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하나로마트 창동 지점에서 컬러푸드 행사를 하고 왔는데요
제가 첫 타자였던 관계로;; 어떤식으로 일을 하셔야 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실 분들께서 저보고 후기를 남겨 놓으라셔서..-_ㅜ)
저는 "창동" 역에 있는 하나로 마트에 다녀왔는데요
1, 4호선 창동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꺾는길 없이 앞으로 직진하시다 보면 200m쯤 전방에
농협 하나로 마트가 보입니다. 입구마다 번호가 있는데요 역시나 직진만 하시면 되고
1번 출입구(정문)으로 들어가시면 검은정장입은 보완요원이 서있을거예요..
명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컬러푸드 행사때문에 왔다고 말씀해두시면 되구요
안내..........같은건 그 누구도 해주지 않으니 이제부터 혼자 알아서 일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입구에서 보완요원을 보셨다면 그 보완요원 앞에 녹색으로 칠해진 수레? 마차?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수레구요.. 이제 이 수레를 끌고 장을 보러 들어가시면 됩니다.
채소와 과일을 비슷한 색깔끼리 오목조목 모아서 담으시면 되는데요
오늘은...
파, 버섯, 양파, 파, 무, 알타리무, 양배추, 당조고추, 배추, 파프리카, 피망, 고추,
오이, 브로콜리, 가지, 당근, 늙은호박, 애호박, 콜리플라워
사과, 배, 감, 귤, 포도, 바나나, 토마토, 키위, 참외...
를 담아보았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담을때 숙지해야 할 사항은 원래 놓여져있던 장소!! 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난 뒤에 본인이 직접 있던 자리에 되돌려놓아야 하는 관계로...;;;
자..이렇게 수레에 채소와 과일 담는 것까지 완료를 하셨다면, 본격적으로 손님들께 홍보를 해주시면 됩니다.
'컬러푸드 채소&과일' 이라는 리플렛이 있을텐데요
수레를 끌고다니면서 장보는 손님들께 행사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리플렛을 하나씩 나누어드리면 됩니다.
입구에서 나누어드려도 되는데 마트 입구에서 광고전단지 알바생들이 있어서
우리 리플렛도 광고물로 취급해버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받자마자 카트에 던져넣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수레 끌고다니면서 나누어드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종종 물건팔러나온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수레는 큰 바퀴가 있는 쪽에 서서 밀고다니시면 되는데요
큰바퀴는 그냥 장식이고 밑에 얼굴만한 방향조절바퀴가 가운데 따로 있으니 밀고다니시는데 불편함은 없을거예요.
하지만 한 두 바퀴 밀고다니다보면 손과 등에 땀이 조금씩 나고 팔이 좀 흔들릴 뿐, 그 뿐입니다.. 힘들진 않아요..
1시쯤 되서 슬슬 배가 고파지시면 재량껏 점심 드시고 오시면 됩니다..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 꿋꿋하게 눈치보지마시고 먹으러 다녀오시면 됩니다.
수레는 한쪽 구석에 잘 세워두시고 보완요원분께 잠시 자리를 비우니
손님들이 식품들 집어가지 못하게 좀 봐달라고 말씀하신 후 다녀오시면 됩니다.
지하에 푸드코트가 있는 것 같은데요 거기서 드셔도 되고
저 같은 경우는 마트 안에 던킨도넛이 있길래 가지고 있던 잡지좀 펼쳐놓고
친구와 문자 몇통 주고받으며 외롭지않게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_ㅜ
아.. 식대는 따로 5천원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점심을 드시고 다시 수레끌고다니시면 되는데요
여담이지만 한가지 웃겼던 점은......//
수레를 세워놓는 곳(보완 요원 있는 장소) 바로 옆에 바니스 쥬얼리라고 작은 보석가게가 있는데요
2~3시쯤 10분동안 타임세일이라는 걸 합니다..
6~7만원, 최대 10만원 상당의 귀걸이, 목걸이, 브로치를 말도안되는 가격 1만원..
만원 짜리 딱 한장만 받는다며... 딱 10분 동안 진행되는 타임세일이라며...
하지만 한시간이 넘도록 10분동안 세일이라고 외치는 그 가게에 손님들이 갑자기 북세통을 이룹니다..
말도 안되는 가격 만원, 만원에 가져가실 수 있는 기회 흔치않다며.. 하나씩 매진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에
나도모르게 유리창 안에 금.은.보.화. 들을 구경하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냉정을 찾으시고 수레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칠 시간이 되면 처음에 말씀드렸던대로 수레위에 있던 식품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려놓으셔야 합니다.
직접 수레를 끌면서 하나씩 가져다 놓아도 되고 수레가 너무 무거우시면 바구니에 조금씩 담아
가져다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을 모두 마치셨다면 수레를 원래 있던 곳에 세워두시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겠다고 누군가에게 말씀은 하지 않으셔도 되고 스스로 수고했다며 박수한번 치시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이만 창동 하나로마트 행사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빠~완전 수고많으셨어요..ㅎ 잊지않고 글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오-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