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데이비스의 재계약을 자축합니다. 이로서 예지력 상승 +1이 되는군요.ㅋㅋㅋ
떠날 거라고 말이 많았고 보스턴 포럼에서도 못 잡을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돼이비스라고 부르기도 하고 빅3를 제외하면 가장 좋아하는 선수기도 해서 내심 재계약 해주길 바라마지 않았습니다.
돼이비스 관련 글만 해도 10개 넘게 쓰기도 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만큼 재계약을 해주니 너무 흡족합니다.
지금 보스턴은 당장 우승해야 할 팀이고 길어봤자 현체재는 3년안에 끝장납니다.
론도+앨런+@로 웨이드나 르브론 같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한 말이죠.(둘 중 하나만 오기만 오면 초대박이겠지만..-_ㅜ)
그렇기 때문에 데이비스는 보스턴에선 반드시 잡았어야 했던 선수고 2년 정도로 계약을 하는 것도 굿 무브라고 봐야 할듯 합니다.
남은 것은 남은 빈자리는...이로서 3자리가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선수 영입은 마버리-보웬-포우
이 세 선수입니다. 이 세 선수만 영입하면 오프시즌은 더 이상 움직일 필요도 없을 정도로 아주 탄탄해지고
감히 우승후부 0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지요. 외국 언론 사이트에서 뭐라고 주절거려도 말이지요.
보스턴은 모일 때 부터 저평가 되어왔던 팀이다 보니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자...이제 포우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포우의 가치를 먼저 언급을 해야 이 선수를 잡을지 말지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포우는 가넷의 빈자리를 메꿀 때 돼이비스와 거의 동등한 활약을 해왔던 선수입니다. 홀로 멤피스의 트윈타워를 상대로 30득점을
해내기도 하고 재작년 파이널 때 오덤 가솔 라인을 상대로도 28득점을 뽑아내는 등 삘 받으면 폭발력이 엄청난 선수이기도 하죠.
(물론 아주 드물게 폭발한다는 게 문제이기도 하지만 보스턴 롤 안에서는 그 이상 폭발해도 문제가 됩니다 ㅋ)
또한 수비에서도 노비츠키 같은 장신 포워드를 잘 막는 좋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레이커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이
바로 오덤의 존재 때문인데 포우는 그 부분에서 아주 최적화된 수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덤은 테크니컬한 선수에겐 강하지만
피지컬한 선수에게 그다지 강한 면모를 못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노비츠키나 매리언 같은 선수에겐 상성상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마틴 같은 선수에겐 상대적으로 좀 고전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락다운 된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좀 부담스러워 한다는 점이죠.
포우는 상체 근육이 매우 좋아서 몸싸움에 능하고 레이커스 빅맨진들이 싫어하는 피지컬한 경기를 즐기는 선수입니다.
사이드 스텝도 신장대비 훌륭한 편이구요. 돼이비스는 점퍼에 맛을 들려 상대적으로 수비와 리바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포우는 골밑 공격'만' 할 줄 알고 리바는 준수한 편입니다. 여러모로 돼이비스랑 상극의 선수라고 볼 수 있죠.
맘 같아선 두 선수를 '퓨전'시켜주고 싶습니다 -_-;
경기를 하다 보면 여러가지 변수를 맞이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돼이비스 같은 선수가 중요할 때도 있지만 수비나 골밑 공격이
필요할 때도 반드시 나타납니다. 장거리 이동및 백투백을 해야 하는 nba다 보니 팀 전원이 피로를 느낄 경우 점퍼는 잘 안 들어갈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반드시 골밑 공격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어줘야 할 선수가 필요해진다는 점이죠. 더욱이 쉬드가 온 이상
외각득점을 즐기는 쉬드랑 콤비를 이룰 때는 데이비스 보단 포우가 더 어울립니다. 상대적으로 퍽과 경기 할 때는 돼이비스가
공간 창출을 할 때 시너지가 있구요.
보스턴은 상대팀 컬러에 맞춰 주전과 백업을 다양하게 조합하면 체력을 아끼며 경기를 매우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포우는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파이널에 올라간다면 對오덤용 병기로서도 말이지요.
쉘든이 보스턴에 옴으로써 사실상 포우를 놓칠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에인지는 내년 1월에 복귀할 포우에 대한
보험용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쉘든과 계약했다고 보는데, 포우 입장에선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주가는 작년 하반기에 보여줬던 모습 때문에 여러팀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고 또 가격도 쌉니다.
2~2.5밀 정도면 충분하죠. 다만 포우는 보스턴을 좋아하는 걸로 보이고 지금도 보스턴 메디컬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걸로 압니다.
클블 2밀 오퍼를 제시했고 아직까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없는 걸 보니 보스턴에서 불러주기만 하면 왠만하면 남지 않을까 합니다.
보스턴에 정내미가 뚝 떨어진 상황이면 아마도 당장 클블과 재계약을 했겠지만 포우는 보스턴과 어느 정도 얘기가 되었거나
보스턴에 많은 애정을 느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2밀이라면 포우는 클블보다 보스턴에 잔류할 걸로 예상합니다. 더욱이 보스턴은 돼이비스에게도 2년이라는
상콤한 계약기간을 제시한 만큼 샐러리가 90밀에 육박하지만 기간이 길지 않으므로 버텨볼만합니다. 이 점에서 포우에게도
2년 2밀 정도면 투자해볼만한 액수가 아닌가 합니다. 때문에 왠만하면 포우도 잡았음 합니다.
