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하레에게는 다양한 칭구들이 많습니다...<p>
범생부터...양아치 까정..골고루..워낙 사람들을 좋아하기에...<p>
그 중에서 지난 주말 만나 칭구 얘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p>
작년..이맘때 하레는 스카이 러브 챗에 꽂혀..<p>
챗만 했다하면..5분안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아 낼 수 있는<p>
경지에 이르렀을 때 쯤 이었져....<p>
그날도 어김없이 챗의 세계에 무아지경으로 빠져 들었을 때...<p>
한 동갑내기 女 와 1:1을 하게 되었궁..벙개로 만남을 가지고 나서부터<p>
우린 칭구처럼 지내며..사이좋게 지내 왔지여..<p>
그러나...저는 그 당시..방송국 스텝 이었구..이 칭군..<p>
취직을 위하여...불철주야 몸 사리지 않는 상태...<p>
그러다보니..서로 연락을 주고받다 어느순간 부터 연락두절...뚜~뚜~~<p>
그렇게 시간은 흘러 1년이 지난 올 해 바로 저저번주 화욜 오전..<p>
징징~~몸으로 우는 전화벨이 울리더니 바로 그 칭구의 전화..<p>
칭구 女 : 야..행남..오랫만이당..<p>
- 중 략 - = =; <--뇨자들의 전통적 수다라 양해부탁<p>
마지막주 토욜날 동강 가자.."레프팅" 하러... <-- 중요 대목<p>
하 레 : 어~~그래.. ^__^ <-- 음흉한 미소..<p>
미처 제가 "우리 -둘-만 가는 것이야?" 물어보기도 전에 그 칭군<p>
바쁘다는 핑계로 수화기를 먼저 내려 논 상태...<p>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지만..그럴리는 없다거 생각했져..<p>
설마..설마...둘 만 가겠어..<p>
약속날=바로 저 번주 토욜 오후 3시에 출발한다거 연락을 받거..<p>
퇴근시간 1시가 되자..밥 생각할 겨를 없이 약속 장소인..<p>
종합운동장 2번 출구..<p>
써어렁~~~~~~~~~~~~~~~~~~~~~~~~~~~~~~~~~~~~~~~~~~~~~~~~~~~~~~~~~~~~<p>
그렇음당..제가 일찍 끝나..다른 일행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라는<p>
뒤늦게서야 알게됬져...<p>
후에 알고보니..요즘에 그런거 있져..신용 카드회사나..아님 광고멜루<p>
패키지 상품 한 번쯤은 다들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당...<p>
시간이..흘러 3시를 가르키는 시침을 보구 앞을 보았을 때..<p>
변함없는 그 칭구의 모습에 감탄사를 내뱉으며..차에 탔음당..<p>
3시면 땡하거 출발 할 줄 알았던 뻐스가 않 가네..<p>
알고보니 함께 가는 외국인이 조금 늦는다궁 기다렸다 함께 간다는<p>
가이드 안내양의 친절 멘트....<p>
뒤늦게 차에 탄 외국인 아찌와 한국인 아줌니..<p>
외국인 아찌..유창한 한국어로 "미안합니다.."<p>
우린 "천만에요" = =;<p>
그렇게 유유히 서울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타더니 붕붕~~달립니당..<p>
대략 20명쯤 이었져..나와 칭구..학교 동아리 사람덜로 보이는<p>
일행 12명..외국인 아찌와 아줌니..글쿠 문제의 네 마리 여우 일행...<p>
가는 동안 잠이 오질 않아..바깥 풍경을 보면서 스케치를 하구..<p>
칭군..버스 안에서 틀어주는 비됴에 넋나가 있구....<p>
그런데 한 2/3 지점..버스가 차량이 전혀 없는 톨게이트러 갑니당..<p>
순간..운전 아찌..아까 휴게실에서 일을 못 보셨구나라는 생각이<p>
드느 것두 잠시..버스는 가는 곳마다 바리케이트에 걸려 들구..<p>
결국 한 30분 정도를 돌구돌구 나서야 그 곳에서 나올 수 있었음당..<p>
나오면서 든 생각은 운전 아찌가 아직 S자 코스를 마스타 하지<p>
못 했다는 결론을 내리자 씁씁한 실소가 새어 나오더군여...<p>
밤늦게 도착해서인지..사람덜 게 눈 감추듯 식사를 먹더군여..<p>
저 또한 뒤질세라..게걸스럽게 먹거 또 먹거..<p>
" 나, 소화 됐시유~~~ "<p>
그러나 그 누가 알았을까..하레에게 덮쳐질 불행의 시간을...<p>
칭구와 제가 잘 곳이 없답니다.. ㅠ.ㅠ 쥘쥘~~ 어무이~~<p>
동아리 일행은 한 팀이라 어쩔 수 없거..<p>
외국인 내외는 둘 만의 호젓한 분위기...<p>
남은 건 여우 네 마리의 소굴...<p>
칭구 역쉬..여우..그렀음당..여우 네 마리에게 양해를 구하거..<p>
늑대 한 마리 꼽싸리 아닌 꼽싸리 끼게 되었져..<p>
