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의 위험성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자기 신앙에 대한 간증거리가 있습니다.
보통 성도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간증은 지은 죄를 증명하며 자복하고 믿음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 이런 것은 누구나 다 있는 것이고 매우 평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 신문이나 TV방송이나 라디오방송, 또는 잡지, 책 등에서 간증되는 것이나
또는 실제로 여러 교회를 순회 다니면서 간증하는 것들을 보면 매우 특별적이고 놀라운 얘기들로 되어 있습니다.
군대식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일반군대 경험얘기가 아니라 아무나 갈 수 없고 할 수 없는 특수부대 얘기 같은 것들입니다. 보통 신앙인들이 체험한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는 아무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들만이 가지고 체험할 수 있는 간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보통 교인들에게는 없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들에게만 베풀어주시고 역사해 주신
그래서 보통 교인과 간증하는 그들과 엄청난 신앙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것들이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서로 먼 나라 사람 같은 이격을 느끼게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게 바로 간증거리가 아니냐고 강조하지만 그러나 이런 간증거리가 복음의 합당한 신앙으로 구원을 이루는 데로 일치가 되지 않고 어떤 특이한 신앙의 한 체험이나 주관적 신앙의 독특함으로 보여지고 그들만이 갖는 하나님과의 특별하고 별다른 관계를 가진 것처럼 여겨진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 된 자로 부르심에는 여러 채널이 있고 경로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구원의 역사는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의 교회로 한 몸 되어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 하시고 만유가운데 계시도다”.(엡4:4-6)
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은혜는 하나고 그 고백도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려지는 간증거리들은 매우 기적적인 부분만 부각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극적으로 웃기거나 슬프거나 하는 그래서 매우 흥미롭고 감동적인 사건이든가 또한 엑스타시적이고 표증적 체험으로 돌출된다는 점입니다.
한동안 교계에는 마치 무슨 세상에 유행처럼 간증에도 유형별로 흐름이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전과자 출신들이 많이 간증하러 다니기도 했고 또한 북한에서 귀순한 자들이 전국 각지 교회들을 순회하며 간증하러 다녔고 신앙을 가졌다는 유명 연예인들도 간증무대에 많이 그리고 자주 오르는 편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성공한 실업인, 천국과 지옥을 두루 보고 왔다는 자들, 죽을병에서 치유 받았다는 자들 등 주로 이런 자들이 간증의 주인공들로 등장합니다. 또한 요즘에 보면 복음송 가수들이 간증을 겸하여 한다며 교계 신문들에 초청해 달라고 광고까지 합니다.
이런 간증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구원을 이루는 순전한 신앙에 무익하고 복음의 합당한 건전한 신앙을 어지럽히는 위험성이 다분함을 아십니까?
대부분 지도자들은 이런 간증들이 교회에 어떤 유익을 주는지 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에 대해 거의 구분치 않고 초청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증은 대체적으로 은혜가 된다고 다수가 믿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라는 데에 은혜의 느낌을 두기 때문입니다.
잘 아는 분이 어떻게 해서 어떤 간증부흥 협회에 잠시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말에 의하면 그 간증부흥 협회에는 주로 알려진 간증자들이 많이 속해 있었는데 그분도 그곳에서 소개해 주는 교회로 처음 간증하러 간적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분은 자신이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된 것과 장애인이 된 것에 대해 그대로 간증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마치고 나자 소개했던 분이 부르더니 간증을 그렇게 하면 은혜를 끼칠 수 없고 감동을 줄 수 없으니 재미있게 웃기기도 하고 때론 슬픔도 줄 수 있도록 고치고 극적으로 과장도 하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양심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러면 어렵다고 해서 그만 그 협회에서 나오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간증이 이런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간증이 설교 강단에 종종 불러져 선다는 것이며 대다수의 교인들이 그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증내용이 주는 극적인 감동이나 간증자에게서 풍기는 느낌의 정도를 따라 그것을 큰 은혜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인기 있는 연예인들을 초청 간증집회를 여는 날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데 인기 연예인의 간증은 엄청난 은혜를 끼치나 봅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대부분의 교인들은 정말 들어야할 순전한 복음의 증거는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딱딱하고 재미가 없고 은혜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설교들을 보면 주로 간증 같은 예화 투성이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자신이 증거하는 복음만이 참된 은혜임을 알고 이 은혜에 굳게 서라고 강조 했는데도 말입니다
이렇게 간증은 하나님 말씀의 자리를 차지하고 인기를 끌며 교인들의 귀를 진리에서 돌이키게 합니다. 또한 그런 간증들 가운데 보면 성공한 기업자의 사례나 오병이어 같은 이적의 축복으로 형편과 인생이 확 역전되었다는 내용의 간증들도 많습니다.
이들의 간증의 공통점은 어려운 형편에서 베드로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고 나갔더니 엄청난 축복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또 아니면 굉장한 신앙의 주관적 체험이나 신비한
경지에 올랐다는 것들입니다.
이런 간증을 듣는 교인들에게는 나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큰 기대와 부러운 마음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래서 그런 간증자들이 이렇게 했더니 그렇게 되었더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도 그런 간증자 들처럼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그들처럼 대박의 복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아니면 어떤 신앙의 금메달 같은 경지에 도달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보면 간증자들이 말하는 축복의 요인이요 열쇠가 되는 이렇게 저렇게 했다는 내용의 요점의 대개가 표증적이고 공로적 행위에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나 어떤 막바지형편에서도 잘 섬기고 아낌없이 헌금 하고 열심히 충성 봉사하고 기도했다고 하는 행위의 결과 로 소개합니다.