보스턴 골밑을 향해 크림슨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훅슛을 던지는 포우라니....상상하기조차 싫습니다 -_-;;
론도-하우스-(마버리)
앨런-기든스-(보웬)
폴피-(마퀴즈)-워커
가넷-데이비스-(포우)
퍽-쉬드-쉘든
보기만 해도 아주 흡족한 15인 로스터 아닐까요? 진정 2010년에는 이런 사기 중에 사기 로스터가 굴러가길 바랍니다^^
첫댓글 포우가 오퍼를 받았다는 기사가 3일에 났으니 이제 기한이 하루 남았군요. 이틀만 있으면 결과를 알게 되겠네요. 부디 보스턴이 매치하길...근데 보스턴이 2밀도 아깝다고 매치시키지 않진 않겠죠?
지금 클블이나 레이커스는 돈이 문제가 아니듯이 할 수 있는 건 모조리 동원하여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레이커스야 로스터가 워낙 짜임새가 있고 두터우니 지금 선수들 유지하는 것만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탤런트레벨이 낮은 클블은 문, 반즈, 카터등 있는대로 끌어모으고 있죠. 두 팀도 보스턴보다 샐러리가 높은 걸로 압니다. 보스턴이 고작 2밀 아까워서 오퍼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간만에 되찾은 명성 팬들 시선이 따가워서라도 잡을 겁니다. 대신 기간은 데이비스처럼 짧게 2년 정도로 가지고 가려고 하겠죠.
일단 빅베베 계약축하~2년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한 계약도 잘해냈네요. 저기에는 토니+스칼이 빠져있는데 마퀴즈-토니 딜이 지금 난항을 겪고 있어서 잘못하면 BAE로 잡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보웬 마버리는 안녕이군요. 마버리는 요즘 동영상 사건때문에 팀들이 오퍼가 없는것같네요. 드래프트 초기에는 마버리에 관심있는 팀들이 있는걸로 알았는데 루머조차 않나오는것 보니 다들 관심 접은듯..
아 진짜.....중간부분의 말씀대로....돼이비스랑 포우를 퓨젼시켜서 데이포우 란 선수로 만들면 좋을텐데....아니면 포우비스도 좋아....ㅋㅋㅋ
그럼 주전급 ㅋㅋ 언더사이즈인것 똑같으니 알젭 스타일 ㅋㅋ
포우가 우리팀골대에 덩크하고 환호하면 저는 울껍니다 ㅠㅠ
돼지비스 보단 포우가 더 좋던데....
음;;;제 생각일지 모르지만;;;pg보강의 문제도 시급하군요;;;;마버리가 바셀린 먹지말고 좀 계약에 치중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지금으로서는 최고의 대안이 역시 마버리로 보이네요.
저도 pg보강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저번 시즌 에디 하우스가 벤치 스코어러로써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은 마버리 덕분에 자신이 포가를 보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생각했을 때 포우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앞으로 길어봤자 3년, 지금 당장 다가올 시즌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현 보스턴 체제를 위해서라면 아무래도 괜찮은 포가를 영입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 같습니다.
클블이 포우에게 BAE오퍼를 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찾은건 오퍼를 했다 포우는 더 좋은 조건을 기다린다여서요 데니페리가 휴즈패키지 계약이 실패한 이후에 정말 신중한 사람인데 포우에게 BAE는 그동안 행보랑 너무 달라서요
저도 그렇게만 알고 있습니다. 클블쪽은 제가 그닥 잘 모르는지라..^^; 근데 제가 알기론 2밀 오퍼로 알고 있는데 그게 bae였나 보군요? 클블 사정은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쉽게 bae를 쓸 것 같진 않아 보이더군요.
bae가 맞나요? 클블은 이미 올 시즌 bae쓸 생각이 없다고 언론에 밝힌 것으로 아는데요.
4번째 빅맨에게 BAE를 쓸수도 있다고 한게 와전되었나 보네요 ^^;; 저도 BAE를 지금 쓰기보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쯤 트레이드 후 바이아웃되는 베테랑이나 내년FA를 위해 아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우는 미니멈선에서 이야기가 오가는 걸로 예상해봅니다
브레빈 나잇은 어떤지 ㅎㅎ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 슛안쏘고 리딩만 해줘도 엄청날듯
저는 마퀴스의 득점력과 수비력을 판단해 볼 때 벤치 포가가 누가 되었든 PG-에디-마퀴즈의 라인업에서 수비문제는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수비를 득점으로 때우는 게 최선의 수겠죠. 저는 그래서 마버리가 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진짜 포가가 시급하네요 ㅠ 인사이더는 이제 풍족한 느낌이네요 ㄷㄷ 완전 빠방하네요 ㅎㅎ 포우까지 잡으면 이건 뭐;; 포워드라인도 마퀴즈가 온다면 해결이고.. 포가만 어떻게 ㅠ