서먹서먹...이럴 땐...전세계인의 공통 언어인 "술" 이 필요한 법..<p>
한 캔..두 캔 오고가며 등줄기에서 긴장되어 잠시 내려오길 머뭇 거렸던<p>
땀 방울들이 흘러 내리거..분위기 무르익구..<p>
토킹 어바우트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p>
그 여우 네 마리는 모두가 물리 치료사 였다구...<p>
그리구..내가 젤루 막내 였다는 것..<p>
여우들은 74..칭군 빠른 75..이렇게 얼토당토 같지 않은 분위기는<p>
급기야 절 그네들의 몰몬트가 되어야 했음당... <p>
이불을 깔더니 누우 랍니다..저..안 눕습니다..<p>
주먹 하나 피하자 마자...뒤 따라 날아온 어퍼컷에 실명하거..<p>
돈족과 우족에 실신 했음당.....<p>
한 명씩 제 등을 탑니다..<p>
그러면서 강의가 시작 됩니당...<p>
자기네들의 물리 치료 실습 시간이 돌아 온 것이져....<p>
전 비명도 못 지르거...그렇게 실습이 끝나구 나서야...<p>
문고릴 잡궁 쥘쥘~~흐르는 눈물에 담배 하나 태우며 잠들었음당...ㅠ.ㅠ<p>
담날 아침...<p>
여우 다섯 마리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건지,<p>
진짜 모르는지...유유히 하나 둘씩 꼬리를 감추구..선한~~양의 탈로<p>
바꿔 쓰면서 절 힐끔힐끔~~ 쳐다 보더니..저까지..양으로 만들려구<p>
달려드는거 미처 피하지 못한채 .....<p>
립스틱 지우거...파우더 지우거..냄새 지울라거..빡빡 밀거...<p>
쥘쥘~~~ ㅠ.ㅠ<p>
아침밥을 먹는둥 마는 둥 먹거..대망의 레프팅 타임..<p>
모든걸 잊거..탔음당..정말 신났지여..<p>
그런데..신은 절 버리지 않으셨다는 걸...알았져..<p>
공포의 타이타닉...<p>
참고로 여우 다섯마리와 느대 한 마린 한 배를 탔습니다..<p>
여우를 보트 앞에 세워놓구..여자의 구명조끼 끈을 남자가 잡구..<p>
다른 사람들은 배를 좌측,우측 흔들어 제끼구...<p>
전, 그 시간 만큼은 모든 종교의 신들에게 감사합니다 라구 외쳤음당..<p>
예상들 하셨겠지만..저..잡는 척 하면서 다들 동강의 맛을 보라거<p>
떠밀어 버렸음당..물론 기술적으로...정말 못 참겠다는 오만상을<p>
써가면서.....<p>
그러나......<p>
여우 다섯 마리중 내 칭구..스킨 스쿠버 선수급입니당..<p>
결국 전 또다시 여우 다섯마리에 휩쌓여..동강의 물로 점심을<p>
때울 수 있는 감개무량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p>
레프팅이 끝나거 컴 백 홈 하는 버스 안...<p>
여우 다섯마리와 늑대 한 마리는 입가에 침을 쥘쥘~~흘리며<p>
서울로 왔음당...<p>
삼성역에서 내려 주신 기사 아찌..<p>
우린 코엑스 몰에서 탕수육과 짜장...짬뽕을 먹거...<p>
그렇게 1박2일간의 동강 레프팅 패키지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p>
지금까지..넌픽션 [여우 다섯마리와 늑대 한 마리의 동침]을 읽어주신<p>
...님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여..문혁 모임 레프팅 간다거 한다는데..<p>
선뜻 용기가 나질 않습니당...헤헤= =;<p>
여기까지 읽어주신 감사의 의미로 그 날 여우 한 마리에게 들은<p>
짤막하지만 무서운 얘기 하나 들려 드리궁 마치겠습니다...<p>
물리 치료사라구 말했던 그 여우 네 마리 중에 한 여우가 들려준건데..<p>
다름이 아니라..그 여우는 다른 여우와 달리 좀 더 깊이 들어가<p>
물리치료의 업그레이드 판이라 불리우는 작업치료라는 걸 한답니다..<p>
그곳에서 생생하게 겪은 이야기 인데..<p>
왜..피가 모잘라..수혈 받는 사람들 있잖아여...<p>
근데..그 수혈이란거...<p>
병원에 악성 빈혈 땜에 수혈을 자주 해야하는 아이가 있었데여..<p>
그런데..그 아이가 어떤 날은 넘넘~~똑똑해 하구..어떤 날은<p>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영구로 돌아오구...<p>
또 음식도...아무거나 가리지 않구 먹던 때가 있음<p>
하루종일 암것두 않 먹는 증상을 보이더랍니다..<p>
알고보니...그 아이가 수혈 받은 이의 영향을 받은 거라고 전문의들이<p>
그렇게 말하더랍니다....<p>
우린 그 말 듣거 너나 할 것 없이 소름이 쫘악~~돋던데 열분은 어떠세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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