니 부상당한 적은 없네요.
오늘도 쉬는 동안 여성분이 윗몸일으키기 하는 거 잠깐 보니 다리가 후달려서 완전 자세가 엉망이더라는..
웨이트 운동 하시는 분들 하체 꼭 하세요.하체 운동이 힘든편이지만 해야 덜 다치고 복근운동도 잘 됩니다.
4.남자랑 여자는 근력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차이가 난다.
제가 원체 저질 근력이라 운동도 잘 안늘어서 내가 치는 무게는 여자들도 들 수 있겠지 했는데 전혀 아닙니다.-_-
생각보다 여자랑 남자의 근력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운동하면서 느꼈습니다.
5.경험상 잘 안 느는 운동과 부상당하기 쉬운 운동
경험상 잘 안느는 운동이 벤치프레스-가장 무게 치기도 어렵고 잘못하면 깔리고 해서 잘 안느는 운동이네요.
턱걸이-악력이 약해서 그런지 많은 횟수는 못하네요.
바벨 로우-좀 늦게 배워서 그런지 자세가 안나오고 또 어렵습니다.
경험상 부상당하기 쉬운 운동
벤치프레스-바 넓게 잡으면 어깨 나가기 쉽습니다.제가 벤치할때 관장님이 보더니 바 좁게 잡으라 하더군요.
그 이후로 어깨가 확실히 덜 아픕니다.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초보자는 절대 무게 많이 치면 안되는 운동입니다.초보자는 5kg 이상은 절대 치지 마세요.
무게 무거우면 자세도 무진장 안나오는데다 잘못하면 팔꿈치가 나갈 수가 있습니다.
데드리프트-자세가 나쁘면 언젠가 허리나 허벅지 둘 중 하나 나갑니다.맨손이나 빈봉으로 많이 연습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느낀건 요 정도네요.
그리고 가슴이나 어깨는 팔이 좋아야 빨리 늘고,등의 경우는 악력이 좋아야 빨리 늘더군요.
아,헬스장 꼴볼견 유형은 몇 건 봤는데 쉐도우 복서,덤벨 쓰로워는 봤네요 ㅋㅋㅋ
첫댓글 음...나중에 근육 키우게 되면 참고해야겠어요.
좋은글이네요..
하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매일 스쿼트는 꼭 하는데.. 아 상체가 ..뼈만 있어서
괜히 3대운동이 찬송받는게 아니죠.
스쿼트가 상당히 위험한 운동이라는 생각입니다...자세 조금만 안좋으면 관절에 상당히 무리가 많이 가죠
그래서 저는 스미스 머신으로 스쿼트 합니다. 하체가 길지만 굵은 편이 아니라 이렇게 해도 힘이 꽤나 들더군요ㅋ
쓰진 않았는데 당연히 스쿼트도 조심해야됩니다.
제가 스쿼트하다 부상당한적은 없어서 안 썼는데,자세 안 좋으면 무릎이나 허리 나갑니다.
갯수 욕심 내면 안되는 운동이 벤치랑 스쿼트입니다.깔릴 수가 있죠.
스쿼트나 스미스 머신 스쿼트..
사실 하체 근육보다 허리에 은근 힘이 들어가데요. 그래서 허리 운동도 병행하는데, 허리운동이 먼저 되야 할거 같습니다.
저는 운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줏어들은 거로는 스쿼트랙에서 하는 게 제일 좋다더군요. 스미스머신도 나중되면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스미스머신으로 무리하게 스쿼트 무게 치면 하체로 못드는걸 허리근육으로 보전하게 되서 허리 나가기 쉽상입니다~ 스쿼트 자세에 아예 자신이 들기 전까지는 그냥 프리웨이트로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ㅎ
스쿼트의 중요함을 벌써 느끼시다니 부럽습니다 전 대드맆과 등의 중요함을 느낀지 이제 2달 좀 넘었거든요; 운동한지는 이제 일년반좀 넘었네요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프레스, 모두 정말 효과가좋은 운동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많이 따른는 운동입니다. 벤치한참 잘치다가 어깨근육 다치고 스쿼트 한참 무게증량하다 무릎 나가본이후로 정말 겸손해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이커틀러형 비디오보고 펌프받아서 운동하러가면 꼭 다치더군요 ㅠㅠ
2번 4번은 잘 모르겠습니다. 1rm 기준으로 무게치시는분들 꽤 되는데요ㅋ 정말 운동 잘하는 분들은 조용한 시간 골라 할거 딱하고 가서 보기가 힘들뿐 생각보단 많습니다. 4번 여자들과 남자들의 근력은 물론 차이가나지만 생각보단 강한것 같습니다. 근데 여자들 근육 로딩걸리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왠만큼 무거우면 들수 있어도 안들려고 하거든요.ㅋ 트레이너들이 젤 힘들어하는게 여자에게 적정무게 들리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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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최대치 칠 때 한 5세트 경에서만 얼터로 하고 나머진 그냥하는 편입니다.턱걸이는 스트랩 잡은적은 없었죠.
님 댓글 보면 제가 자세를 잘 배웠네요.실제 데드리프트 하다가 종아리랑 무릎 사이 살이 까진적이 있었습니다.바 붙이는거 절대 동감입니다.바 너무 넓게 잡으면 팔에 힘이 너무 쏠려서 운동이 안되요.
데드할 때 나름 바를 많이 붙인다고 생각했는데 D.wade 님 말씀들어보니 훨씬 더 몸쪽으로 붙여야 했었군요.
어쩐지 무게를 거의 안 달아도 허리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싶었습니다.
정강이겠지요 ^^ 대부분의 초보자들이 하시는 실수가 허리가 굽고 바가 몸에서 많이 떨어진다는것입니다. 단단히 바닥에 발바닥을 붙이고 허리는 바짝 세우고 바를 몸에
붙인 상태에서 힘차게 일어서야합니다 효과가 좋은 만큼 부상위험도 상당히 도사리고 있는 3대 운동이라 하겠습니다
데드 벤치 스쿼트만 몇달동안 제대로 배우면서 하면 충분한것 같아요 초보들은 저도 배우는중..
친한 형이 헬스트레이너인데 벤치 150킬로 드는데, 말씀하신 대로면 그 형이 엄청난거였군요...ㅎㄷㄷㄷ
150kg이면 보통 남자 체중의 2배가 넘는 중량인데요.자기 몸무게 1.5배면 정말 많이 드는겁니다.
허벅지가 굵어서 스쿼트하기가 꺼려지는데 가벼운 무게로 횟수를 많이하는것도 한 방법이겠죠???
티나게 두꺼워지려면 단백질도 엄청 드시고 진짜 열심히 하셔야되요
그런가요?? 많이들그러더라구요 그냥기분탓이겟죠??ㅋㅋ잘크는거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