결국 특별한 자기 신앙행위의 공로적 상급으로 역전된 요인을 간증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런 간증의 문제와 위험성은 하나님을 통한 자기 기대 실현과 성공과 주관적 신앙 체험으로 많은 교인들로 하여금 그런 신앙을 본받게 하고 따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지도자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사회에 문제가 되는 다단계 조직에서도 간증을 많이 듣게 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이것은 다단계 회사에서 사람을 끌어 모으고 수익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육 한답시고 모이게 하여 분위기도 잡으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나와 자신의 지난 출신등을 소개하고 지금은 어떻게 하여 연봉이 얼마가 되고 고급단계까지 오르게 되었다는 간증을 하게하여 거기에 모인 많은 무리들이 강한 충동을 느끼게 하고 도전을 받게 하는데 어떤 면에서 이런데 나오는 간증자들은 거기에
모인 많은 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고 역전이 되는것 처럼 열망을 갖는데 바람잡이와 같은 것입니다. 그 간증에 미혹되어 다단계에 빠진자들이 대부분인 것입니다.
신앙의 간증에도 이런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베드로의 인생의 참 역전은 한순간 고기를 많이 잡은 기적같은 사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인 됨을 알게 하는 주의 능력과 보이는 그것만 제일로 바라며 살던 인생에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하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사는 자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살며 누린다는 것은 세상 형편적인 것의 극적인 변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든지 괜찮든지 하나님 한 분으로 기뻐함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주관적 자기 체험과 또한 고기를 많이 잡은 성과적 숫자와 성공적 사례만 부각되는
매우 부분적이고 얼마든지 가감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다분한 간증들이 교회 강단에 서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간증은 하나님 나라의 실현보다 주로 하나님을 통한 세상 일시적 사례들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강단은 교회된 성도들이 이제 그의 나라에 합당한 모습으로 구원을 이루도록 자라게 하는 순전한 복음만이 증거 되고 가르쳐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의 피로 사신 몸된 교회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말씀의 사역자를 세우신 것입니다. 때문에 교회 사역자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겨 주신 말씀의 강단을
오직 그분의 말씀만 대언 되도록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진리의 교회로 건전하고 굳게 서 갈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뿐”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고후13:8)
간증은 올바른 것이라 할지라도 강단에서 할 것이 아니라 삶에서 나타내며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고은교회 황 부일 목사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간증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목회자들이 문제입니다.
본문 설명 처럼, 보다 극적으로 표현하기를 피차 바라고, 그러므로써, 주님을 찬양하는 듯이 보이지만,
특정 교회나 특정 목사를 선전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편안한 주말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간증은 자칫
인간의 의가 드러납니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 만이 드러나야 합니다
맞아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간증 거리가있죠
그런데 간증집회에 가보면 은혜<가칭>스럽게 할려고 뻥튀기 사례가 너무 많아요
어떤 유명 부흥목사님의 부흥회에 드럼리스트로 초청받아 갔습니다 설교중에 간증 하나 소개할께요
어떤교회에 부흥회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경부선 고속도로 공사중일때> 승용차 기름이 떨어져
멈춰섰더라네요 주유소는 너무멀고해서 하나님 믿습니다하면서 바겟스 <큰 물통>로 도랑물을 가득체워서
시동을 걸었더니 부르릉 시동이 걸리더라네요 집에까지 무사히 올수있었답니다 이때 성도들은 아멘 아멘 하더군요
던부흥회에
뻔한 뻥튀기 간증에 성도들이 아멘 아멘 했다면 너무 무지해도 무지한 성도들 입니다....쩝~~~~
그런 간증은 이방종교에서도 무수히 많습니다.
춘천한마음교회 간증을 들어보시면 놀라실 것입니다.
빛이 임하면 어둠은 떠나갑니다.
부활의 주를 만나고 환경에 관계없이 하나님 한분만으로 충분하답니다!
하박국 선지의 고백과 동일한 고백들을 합니다.
이땅은 어둠이니 더이상 어둠을 움켜쥘 필요가 없는것이지요.
영원한 하늘나라 소망을 향해 오직 복음전도자로써의 사명만이 이땅에 사는 목적이랍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간증은 없습니다.
귀신에서 빠져나오고, 동성애, 알콜중독, 도박,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온 간증인데
나타나는 현상을 보지 마시고, 그들이 고침받은 후에는 모두가 사명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수가성여인 네...꼭 들어 보겠습니다.
ㅎㅎㅎ 주유소 문닫겠네요..^^ 혹 천모목사 아닌가몰라..~~~~...ㅎㅎ
@동내 깡패 천 모 가아니고 오 모 목사입니다
@하모코스 ㅎㅎㅎ 아~~~ 오 모 목사요..!!
참 특이한것들 많아요..
목사들 중에도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군요 놀랍습니다.
황부일 이천수 이런분들이 연합되어 있는데 나름 개혁적이지요.
그런데 그분들도 치우친감이 있다는데 한계가 있지요.
어쨌든 교회는 1인체제는 절대 주님이 세우신 교회라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서로 가르치고
서로 권면하고
서로 돌보는
서로의 관계입니다.....주님의 지체들이기에 ...
@서로사랑해 부천개혁교회[이천수] 카페에 가시면 도움이 되실겝니다.
못가본지 몇년 된듯 싶네요.
http://cafe.daum.net/ReformedChurch
이렇게 저렇게 했더니 성공했다는 간증이 넘쳐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